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HaRMONY』 2화

『Reason for living』

<스튜디오, 방송 녹화 중>

실황 “자아, 도전도 막바지! 장애물을 뚫고, 시간 안에 골인할 수 있다면, PR 찬스를 얻게 됩니다!”


키라리 “키라리, 아직아직 기운이 가득한 걸! 모두를 위해서, 이대로 골인할 거양☆”


실황 “그러나아! 둘이 함께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키라리는 여유로운 거 같지만, 치토세는……!”


치토세 “하아, 하아…… 미안해, 키라리……. 더는, 몸이…… 말을 안 들어서…….”

호타루 “아앗, 치토세 씨! 비틀비틀 거려요! 역시, 이제까지 무리한 게 원인이 돼서……!”

키라리 “치토세, 포기하면 안 돼! 골인까지 앞으로 얼마 안 남았엉!”

치토세 “알고 있어, 하지만…… 한계, 같아……. 아핫…… 끝이 온다는 건, 이런 느낌일까……?”

키라리 “으으음…… 이렇게 된 이상, 키라리에게 맡겨줘!”

실황 “이이이이럴수가! 키라리, 치토세를 안고 맹렬한 대애쉬이!!”

치토세 “아핫! 괴, 굉장해, 키라리…… 아하핫! 왠지, 하늘을 나는 거 같아!!”

호타루 “가, 가라-앗! 힘내세요, 키라리 씨!!”

키라리 “뇨, 와아아아아아아앗!!!”


<방송 녹화 후>

 

츠카사 “다들, 수고했어. 오늘 예능도,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 됐네.”

 

 

키라리 “츠카사, 수고수고♪ 에헤헤, 키라리네 대활약 했지☆”

치토세 “츠카사, 보러왔었구나. 어라, 이쪽에서 녹화 있었던가?”

호타루 “에세이를 위한 취재, 군요. 저희들의 일을 보고, 소재를 찾고 있거든요.”

츠카사 “그런 거야. 이것도 훌륭한 일이니까. 제대로 스케줄 잡아달라고 했지.”

치토세 “그럼 오늘 내 모습도, 소재로 쓰이려나?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힘들어서, 키라리에게 의지해버렸어.”

키라리 “치토세, 수고수고☆ 힘들었지만, 즐거웠엉♪”

치토세 “응♪ 고마워, 키라리. 너무 재밌어서, 조금 하이하게 되어버렸어, 아핫♪”

호타루 “그래도 덕분에 방송이 고조됐다고, 스태프 분들도 기뻐하셨어요.”

키라리 “신곡 PR도 할 수 있었고, 모두의 파워로 오늘 일 대성공♪ 다 같이 축하하자! 셋 둘, 뇨왓-☆”

 

 

치토세, 호타루 “뇨왓~☆”

츠카사 “뇨와~…… 뭐, 실제로도, 그 전개는 분량감이었겠지. 방송 컨셉에도 잘 맞는 걸로 보이고.”

치토세 “컨셉…… 디렉터 씨가 말했었지. 「무리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아이돌들, 그것만으로도 그림이 됩니다!」 라고.”

츠카사 “그건 꽤나 직구인 걸. 근데 그 미소는, 무리한 것을 비틀어 엎을 정도로 파워가 있었어.”

치토세 “후후, 칭찬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그런 건 전혀 의식하지 못 하고 있었지만.”

츠카사 “그 말은?”

치토세 “그냥 재밌으니까, 실컷 웃은 거야. 분명 카메라가 안 돌아갔어도, 같은 표정을 지었을 거라 생각해.

요구 받아서가 아니라, 말이야.”

키라리 “키라리도, 치토세랑 같아♪ 일은 역시, 즐거-운 게 가장 중요하니까♪”

키라리 “즐거-운 것 잔뜩이라, 언제나 해피해피한 미소를 지으면, 팬 분들도 모두 해피해피하게 될 수 있엉☆”

호타루 “후후, 그렇네요. 키라리 씨는 언제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미소가 빛나고 있어요.”

호타루 “조금, 예전에…… 이 사무실에 막 들어왔을 때 일이, 생각났어요.”

키라리 “응뉴? 호타루, 무슨 얘기야?”

호타루 “저, 처음에는 키라리 씨에 대해서, 조금 오해를 해서.

굉장히 밝고 명랑한 사람이지만, 이것도 아이돌로서 연기하는 걸까 하고.”

호타루 “하지만 접해보니까, 그런 연기 같은 건 없고, 평소부터 키라리 씨는 키라리 씨라서…… 너무나도 눈이 부셨어요.”

키라리 “에헤헤, 키라리는 언제든지 키라리양♪ 잘 부탁해☆”

치토세 “확실히, 나도 놀랐었지. 아이돌 세상에는 이렇게나 자유로운 사람이 있구나, 있어도 되는구나.”

치토세 “꾸밈없이, 아이돌로서 빛난다. 동경하게 되지, 그런 거.”

호타루 “그렇죠. 동경하게 돼요♪”

키라리 “정말~, 그렇게 잔뜩 칭찬 받으면 부끄러웡~♪”

츠카사 “……무엇보다도 자신이 즐기는 것, 그 모습이 사람을 매료시킨다…… 는 건가.”

츠카사 “확실히, 그것도 아이돌의 모습이긴 하지. 아직도 더 깊어만 가는구나-,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