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으로 쏘아올린 은하수

귀족 영애 “당장은 눈치채지 못할 거예요. 자, 빨리 여길 나가서…… 어딘가 먼 곳으로…….” 화족 영애 “……저기, 역시, 그만둘까?” 귀족 영애 “어째서요……!? 만약,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당신은……!” 화족 영애 “알고 있어. 알고 있지만. 그렇지만, 도망간 곳에서…… 어떡할 거야? 돈도 살 곳도 그렇고, 일하는 법도 모르는 애들 둘이서.” 귀족 영애 “하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 화족 영애 “……우리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인정 받으려는 노력도, 자기 마음을 전하는 것도, 아무 것도.” 화족 영애 “그러니까, 조금만 더, 싸워보지 않을래?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보자?” 귀족 영애 “……알았어요. 도망치는 게 아니라, 가슴을 펴고 살아가도록 해요. 우리..

커뮤 번역 2021. 8. 8. 13:12

화족 영애 “이대로 가면, 나는 그 애가 집을 버리게 해야 돼……. 차라리…… 차라리, 물러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게, 그 애의 행복이라면…….” 귀족 영애 “내가 있어서, 그 애는 고민하고, 불행해져 버려. 그런 건, 내가 바라는 게 아니야…… 그럼, 차라리…….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나는 그저…….” 영애들 “당신을 위해 생각하고 있을 뿐인데.” 사에 (연주회, 나가는 걸까요…… 거절하는 분위기였지만. 음악의 길을 걸어 나가기 위해선, 중요한 만남의 자리이기도 할 텐데, 거절할 수 있을지……) 사에 (사생활이기도 하고, 저로서는 자세한 사정은 나누지 못 하겠지만…… 저희는 원래부터 친구 사이일 텐데……) 스태프 “네, 미즈모토 씨 오케이 입니다!” 사에 “……아, 유카리 씨 끝나시었어요. 물 ..

커뮤 번역 2021. 7. 31. 15:29

귀족 영애 “아얏…….” 화족 영애 “왜 그래……!? 아아, 가시에 찔렸구나…… 피도 나왔어. 잠깐 기다려봐.” 화족 영애 “일단 이걸로, 피가 멈출 때까지 누르고 있어.” 귀족 영애 “그러면, 손수건이 더러워지잖아요……! 상처도 그 정도로 깊진 않은데.” 화족 영애 “잔뜩 있는 것 중에 하나일 뿐, 신경 안 쓰는데? 자자, 빨리 씻으러 가자.” 귀족 영애 “결국 손수건을 받아 와버렸네요……. 피, 멈추면 좋겠는데.” 귀족 영애 “……어머, 이 자수에 새겨진 가문, 어디선가.” 귀족 영애 “앗……!” 유카리 “사에…….” 유카리 (나한테는 비밀이라니…… 가정 사정이라고는 하지만, 미나미 씨랑 카코 씨한테는 말해줬는데. 난 아직 못미더운 걸까…….) (전화 벨소리) 유카리 “……읏. 전화, 또……. 아무도..

커뮤 번역 2021. 7. 30. 22:37

화족 영애 “어머님, 죄송합니다. 잠깐 바깥바람을 쐬고 오겠습니다.” 화족 영애의 어머니 “일찍 돌아오도록 하세요. 아직 인사드려야 할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화족 영애 “후우……. 정말, 갑갑해.” 화족 영애 “인사, 인사, 인사…… 얼굴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상대한테 계속 웃어주며 대해야 한다니, 힘들어. 말투도 바꾸지 않으면 어머님에게 혼나고.” ??? “……앗.” 화족 영애 “엇……?” ??? “죄송합니다, 저기…… 저도 여기서 좀 쉬어도 괜찮을까요?” 화족 영애 “괜찮…… 아, 그게, 상관없답니다. ……들으셨나요?” ??? “……훗, 후후. 네. 죄송합니다, 제대로. 저기, 괜찮다면 이야기 나누실래요?” 화족 영애 “그것이…… 나와 그 사람의 만남이었다.” 미나미 “전후편으로 나뉜 2시간짜리 ..

커뮤 번역 2021. 7. 30. 18:13

유카리 (전해야 해, 제대로. 내 마음을…… 사에에게.) 사에 (털어놓아도, 괜찮을까. 내 마음을…… 유카리 씨에게.) 유카리 “……사에.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사에 “음…… 저도 그러하여요. 유카리 씨, 들어주시겠사와요……?” 유카리 “후후, 잔뜩 샀네요.” 사에 “그러게요. 저도 모르게 잔뜩, 사버리고 말았사와요.” 유카리 “사에는 뭘 입어도 잘 어울리니까 뭐든 입어줬으면 해서, 그만 이것저것 권해버렸네요. 특히 원피스라던가.” 사에 “그거 말이어요. 저도 추천 받은 것 중에 제일 맘에 들어요. 다음 외출 때는, 그걸 나가볼까.” 사에 “그러고 보니, 모처럼이니, 그때는 유카리 씨, 기모노 입어보시겠사와요? 유카타도 좋고.” 유카리 “옷 교환, 이군요. 혹시 괜찮다면…… 입어보는 거, 실은 흥미가..

커뮤 번역 2021. 7. 30. 16:56

아이코, 하루나 “하아~…….” 카린, 요시노 “호오~…….” 아이코 “이 차, 굉장히 맛었네요……♪” 카린 “행복해요-……♪” 요시노 “이오니-…….” 하루나 “김이 서려서, 안경이 흐려졌습니다만…… 가끔씩은 이런 시야로 보는 것도, 안경의 묘미일지 모르겠네요…….” 유우키 “여러분, 안녕하세욧-!” 아이코 “앗, 유우키~.” 카린 “안녕하세요~.” 요시노 “이오니-…….” 유우키 “근데…… 왜, 왠지 이 근처만, 시간의 흐름이 굉장히 느리지 않나욧!?” 카린 “아하하…… 아이코 근처에서라면, 느긋해질 수 있어요~.” 요시노 “아이코 씨의 주변 분위기는, 느긋하게 흐르고 있지요-…….” 하루나 “확실히~. 햇볕을 쬐는 고양이 같은 기분이 들어요~. 후우우…….” 아이코 “정말……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커뮤 번역 2021. 3. 28. 14:02

아이코 “카린. 전에 일할 때 찍은 사진, 가져왔어요♪” 카린 “와아♪ 고맙습니다 아이코. 어디 어디…….” 카린 “앗, 이거, 꽤 예전에 기념 라이브 때 거네요! 우리랑, 아이리랑, 카렌도 같이.” 아이코 “왠지 조금, 그리워지네요. 맞아 맞아, 그때는 하루나가……” 하루나 “지금 안경 이야기를 했군요!?” 카린 “하루나 이야기 중이었는데요!?” 하루나 “뭐야, 안경이 아니라 제 얘기였나요…….” 카린 “침울해진 건가요!? 그보다 어디서 나온 거예요!?” 아이코 “와아~. 카린, 태클이 능숙하네요……♪” 하루나 “과연 과연, 유닛 활동 기록을 스크랩북풍으로 만드는 건가요! 그건 재밌을 거 같네요♪” 카린 “네! 인디고 벨이 하는 일이 늘어나서, 굉장히 즐겁고 기뻐요♪” 아이코 “오늘도, 산책하는 김에 ..

커뮤 번역 2021. 3. 28. 13:50

유우키 “후우후우…… 어랏? 여러분, 안녕하세욧! 좋은 날씨네욧!” 아이코 “유우키, 안녕♪ 조깅 중이었어?” 유우키 “넷, 자율 훈련 중입니닷! 여러분은…… 피크닉인가욧?” 카린 “아, 그게그게, 실은 말이죠…….” 유우키 “와~앗! 아이코 씨와 카린 씨의, 새로운 일인가욧!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욧?” 아이코 “마침 지금, 뭘 하면 좋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차를 마시던 참이에요.” 요시노 “밀크티와 설탕 전병…… 새로운 경지가 열릴 거 같네요-.” 카린 “……저기, 아이코.” 아이코 “왜 그래, 카린?” 카린 “아까, 요시노가 우리들의 닮은 점을 가르쳐줬는데…… 우리들이 눈치 채지 못한 것들이, 아직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코 “응.” 카린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유닛으로서, ..

커뮤 번역 2021. 3. 28. 13:42

라디오 녹음, 조금 전- 아이코 “『미소 Diary』……!” 아이코 “이게 저와 카린의, 새로운 곡이군요……!” 카린 “정말로, 정말로 기뻐요! 고맙습니다, 프로듀서 씨♪” 아이코 “오늘 라디오에서, 신곡 소식 발표, 해도 괜찮은 거죠? 후후, 팬 분들도 좋아해주실까……♪” 두 사람은 즐거운 듯이 이번 기획서를 바라보고 있다…… P “릴랙스 하고 임할 수 있겠네” 카린 “네♪ 아이코랑 많이 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뻐요! 에헤헤…….” 아이코 “후후♪ 저도 그래요, 카린♪ 거기다……” 아이코 “신곡을 돋보이게 해줄, 이 프로모션 기획도. 프로듀서 씨가 저희들에 대해 생각하며, 만들어줬다는 게…… 굉장히 잘 전해져요.” 카린 “정말로 그래요♪ 프로듀서 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커뮤 번역 2021. 3. 28. 13:37

요시노 “쓱싹쓱싹-. 파닥파닥-. 꾹꾹꾹-.” 니나 “와아-! 창문이 번쩍번쩍해-! 요시노 언니, 청소 졸라게 잘합니다!” 요시노 “후후-. 맡겨만 주시지요-.” 요시노 “불제를 행하는 것은, 기도자의 역할…… 정체된 기가 쌓이면, 방에 더러움을 불러들입니다-. 그러하니, 기도자에게 있어, 청소는 기본 중의 기본이오니-.” 니나 “어- 음……?” 시즈쿠 “그렇네요-. 외양간도, 항상 깨끗하게 해둬야 해요-. 소가, 병에 걸릴 수 있으니까요-.” 시즈쿠 “영차-. 소파 위치, 원래대로 되돌려놨어요-.” 니나 “와아-! 시즈쿠 언니, 힘 개쎄요!” 아이코 “안녕하세요.” 유이 “헬로-☆” 요시노 “두 분 다, 어서 오시지요-.” 아이코 “사무소로 가기 전에, 들려봤는데…… 대청소 중이었군요. 뭐라도 도와드릴..

커뮤 번역 2020. 12. 2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