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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여왕의 은총] 자이젠 토키코

카드 번역

by 키라P 2022. 2.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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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코. 널 데려온 것은 진짜를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서야. 정말이지, 진짜 어린애처럼 떠들어댄다니까. …이상하네. 돼지에게 웃어도 좋다고 한 기억은 없는데




노리코… 상등품을 알도록 해. 그리고 그에 걸맞는 존재가 되어야 해

최상의 재료와 기술로 만들어진 것은 음식이라도 예술이 될 수 있지

가격? 특별히 신경 쓴 적은 없지만, 진품에는 상응하는 값이 붙기 마련이지

내가 경의를 표하는 인간은 이런 “진짜”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자뿐이야

뭐 아무거나 골라도 상관없어. 짐은 거기 있는 돼지에게 운반시킬 테니까

아까부터 갖고 싶은 눈으로 보고 있네. 아아, 이토록 미천할 수가

지시를 내릴 때까지 직립부동이야. 돼지가 거동이 의심스러우면 주인의 품위까지 의심받게 돼

설마, 이 정도 짐 가지고 소리를 낼 생각인가… 못 쓰겠는 걸

돼지라도 짖으면 초콜릿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어? 쇼콜라티에가 가엾지

내가 먹는 걸 나중에 보여주도록 하지. 당신이 좋아하는 「먹이」야

당신도 내 하인이 되고 싶다면, 적어도 일류에 대해 배우도록 해

짐꾼에게 줄 상으로 먹이도 사지 않으면 안 되겠지. …당연히 돼지용이야




사온 초콜릿은 먹어도 상관없어. …돼지한테는 말하지 않았지만

평소부터 질 좋은 물건을 접하지 않으면, 진정한 감성은 몸에 익지 않아

당신도 맡은 아이돌들이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머리를 쓰도록 해

팔이 저려? 고작 아이돌 전원 몫의 초콜릿을 날랐을 뿐인데? 한심하군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초콜릿을 준다… 지배하는 쪽과는 인연이 없는 사고방식이군

내가 뭔가를 주는 것은 증정이 아니라 베풂이야. 돼지의 경우는 야생 동물을 길들이는 것이지만

내게 명령을 받지 않으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건가? 벌레조차도 스스로 판단할 줄은 알아

시류에 휩쓸리는 대로, 수동적인 자세로 은혜를 기다린다… 정말이지 천박해

사온 걸 보고 있었으니까, 어울리는 와인 정도는 준비하도록 해. 우둔하군

쓸모도 없으면서 먹이만은 탐낸다… 천하다는 말조차 미적지근하군

하인에게 초콜렛 같은 건 필요 없잖아. 바닥의 먼지라도 먹고 있으라고

그래서 졸라볼 셈? 공중장소에서 구두를 핥게 해달라는 정도가 최소한이야


친애도 50

이봐 당신, 나를 뒤따라 밖을 걷는 자각이 있다면, 적어도 좀 더 침착함을 가지도록 해. ……주인인 내 훈육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잖아, 짜증나게


친애도 MAX

내용물은 돼지여도 대기업 연예기획사의 프로듀서지? 일류 가게에 들어온 정도로 들뜨면 곤란해. 조금은 장소에 맞는 행동을 기억하면 좋겠어.

지금까지의 훈육으로 조금은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세 걸음만 걸으면 그만큼 몸에 가르친 것도 잊는가보군. 닭의 지능만도 못하다니, 정말 포유류야?

아무래도 당신에게는 돼지로서의 재교육이 필요할 것 같군. 나중에 듬뿍 가르쳐주겠어. 주인에게 창피를 주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그래


특훈 에피소드

일류 기술을 가진 장인이 최고급 재료로 만드는 “진짜”. 수많은 예술품, 그리고 아이돌의 퍼포먼스도 다르지 않아. 노리코에게 그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마치 어린애 같군.

정말이지. 어째서 우리 사무소 녀석들은 침착함이 없는 인간이 많은 건지. 나는 어린애 돌보기를 직업으로 삼은 기억이 없는데.

그렇다고 노리코를 비난하는 건 아니야. 아이돌이 되기 전의 개개인이 갖춘 교양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 자란 환경이 다르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

책임이 있다면, 돼지. 네 쪽이지. 그럭저럭 업계 안에서는 대기업 사무소니까. 일류를 배출하고 싶다면, 그걸 위한 환경을 당신이 만들어야지.

혹시 모를까봐 말해 두지만, 노리코를 데리고 간 것은 변덕이야. 그 애는 항상 강아지처럼 나한테 치근덕대니까. ……뭘 웃고 있는 거야. 돼지가 웃는 얼굴이라니 정말이지 불쾌해.

어쨌든 이번에는 당신의 천박함을 새삼 다시 깨달았어. 최소한의 생각조차 없다니, 이젠 척추동물인지조차 의심스러워. 적어도 돼지에서 강등되고 싶지 않으면, 없는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해.

이제부터 내가 찬사를 보내는 것은 당신과는 정반대에 위치한 사람들. 가능한 눈에 새겨두도록. 주인이 내게 신경 쓰지 않는 감각에 몸부림치면서 말이야!



진짜를 아는 여자에겐 진짜 초콜릿을 손에 넣을 자격이 있어.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당신들 자신을 위한 감미로운 시간. 즐겨두도록. 세상의 중심은 항상 자기자신이어야 하니까




스스로에게 주는 포상…이라고 해야 하나. 자신의 인생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

악마처럼 검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그렇기에 인간은 구하여 마지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도 자신에게 주는 것도 자유야. 누군가에게 강요당하는 건 안 돼

연애감정으로 살아가는 의지도 부정하진 않아. 그것도 자신의 쾌락이니까.

나는 내 유열을 위해 이걸 맛보는 거야. 하인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진짜가 들어간 맛은 누구라도 매료한다. 지배하고 싶은 상대에게 베푸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지

보석 같다… 고 말하겠지? 그렇다면 더욱 이 빛은 자신을 위해 있는 거야

우정 초콜릿 같은 건 내가 보기에 시대에 뒤떨어진 악습일 뿐이야

돼지는 쓸모가 있기 때문에 돼지로써 먹이를 받는다. 당신은 어떻지? 쓸모가 없으면 벌레야

이만큼 가르쳐 줘도, 베풀어 줘도 만족할 수 없는 돼지는 구제할 수 없지

갖고 싶은 눈빛이군. 하지만 무능한 돼지가 공짜로 얻어낼 만한 물건이 아니야

뭐어 그래도… 돼지치고는 약간은 좋고 나쁨을 알 수 있을 만한 일을 가지고 왔으려나




상등품을 얻기에 적합한 것은 스스로 빛나려는 인간뿐이야

동경을 품는 것은 죄가 아니야. 스스로도 그 높은 곳에 오르려 한다면 말이지

현상에 만족한 순간부터 사람은 쇠락한다…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가축으로서의 미래지

“진짜”에 어울리는 사람이 손에 넣는 빛… 그것이야말로 세계를 무릎 꿇게 하지

스스로가 빛날 생각을 일절 하지 않는 길 말이지… 공감은 안 하지만 이해는 해

당신에게는 초콜릿을 입에 댄 나를 기어서 올려다볼 권리라도 주도록 할까

당신은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런 꼴로는 먹이도 보류해야겠군

분수에 맞는다는 말 알아? 이건 사람이 먹는 음식. 돼지 먹이가 아니야

스스로 빛나는 자에 대한 선망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것이 돼지인 이유야

돼지 주제에 뭘 안절부절 못하고 있지. 그런 것은 인간이 할 일이야

설마 하는 생각이지만… 받을 수 있을 거란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있었나

당신은 내 돼지야. 더 바라는 것이 있겠지. 내 발꿈치와… 모멸이 말이야


친애도 200

이 감미로운 맛은 진짜 빛을 발하는 인간만이 맛볼 수 있어. 인간 이하인 당신과는 평생 인연이 없는 이야기였으려나. 안심해. 돼지의 행복은 주인인 내가 줄 테니까.


친애도 MAX

자신의 발로 서서 스스로 빛을 발한다. 내가 좋아하는 삶의 방식이야. 그리고, 같은 의지를 가진 자에게 찬사를 보낸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군. 당신도 조금은 주인의 취향을 이해한 걸지도 모르겠어.

무엇보다, 그 일을 가지고 오는 본인이 그 생활방식과 가장 인연이 멀다는 건 아이러니하군. 스스로 빛날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빛을 갈고닦는 데서 가치를 발견하다니.

그런 자립심을 포기한 돼지는 역시 내가 길러줘야겠지. 빛의 주춧돌이 되기로 결정한 인생이라면, 남김없이 내게 바치도록 해. 당신에게는 초콜릿보다 감미로운…… 예속되는 행복을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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