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High! Gold!』 5화

 

『Attract sun and someone』

 

 

<코즈에의 「날씨예보-」 코너>

 

 

 

코즈에 “후와아…… 코즈에야-. 있잖아-, 오늘은…… 맑은 뒤, 구름-. 그치만-.”

코즈에 “그러다가…… 흐리고…… 비가 내릴…… 지도-.”



<사무실>

 

미오 “프로듀서! 쓰러졌다는 거 진짜야!?”

P “안녕!”

미오 “…… 어, 어라? 엄청 건강하잖아…….”

P “모두가 휴식시켜줬으니까”

미오 “그, 그렇구나…… 그런 거구나. 미안해, 나, 프로듀서가 힘들 때 도와주지 못 해서……!”

P “미오는, 도와주고 있어”

미오 “그런가……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지만…… 으-음.”

미오 “조, 좋아-! 그럼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오쨩은 더 밝게 빛날 거야! 아이돌은 태양, 이니까!”

P “미오답게, 하는 걸로 괜찮아”

미오 “…… 으, 응!”

 

 

 

미오 “으-음…….”

카렌 “……미오? 무슨 일 있어?”

미오 “아, 카렌. 아하하. 아무 일도 없어?”

카렌 “……프로듀서 씨 때문이면, 좀 피곤했을 뿐이야.

그것보다, 이상한데 신경 쓰다, 퍼포먼스에 영향을 준다면…… 용서 안 한다?”

미오 “……응. 고마워! 런닝, 다녀올게!”

카렌 “…… 정말. 저렇게 은근히, 소심할 때가 있단 말이지. 그것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카렌 “얼른 털어버리라고. 이쪽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야.”

 

<하천 부지>

미오 “후우……, 후우…….”

미오 “…… 생각보다 더 빨리, 날이 흐려져 버렸네. 하지만, 조금만 더…… 우와앗!”

주르륵

(넘어지는 소리)

미오 (이크~! 둑, 조금 질척거렸구나. ……으응 ……다리는 삐끗하지 않은 거 같아. 다행이다……)

미오 “………….”


미오 “『미오쨩은 더 밝게 빛날 거야! 아이돌은 태양, 이니까!』”


미오 (아이돌은, 무대 위에서 모두를 비추는 거지. 그중에서도, 제일이라면…… 정말로, 태양처럼 빛나야 할 텐데……)

미오 (하지만, 나는…… 그 사회자 아저씨가 말한 것처럼…… 역시, 평범한 여자애야.

…… 나, 그렇게 굉장하게 될 수 있을까?)

 

 

 

 

코즈에 “댈 수 이써-.”

미오 “우읏!? 코즈코즈!? 어떻게 여기에…… 그보다, 나 지금 소리 냈던가!?”

코즈에 “후와아-…… 응응-?”

미오 “……아하하. 코즈코즈…… 날씨 코너 하고 있으니까, 감기 걸리면 안 돼. 돌아가자?”

코즈에 “미오-. 오늘 미오는, 흐린 뒤에, 비가 오네-.”

미오 “…… 조금은, 말이야. 이래보여도, 전보다는 성장했다 생각하지만…….”

미오 “나 말이지, 일등이 되고 싶어서. 계속, 계속 되고 싶어서…… 잠깐이지만, 그걸 이상으로 여겼던 걸지도.”

코즈에 “이상-?”

미오 “…… 톱 아이돌이 되면…… 자신이 좀 더, 대단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

태양처럼, 거기 있는 것만으로 세상을 맑게 만드는 존재로.”

미오 “하지만, 역시…… 나는 나였어. 주위가 보이지 않거나, 시마무나 시부린에게 뒤처질까봐 초조해하거나……

굉장한 기세를 가진 아이돌을 보고, 불안해하는 나였던 거야.”

미오 “……아하하! 미안해, 코즈코즈에게 말해도, 어쩔 수 없는데…….”

코즈에 “……응-.”

코즈에 “맑아져라-.”

미오 “엇? 코즈코즈?”

코즈에 “미오도, 해봐.”

미오 “으, 응…….”

미오 “마, 맑아져라-.”

코즈에 “해님…… 구름에 숨을 때도 이써……. 하지만, 보이지 않아도…… 해님은, 거기에 이써-.”

코즈에 “맑아져라-.”

미오 “어, 그러니까……? 맑아져라-앗.”

코즈에 “미오는 있지-. 혼자가 아니야-. 모두랑 같이, 썬썬하게 빛나는 해님이야-.”

코즈에 “맑아져라-.”

미오 “으, 응…… 맑아져라-!”

코즈에 “태양은 말야-, 어둑어둑해도, 숨어있어도-…… 다시, 밝게 빛나-. 그래서, 모두, 미오를 조아하는 거야-.”

미오 “……응! 맑아져라-앗!”

코즈에 “………… 맑아져라-앗.”

 

 

 

 

미오 “우와앗……! 정말로, 구름 너머로……!”

코즈에 “해님-. 보인다-.”

미오 (……그래 ……잠깐 한심하게 굴어도, 약한 면이 있더라도 괜찮아……. 프로듀서도, 나답게 있어도 좋다고 말해줬어.)

미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평범하게, 내 나름대로의 미소로…… 스테이지 위에서, 모두와, 빛나고 싶어!)

미오 (흐려져도…… 그림자가 져도…… 또 빛날 수 있어! 그것이 나다운…… 태양 같은 아이돌!)

미오 “……고마워, 코즈코즈! 왠지 기운이 났어!”

코즈에 “비온 뒤에, 맑아져써-.”

미오 “좋-아, 좀만 더 달려볼까! 코즈코즈 컴온!”

코즈에 “오-.”

 

 

 

 

코즈에 “달려라-, 미오-.”

미오 “오-! 혼다 미오, 갑니다-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