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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런웨이』 엔딩

커뮤 번역

by 키라P 2022. 3. 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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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한 벌』


<미술실>

아키라 “……응, 됐다.”

미술부 고문 “어머, 드디어 완성 된 거야? 그렇게나 쩔쩔맸는데, 먼저 그리고 싶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어.”

아키라 “……그리고 싶은 거 찾았거든요. 뭐랄까, 사람? 잘은 못하지만 그래도 표현해보고 싶어서.

뭐어, 그림이라기 보단…… 색을 깔아뒀을 뿐입니다만.”

미술부 고문 “자신의 생각이 떠올랐다면 그건 훌륭한 작품이 될 거야. 거기다…… 응.

분위기가 아주 좋은 그림인 걸. 색들이 하나하나 다른 빛을 보이고, 시끌벅적해.”

미술부 고문 “뭔가를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건 자기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거야.

분명 스나즈카 씨도 즐겁게 그렸지?”

아키라 “……네.”



<사무소>

 


유코 “므므므, 므--응……! 후우…… 천이 찝힌 지퍼, 고쳤습니다! 이것이 사이킥 핸드 파워입니다!”

미레이 “고마워! 역시 악력이 세구나……! 게다가 유코는 손재주도 대단하네!”

유코 “흐흥, 이것이 사이키커의 힘이라 할 수 있죠! 미레이도 사이키 트레이닝을 합시다!”

미레이 “사이킥 트레이닝!? 악력을 단련하는 방법이 있어? 가르쳐줘!”

 


아스카 “……서로 다른 벡터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 같다만. 뭐어, 즐거워 보이니 됐나…….”

리이나 “후후…… 맞아, 아스카! 전에 얘기한 CD 가져왔어!”

아스카 “아아, 고마워. 길거리에서 들린 한 소절 밖에 기억이 안 났는데, 설마 네가 아는 곡이었을 줄이야.”

리이나 “우연히 좋아하는 곡이었으니까! 아스카가 이런 걸 듣는구나 싶어서 나도 놀랐어.”

아스카 “아티스트에 대해선 몰라도 귀에 헤엄친 선율이 기분 좋으면…… 들어보는 것도 좋으니까.”

리이나 “나도 그런 느낌으로 여러 가지 들으니까 알 거 같아-.

헤헤, 앞으로도 계속 공유하자. 어쩐지 좋은 생각인 거 같았어♪”

아스카 “……후, 그렇군. 좋아하는 걸 서로 알려주자. 우리들은 동료니까.”

미레이 “그렇지, 아키라는 아직이야? 촬영까지 시간은 있지만…….”

아스카 “아까 단체방에 메시지가 왔어. 조금 늦을 거라고. 동아리에 갔다올 거라 하더군.

……그래서, 사이킥 트레이닝의 성과는?”

미레이 “아아! 재밌었어, 유코의 투시능력! ……어, 아키라한테서 연락 온 거야?”

유코 “아키라 동아리가 있었군요. 학교에 동아리에 아이돌에…… 게다가 먼 길을 돌아오잖아요.

힘들 거 같은데 기숙사는 생각 안 해봤나?”

리이나 “아이돌로 바빠지면 들어올지도 모르겠네.

무엇보다 그렇게까지 해서 아이돌을 계속하면서…… 우리를 동료로 선택해 준 것 꽤 기쁘다.”

미레이 “그렇지♪ 게다가 아키라만이 아니야. 아스카도 리-나도 유코도 모두 소중한 동료들이야.”

미레이 “부탁 받아서만이 아니야. 내가, 우리들이, 서로 이 녀석이랑 함께 하고 싶다 생각했기 때문에 생긴 유닛이야.”

아스카 “……후후. 아아, 그 말대로야. 누군가가 짠 것이 아닌, 그저 저마다의 마음에 따라서……

우리들은 지금 여기에 있는 거야.”

아스카 “그러니 그 녀석에게 보내는 것은 찬사가 아니겠지. 동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당연한 말이 어울려.”

 

 


아키라 “다들, 늦어서 미ㅇ…….”

네 사람 “늦었잖아-!”

아키라 “……깜짝 놀랐네. 그렇게 기다렸어?”

유코 “아뇨, 사실은 딱히! 불평 하나라도 말할 수 있는 게 동료 같아서요.”

아키라 “속마음을 숨기지 않겠다는 거? ……그래도 사실은 별로 기다리지 않았다는 거네. 뭐야 그거. 후후, 웃기네!”

리이나 “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촬영할 때까지 여러 가지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어.

그런 의미에서 프로듀서 씨. 부탁합니다!”

P “의류 브랜드 CF 평판이 좋았어. 콜라보 의상이나 PR도 청소년층에 상당히 꽂힌 거 같아.

앞으로 노래 MV 촬영도 생각 중이야. 타이업 대성공이라고.”

미레이 “모두의 좋아함을 가득 담은 성과구나♪ 마음대로 말한 보람이 있었어!”

아키라 “……그렇구나. 인정받았군요. 라피에사주.”

아키라 “헤헤…… 저기, P씨. 대성공 기념으로 내 폰으로 사진 찍어줘. 지금 우리들을 말이야.”

아스카 “제대로 나올 수 있게 네가 도려내줘. 우리들 다섯 명이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순간을.”

P “맡겨둬”

아키라 “그럼 다들 모여! 치-즈!”

모두 “치-즈!”

P (폰을 돌려준다)

아키라 “고맙습니다. ……이거 올리려고 하는데. P씨, 괜찮아?”

P “물론 상관없어. 라피에사주의 첫 번째 기념 오프샷이네.”

아키라 “헤헤, 그렇지. 그럼…… 모두한테 한 마디씩 태그를 받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유코 “알겠습니다! 어디, 그러니까- ……그럼! #화면너머까지내다보겠습니다!”

아스카 “그럼 나는 이거야. #나답게”

리이나 “응, 그렇지~ ……역시 이거겠지. #우리들의록!”

미레이 “헤헤, 뻔하잖아. #우리는최강!”

아키라 “다들 고마워! 나는…… 헤헤, 이것 밖에 없지.”

아키라 “#최고의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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