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히어로 버서스 레이난죠] 코세키 레이나

흥―이다! 이 레이나 님께서 너한테 만만하게 굴 거 같아? 핫! 그래서 넌 안 되는 거야. 악의 미학이라는 걸 전혀 알지 못해! 세수라도 하고 다시 오라고!

홈

곧바로 자기 좋을 대로만 생각하긴…! 이래서 정의란 놈들은!

미안하게 됐네. 나는 너처럼 말 잘 듣는 착한 애가 아니거든

어른인 척 하는 게 아니야! 꽉 막힌 규칙 따윈 쳐부숴줄 거라고!

빌려주는 거라 생각하지 마. 이걸로 전부 끝! 알았어?

정말… 손이 많이 간다니까. 정의의 사도라는 것들은. 귀찮다니까

철저하게 할 거야! 프로듀서가 기겁할 정도로 말이지!

응? 뭐야, 그 얼굴. 정말로 놀란 얼굴이나 하고. …하아. 바보!

완전 메롱이다―! 갚아주고 싶으면 해보던지. 자

이제 와서 후회 같은 건 하지 않아. 고양이 손은 빌려도 네 손은 안 빌릴 거야

뭐, 노력해서 날 돋보이게 해보라고. 파슬리는 파슬리답게

……흥, 기분 좋은데. 착한 녀석의 놀라빠진 얼굴은, 언제 봐도 걸작이라고♪

너도 프로듀서 프로듀서 말이야… 생각이 너무 많다고. 바보들 주제에!


룸

악의 미학이라는 건 기분 좋다고. 만족감! 알겠지?

휴대용 선풍기는 풍력이 별로네…. 이렇게 된 이상 일반 선풍기를…

비밀기지는 어두컴컴한 법…. 하지만, 너무 어두우면 설계도를 그리기 힘들어… 으음

시간은 중요해. 계획 실행 시간에, 시한폭탄 시간… 그 외엔 통금시간이라던가

할 거라면, 화려하게 벌일 거야! 매번 클라이맥스라는 생각으로!

너도 좀 안심한 것처럼 보이네. 흥, 얼굴을 보면 알 수 있거든

핫!? 이 기운… 히카루나 사나에? …기분 탓이었나. 그럼 계속해서…

됐어 됐어, 여기에 메뚜기 장난감을… 뭣!? 아무것도 안 했거든?

네 서류를… 삐리비리비리―!! …농담! 가짜거든♪

아, 그런 데 있었어? 자, 다 썼어. 이번 달 여섯 번째 반성문!

네가 붙여놓은 거잖아. 똑바로 책임지고 지켜보라고. 대답햇

…그래서, 너는 정의의 사도의 파트너야? 내 졸개야? 둘 다? 욕심쟁이!


친애도 50

쪼―금 도움 되는 일 좀 하면 바로 착각이라니! 프로듀서도 히카루도 물러 터졌네 터졌어! 큰코다칠 거야! 레이나 님은 말이지, 그렇게 잡몹처럼 단순하지 않아!


친애도 MAX

정의의 사도는 말이지, 도움을 받는 데 거부감이 없어. 그야, 자기가 옳다고 믿고 있으니까. 올바른 일은 모두에게 좋은 일. 보답하는 건 당연한 거지.

하지만, 악은 그렇지 않아. 왜냐면 악이니까! 자신의 힘으로 올라서는 거야! 그것이 나의 미학! ……뭐야. 너는 내 졸개니까, 네 힘은 내 힘이야!

이렇게 말하면, 착한 애가 쑥스러움을 감추는 구나…… 라고 생각하겠지. 알겠어? 하찮은 틀에 박혀 생각하지 말라고. 세계를 정복하는 인간은, 파격적인 법이니까!

 

특훈 에피소드

흥―이다! 이걸로 조금은 공부가 됐겠지? 내가 너한테 정을 베풀다니, 말도 안 되지! 전부 네 착각이야! 정말이지…… 아주 귀찮다니까!

뭐야, 아직 너 밖에 없는 거야. 흐응…… 뭐, 그건 그것대로 편하니까 좋지만. 그것보다, 뭘 읽고 있는 거야. 나한테 보여…… 잠깐, 이거!

어제 찢어버린 내 기획서잖아! 왜 가져가서…… 어, 어쨌든 돌려줘! 몰수야, 몰수! 정말이지…… 정중하게 테이프로 붙여놓고…… 흥!

…… 뭐야. 설마, 너까지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알겠어―? 나는 내가 제일이야. 언젠가 반드시, 세계를 정복할 거야.

그러니까,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 이번에는 그 녀석이 착한 녀석으로 있는 편이, 나한테 득이 됐을 뿐이야. 작은 손해로 큰 이득을 취한다는 거지. 똑똑하다니까, 나는.

거기다 말이야, 알아차렸거든. 지금 그 녀석을 쓰러뜨리는 것보다도…… 최고의 히어로가 된 그 녀석을 쓰러뜨리는 게, 평이 높아진다는 걸.

그러니…… 지금은 좀 더, 결착을 미뤄두자! 최고의 히어로와 최악의 엠페러가 되는 그 날까지, 우리들은…… 라이벌!!

큭큭큭… 힘껏 짖어봐라! 약해빠진 녀석일수록 잘 짖는 법이지. 너와 나는 격이 달라! 싸구려 정의감 따위, 악의 앞에선 무력하다는 걸 깨달아라! 자… 무릎 꿇어라!

홈

유닛은 단짝 친구 같이? 흥, 시시해! 진짜 눈엣가시야!

큭큭큭…! 지고 나서 할 변명이 기대되네. 채점해주겠어

나는 너를 인정하지 않아! 분하면 있는 힘을 다해서 납득시켜봐!

미안하게 됐네! 네 수법은 뻔하디 뻔해! 너무 단순해서 하품이 다 나와!

정면승부…! 귀찮아 죽겠네! 이런 재미는 가르쳐줄 필요 없어

이제 와서 벌벌 떠는 건 아니겠지, 프로듀서? 큭큭큭… 바라던 바야!

한눈팔지 말라고, 히어로! 네 상대는 바로 나야!

악의 파동을 오른손에 집중...! 받아라! 다크… 스컬 쇼크!

우선은 바주카부터 붙잡는다… 흥, 생각 좀 했는걸. 너치고는!

나한테 빈틈이 있다고? 핫, 경사났군. 일 부 러 다!

손대지 마! 이 녀석은… 내가 쓰러뜨리기로 정했으니!

마음에 안 들어. 너 같이… 아니, 네가! 맘에 안 들어!


룸

흐흥, 팬레터도 많이 늘었잖아. 악의 매력에는 거역할 수 없다고

저 체력… 짜증나잖아. 이렇게 된 이상 나도 특훈을…!

저 바주카를 만든 녀석... 대단한 걸. 졸개로 들여도 좋아!

히카루랑 있으면 웃을 수가 없어. 금방 등 뒤에 붙어서는… 참견이야!

히카루 녀석이 언제까지 착하게 굴 수 있는지… 특등석에서 구경해주겠어

프로듀서도 열중하고 있나 보네, 우리들에게. …뭐, 나쁘진 않아

아―, 따끔따끔하네…. 아, 마침 잘 왔어. 이마, 빨개지지 않았어?

흐흥, 이 기품! 이거야 말로 악의 히어로지♪ 잘 알고 있잖아

다음 승부는… 뜨개질!? 이런 아기자기한 승부는 기각이야, 기각!

…흥! 뭐야. 눈에 안 찬다고, 저런 녀석. 내가 더 위야!

샤악! 나를 쓰다듬으려 하다니 100년은 일러! 그때까지 대기해!

두고 보자고. 악에 물드는 건 시간문제야. 너는 물론이고, 히카루도 말이지


친애도 200

흥! 뭐, 이 정도로는 만족하지 않아. 그런 것보다, 말이지. 워밍업도 끝났으니…… 이제부터가 진짜야! 잘 보고 있으라고, 프로듀서!


친애도 MAX

세계정복은 간단한 일이 아니야. 그야, 지금까지의 상식을 뒤엎어야 하는 걸. 끈기가 필요해. 일일이 주저앉을 수는 없어.

내가 얼마나 굉장한지, 전 세계에 인정받아야만 한다고. 그래, 전 세계. 히어로라서 뭐 어쨌다고. 단 한 명도 하인으로 삼지 못 하면, 뭐가 세계정복이야!?

악이란 말이야, 철저해야 해! 타협 따위 초라한 짓, 내 미학이 허락하지 않아! 그러니까…… 납득할 때까지 싸우는 거야! 언제까지라도, 어디까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