커뮤 번역

『라뷰다♡트라이앵글』 엔딩

키라P 2022. 3. 30. 19:14

『Quiero ser tal como soy』


<개막 전>

우즈키 “이제 곧 본무대……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연기는 괜찮은지, 대사도……. 대본 한 번 더 봐둘까…….”

우즈키 “……아니야! 한 글자 한 구절까지 대본대로 할 필요는 없겠죠.

제가 여러분들과 만들어 온 이 역할이 제대로 얘기해줄 거예요.”

히나코 “그렇죠! 그걸 위해서 지금까지 저희는 연습도 특훈도 열심히 해왔으니까, 애드리브는 훌륭해요!”

프레데리카 “의외로 그걸 위한 임프로 연습이기도 했고~♪

게다가 프레쨩, 연습 중에는 꽤 아무렇게나 말했지만, 한 번도 대본대로 하라고 혼난 적 없거든?”

히나코 “어머 프레데리카 씨도요? 사실 히나코도 망상이 커지면 대사를 바꿔버리곤 했어요.”

우즈키 “어쩐지……! 모르는 대사라고 생각했는데 대본이 바뀌거나 연출이 아니었네요.”

프레데리카 “애드리브 애드리브~♪

우즈키도 그걸로 깜짝 놀라서 흐름을 막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애드리브력이 늘은 거야!”

히나코 “히나코도 받아들일 테니까요! 우즈키 씨의 애드리브!”

우즈키 “……네! 후후, 왠지 마음이 홀가분해졌어요♪ 불안해하기보단, 오늘은 한껏 즐기겠습니다!”

히나코 “므흐흐…… 히나코는 히나코 월드를 펼칠 거예요♪ 신규 왕국민들 대모집 중이랍니다!”

프레데리카 “나는…… 그렇지~.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나도 연기하고 싶어!

장래에는 배우가! 라고 할 정도로 맘대로 해야지~. 우리들도, 역할도♪”

우즈키 “저도요! 프, 프레데리카 씨보다도 제 역할을 더 좋아하게 만들 거예요! ……이렇게. 에헤헤…….”

프레데리카 “그 기개 좋-아! 받아주겠어-! 슉슉♪”

히나코 “히나코도 히나코를 제일 좋아하게 만들 거예요♪ 이름하여 러브 트라이앵글!

당신은 누굴 사랑할 거야? 하고 다그치는 소녀들의 이야기니까요♪”

P “준비는 어때?”

우즈키 “프로듀서 씨! 준비는…… 완벽합니다!!”

 


작곡가 “수고 많으시네요. 프로듀서 씨, 잠깐 괜찮을까요?”

P “네, 무슨 일인가요? 음향 쪽에서 무슨 문제라도?”

작곡가 “아뇨, 실은 레슨 중에 몇 번 그 애들을 보다가 무심코 만들어 봤는데,

뮤지컬이 아니잖아, 하고 던져둔 곡이 있는데…….”

작곡가 “저 애들 향후 계획 같은 건 없나요? 혹시 뭔가 있다면 그 곡을 후보로 넣어줬으면 해서.

부탁보단 강요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연출가 “말했잖아, 맘대로 곡을 만든다고. 근데 좋은 걸 만들거든. 나랑 비슷해서 고집이 강하긴 한데.

알아서 해줘. 그 세 사람의 이후를 위해서도.”

P “그건 저희 쪽에서도 대환영이죠. 마침 향후 계획을 기획하고 있었어요.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며칠 후>

 

 

나나 “무대 보러갔었어요! 세 사람 다 귀여워서 나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답니다♪”

프레데리카 “메르시 나나♪ 어떤 게 좋았어? 나는 우즈키가 우주비행사가 됐을 때가 좋았는데.”

나나 “그, 그런 이야기였나요!? 사랑하는 소녀들 이야기에서 메이드로 나오지 않았던가요?”

나나 “……그래도 정말 좋았어요. 다 같이 손잡고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는 걸요.”

프레데리카 “……응후후♪ 엄격한 특훈을 이겨낸 성과야. 나나도 고마워. 메르시-♪”

나나 “아뇨, 나나는 아무 것도 안 했는 걸요. 전부 프레데리카 씨의 노력 덕분이에요!”

 


히나코 “……프레데리카 씨 오래 기다리셨죠~! 어머, 나나 씨도 안녕하세요♪”

우즈키 “죄송해요, 히카루랑 만나서 얘기하다가 늦어버렸어요……!”

히카루 “아니, 붙잡은 나 때문이야! 그러니 프레데리카 씨, 히나코네한테는 화내지 말아줘!”

프레데리카 “정-말! 프레쨩을 빼다니! 무슨 재미난 이야기였으려나~?”

히카루 “무대 소감을 뜨겁게 말했지. 예상도 못할 전개가 되기도 해서 재밌었어! 특히 모내기를 하는 장면이……!”

우즈키 “상담도 해준 적 있어서 그 감사 인사까지 얘기하다 왔어요.”

히카루 “동료의 파워, 믿길 잘했지!”

나나 “정말 다행이에요! 세 분, 공연 뒤풀이 잘 하고 오세요♪”

 

 


우즈키 “끝나버렸군요…… 연극. 계속 연극을 해서 그런지 왠지 이상한 기분이에요.”

히나코 “너무 빨리 지나가버렸죠. 끝나고 나서도 계속 속편과 개별 엔딩 망상이 진척되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프레데리카 “연출가님한테 더 해달라고 할 수밖에 없어! 안 된다면 영화라도 찍자고 하던가? 뭔가 2차 창작처럼?”

우즈키 “직접 생각한 무대의 속편…… 재밌을 거 같아요! ……게다가.”

우즈키 “무대에서만이 아니라, 히나코랑 프레데리카 씨랑 계속 같이 있었으니까, 그게……

이제부터 다시 다른 일로 떨어지게 된다고 생각하니, 좀 쓸쓸해서…….”

프레데리카 “우즈키……. 프레쨩도 슬-퍼-! 외로움에 눈물도 나왔어! 하품해서 그런가.”

히나코 “외로움을 가슴에 찢겨나가는 소녀들……! 하지만 강하게 살아갈 거예요.

지금까지의 기억을 가슴에…… 아니, 무리에요. 너무 외로워요~!”

우즈키 “유닛으로 일 할 수 있다면……. 린이나 미오네처럼……, 그렇다면 흩어지더라도 다시 일할 수도 있고!”

프레데리카 “……그거다~!”

히나코 “……!”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홍보기획 시간 입니다! 프레쨩네 유닛, 정말 재밌으니까 만들어줘-! 어라 근데 이미 된 거야?”

히나코 “프로듀서 씨! 이제 얘기해도 될까요? 되는 거죠? 히나코, 외로움으로 그만 말해버릴 거 같아요!”

우즈키 “다 같이 더 일하고 싶…… 어, 어? 히나코, 그게 무슨 얘기……!?”

P “진정해”

P “더 확실해지면 전하려고 했는데, 못 참겠다면 어쩔 수 없지. 이거 들어볼래?”

P “너희들의 데뷔곡이야. 앞으로 또 바빠지겠지만, 잘 부탁해. 『아 미 마네라』의 막이 오를 거야.”

프레데리카 “우와- 우와-! 역시 프레쨩의 프로듀서야♪ 이심전심! 근데, 아마미…… 뭐라고?”

히나코 “『아 미 마네라』 ……므흐, 망상스러운 유닛명이에요♪ 의미는 전혀 모르겠는 게, 저희들답네요♪”

우즈키 “……감사합니다! 시마무라 우즈키, 새로운 유닛에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즐겁게 지내봐요, 히나코! 프레데리카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