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Diary』 3화

『Under the Indigo Sky』

 

 

아이코 “카린. 전에 일할 때 찍은 사진, 가져왔어요♪”

카린 “와아♪ 고맙습니다 아이코. 어디 어디…….”

카린 “앗, 이거, 꽤 예전에 기념 라이브 때 거네요! 우리랑, 아이리랑, 카렌도 같이.”

아이코 “왠지 조금, 그리워지네요. 맞아 맞아, 그때는 하루나가……”

하루나 “지금 안경 이야기를 했군요!?”

카린 “하루나 이야기 중이었는데요!?”

하루나 “뭐야, 안경이 아니라 제 얘기였나요…….”

카린 “침울해진 건가요!? 그보다 어디서 나온 거예요!?”

아이코 “와아~. 카린, 태클이 능숙하네요……♪”

하루나 “과연 과연, 유닛 활동 기록을 스크랩북풍으로 만드는 건가요! 그건 재밌을 거 같네요♪”

카린 “네! 인디고 벨이 하는 일이 늘어나서, 굉장히 즐겁고 기뻐요♪”

아이코 “오늘도, 산책하는 김에 PV 촬영 장소를 보러갈까 얘기했는데요.

실은,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하루나 “앗, 촬영 관련된 건가요? 좋아요! 레슨도 끝났고, 시간은 있으니까!”

아이코 “어어? 하루나…… 어떻게, 촬영을 부탁하고 싶다는 걸 안 거야?”

하루나 “후후후. 그 카메라 렌즈가, 저를 불렀기 때문이지요! 못 들으셨나요?”

카린 “못 들었는데요!?”



<아이린 다이어리 -○월 △일->

아이코 “「하루나랑, PV를 촬영할 광장 산책♪」”

카린 “「걷다가 발견한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줬습니다!」”

아이코 “「고양이도 함께, 찰칵♪」”

 

<아이린 다이어리 -○월 ×일->

카린 “「오늘 하루는, 레슨을 했습니다! 안무도 귀여워~!」”

아이코 “「트레이너 씨도 같이, 찰칵♪」”

카린 “「트레이너 씨, 사진 찍을 때도 완벽했어요. 대단해……」”

 

<아이린 다이어리 -○월 □일->

카린 “「쉬는 시간에, 토모 씨가 점을 쳐줬는데……」”

아이코 “「오늘 행운의 아이템은…… 소라고둥? 그런 게 있으려나……」”

요시노 “「부오오-」”

카린, 아이코 “「있다!?」”

 

<아이린 다이어리 -○월 ※일->

 

카린 “「이이이럴수가, 둘이서 웨딩 기획!?」”

아이코 “「후후. 두근두근 거렸죠♪」”

카린 “「엄청 엄청 긴장했었지만…… 아이코의 느긋한 기운 덕에, 옷자락을 밟지 않고 걸을 수 있었습니다! 링곤-♪」”

 

<아이린 다이어리 -○월 ●일->

아이코 “「오늘은 드디어, PV 촬영♪」”

카린 “「녹색 오솔길을, 같이 산책했어요!」”

아이코 “「처음에는 스태프 분들을 의식했었지만…… 카린이 손을 잡아준 덕분에, 자연스럽게 산책할 수 있었어요♪」”



<녹음 중>

카린 “-그렇게 해서! 녹음도, 아주 잘 된 거 같아요!”

아이코 “『미소 Diary』………여러분이 들어주시는 게, 정말로 기대됩니다! 그치, 카린♪”

카린 “응! ……아, 이제 슬슬 끝내야 하나요!? 아이코, 마무리 인사를~!”

아이코 “네♪ 그러면 여러분, 다시 다음 주에! 발매 기념 라이브에서, 뵙도록 해요♪”

카린 “배포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녹음 후 돌아가는 길>

 

아이코 “카린, 오늘도 수고했어요♪”

카린 “으, 응. 수고했어요, 아이코…….”

아이코 “……? 카린…… 무슨 일 있나요?”

카린 “그게-…… 곧 있으면, 발매 기념 라이브구나 해서. 눈 깜짝할 사이였구나 싶고…….”

아이코 “그렇네요. 괜찮아요, 레슨도 많이 했고…… 분명, 잘 해낼 거예요!”

카린 “앗…… 그게, 네. 라이브는 저도, 아이코랑 함께라면, 괜찮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아이코 “어…… 그러면……?”

카린 “우리들 둘이서…… 인디고 벨로서, 「해보고 싶은 일」. 뭔가 대단한 것, 특별한 일을……

하고 생각하는 사이에, 시간이 다 가버려서, 이대로, 괜찮을까 싶어서…….”

아이코 “카린……. 그렇네요…….”

카린 “으~~음…….”

아이코 “굉장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것이라면, 있어요. 제가 카린이랑, 하고 싶은 일.”

카린 “엇? 뭐, 뭐뭐뭐, 뭔가요?”

아이코 “네. 그러면…….”

아이코 “내일, 피크닉을 가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