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Diary』 5화

『On Our Page, On passage』

<사무실>

그리고, 발매 기념 라이브로부터 며칠 후……

카린 “후우, 후우~읏…… 가, 갑니다. 쓱, 쓱, 쓱~……!”

카린 “……하아~! 해, 해, 해냈어요~. 펜으로 쓰는 건, 언제나 긴장돼요~…….”

아이코 “후후. 수고했어요, 카린. 수정펜도 있으니까, 괜찮은데…….”

카린 “이야~, 아이코의 글씨랑 나란히 쓰다보니까, 아무래도……. 사이에 그려둔 꽃무늬 같은 것도, 귀엽고요.”

아이코 “에헤헤…… 실은 이거, 차를 쏟아서 생긴 얼룩을, 펠트펜으로 속인 거예요…….”

카린 “어어엇!? 저, 전혀 눈치 채지 못 했어요……!”

아이코 “에헤헤…… 비밀이에요?”

A : 수고했어
B : 비밀이라니?

아이코 “앗, 프로듀서 씨! 수고하셨어요♪ 그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카린 “지금 막, 「아이린 다이어리」의 새로운 페이지가 생겼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보실래요?”

 

아이코 “산책 중이나, 휴식 중 풍경이라던가…….”

카린 “일이나, 레슨할 때라던가…….”

아이코 “작은 일이라도,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이에요……♪”

카린 “네♪ 이렇게 해놓으면, 금방 되돌아볼 수 있겠네요……♪”


페이지 전체에서, 인디고 벨의 따스한 분위기가 전해져 온다……

 

아이코 “………….”
카린 “………….”

아이코 “후후, 카린…….”

카린 “응, 아이코.”

아이코 “우리만이 아니라…… 프로듀서 씨도, 따스한 기분이 되었나 봐요……♪”

카린 “에헤헤……. 아이코랑, 이런저런 얘기를 해서. 조금이지만, 알게 됐어요.”

카린 “「해보고 싶은 일」이란, 이렇게 작은 것도, 괜찮은 거죠. 믿고서, 계속 쌓아나가면…….”

아이코 “분명, 커다랗게 부풀어서…… 모두를, 따스하게 만들어준 수 있는, 특별한 것이 될 거라고♪”

P “분명, 될 거야”

아이코 “후후. 고맙습니다♪”

카린 “프로듀서 씨가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자신감이 생겨요!”

아이코 “그걸 위해서도…… 「아이린 다이어리」, 계속 계속, 이어가자. 카린♪”

카린 “응, 아이코♪ …… 보세요 프로듀서 씨, 다음 페이지 사진은, 발매 기념 라이브 때……!”



<발매 기념 라이브>

『미소 Diary』의 첫 공연이,  무사히 끝이 났다……


팬들 “아이코-!”

팬들 “카린-!”

카린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이코 “카린이랑 함께, 새로운 곡을 부를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뻐요♪”

카린 “그래서, 실은…… 오늘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요!”

팬들 “좋아-!”

팬들 “뭐든지 할 거야-!”

카린, 아이코 “감사합니다-♪”

카린 “최근 말이죠, 아이코랑 저 둘이서 유닛 활동기록을 적고 있는데요…….”

아이코 “그 「아이린 다이어리」에, 여러분의 미소를 가득히 담고 싶어서!”

카린 “그러니까, 여러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요♪”

아이코 “그러면, 카린♪”

카린 “응♪”

 

아이코 “여러분, 순서대로 찍을게요-!”

카린 “네, 웃으면서 웃으면서-…… 아니, 벌써 모두 웃는 얼굴이었네요♪”

(웃음소리)

아이코 “그럼, 갈게요?”

아이코, 카린 “셋 둘!”

아이코, 카린 “「찰칵♪」”

아이코 “-이렇게, 저희들의 멋진 추억이 또 1페이지♪”

카린 “이 다음, 비어있는 페이지도…… 전부 전부, 웃는 얼굴로 채워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