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High! Gold!』 3화

 

『Never setting sun…?』

 

<예능 방송>

사회자 “그럼, 이어서 게스트는…… 아침 날씨 코너에서 최근 주목받는!”

아나운서 “유사 코즈에가 와줬습니다! 코즈에, 안녕♪”

 

 

 

 

코즈에 “안녕…… 후와아-…….”

아나운서 “코즈에의 일기예보, 저도 매일 아침 보고 있어요-♪ 「아침의 야옹이」의 유키미랑 둘이, 굉장히 귀여워서…….”

코즈에 “후와아…… 흠냐, 흠냐…….”

사회자 “저기…… 코즈에?”

아나운서 “의자에 기대서, 꾸벅꾸벅 졸고 있네요…….”

코즈에 “코즈에야-……. 코……, 코…….”

아나운서 “아니 그냥…… 자고 있군요. 코즈에답군요. 굉장히. 자는 얼굴이, 치유되네요-.”

사회자 (어어어!? 잠깐 스태프! 어떡해 이거, 생방송인데!)


AD (괘, 괜찮아요! 이럴 때를 대비해 서포트가……!)

P “미오, 부탁해!”

미오 “오케이-♪”

 

 

 

 

미오 “실례하겠습니다-! 같은 아이돌인 혼다 미오에요! 코즈코즈, 일어나 일어나!”

코즈에 “후아아…… 미오-?”

아나운서 “아, 혼다 미오? 코즈에랑 같은 사무소인…….”

사회자 “……! 네, 어서오세요! 오늘은, 지금 가장 화제인 아이돌 혼다 미오도 특별히 게스트로 와주었습니다! 박수-!”

미오 “잘 부탁드립니다-! 코즈코즈, 끝나면 같이 아이스크림 먹자!”

코즈에 “후아…… 머글래-.”


미오가 잘 연결해준 덕분에, 생방송은 순조롭게 갈 수 있을 거 같다……

 

AD “미오도 훌륭하지만…… 이야- 프로듀서 씨, 살았습니다!”

P “이런 일도 있을 거 같아서”

AD “역시나네요! ……응? 업무 연락입니까?”


미오 “그래서 말이죠, 코즈코즈는 대단해요! 대본도 노래도 안무도, 금방 외워버리고!”

코즈에 “에헤-. 외우는 거, 잘해-.”

미오 “아침에도 제대로 일어나서 일하고, 학교도 가고 있으니까! 오늘은 좀, 졸린 거 같지만……

이 바쁜 현대사회에 나타난 치유의 천사에요!”

코즈에 “미오도 말야-. 굉장해-. 열심히 하고-. 밝아-.”

아나운서 “그렇네요! 지금, 가장 뜨거운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미오 “에헤헤, 감사합니다-!”

사회자 “그러고 보니, 코즈에랑 미오는 새로운 곡을 발매하죠!”

코즈에 “응-. 썬, 하이, 골-드-. 야-.”

미오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처럼 뜨겁고 신나는 곡이에요! 여러분, 반드시 꼬-옥 들어주세요!”

코즈에 “썬썬-.”


<생방송 종료 후>

 

 

 

코즈에 “후아-. 미오, 고마워-.”

P “고마워”

미오 “에헤헤, 별 말씀을! 내 녹화장소랑 가까워서 다행이야!”

미오 “그러면, 사무실로 돌아갈까? 아, 프로듀서는 코즈코즈를 집으로 데려다준다 했나?”

코즈에 “응-.”

P “그래야 하는데……”

코즈에 “프로듀서-, 다녀와도…… 갠차나-.”

미오 “엇?”

코즈에 “프로듀서, 급한 볼 일, 있는 거-. 코즈에, 알고 이써-.”

미오 “그, 그랬어?”

코즈에 “코즈에, 미오랑 돌아갈께-. 그러니까, 갠차나-.”

P “하지만……”

미오 “괜찮아 프로듀서, 나한테 맡겨둬! 코즈코즈를 집에 보내는 정도는, 쉬운 일이야!”

미오 “오히려 프로듀서야 말로, 요즘 점점 더 바쁘잖아!”

A : ……그럼, 갔다 올게
B : 택시 타고 가!

미오, 코즈에 “다녀와-.”

아나운서 “아, 두 사람 다 수고했어요-! 오늘은 고마웠어!”

미오 “수고하셨습니다!”
코즈에 “수고해써-.”

사회자 “이야-, 미오는 잘 됐어!”

미오 “에헤헤, 감사합니다!”

사회자 “뭐라고 할까…… 얘기하기 쉽고, 친숙해지기도 쉽고, 발놀림은 가볍고!

톱 아이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싹싹해서…….”

아나운서 “잠깐 잠깐!”

사회자 “…… 앗! 미안 미안!”

미오 “……아하핫. 신경 쓰지 마세요! 저는 저니까요!”

코즈에 “응-…….”

미오 “지금은, 이렇게나 성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그건 역시, 계속 지지해주는 팬 여러분들, 열심히해준 프로듀서 덕이라.”

미오 “그러니까…… 제가 저라는 건, 1등이 되었어도 변함없으니까요! 싹싹하지 않으면, 미오쨩이 아니다!”

사회자 “어린데도, 기특하네. 이제부턴, 나도 팬으로서 응원해줄까!”

아나운서 “라이브도, 열심히 해!”

미오 “감사합니다! 그럼 코즈코즈, 돌아갈까!”

코즈에 “응-.”

미오 (…………. ……톱 아이돌 같지 않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