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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Mirage』 4화

커뮤 번역

by 키라P 2021. 7. 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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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혀가는 엇갈림』


화족 영애 “이대로 가면, 나는 그 애가 집을 버리게 해야 돼…….

차라리…… 차라리, 물러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게, 그 애의 행복이라면…….”


귀족 영애 “내가 있어서, 그 애는 고민하고, 불행해져 버려. 그런 건, 내가 바라는 게 아니야……

그럼, 차라리…….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나는 그저…….”


영애들 “당신을 위해 생각하고 있을 뿐인데.”



<촬영 스튜디오>

 


사에 (연주회, 나가는 걸까요…… 거절하는 분위기였지만.

음악의 길을 걸어 나가기 위해선, 중요한 만남의 자리이기도 할 텐데, 거절할 수 있을지……)

사에 (사생활이기도 하고, 저로서는 자세한 사정은 나누지 못 하겠지만…… 저희는 원래부터 친구 사이일 텐데……)

스태프 “네, 미즈모토 씨 오케이 입니다!”

사에 “……아, 유카리 씨 끝나시었어요. 물 가져왔사와요.”

 


세이카 “수고하셨어요, 유카리 씨. 지난번에 말한 어레인지 말인데요, 악보에 적어봤어요.

한 번 보고 의견을 말씀해주시겠어요?”

유카리 “세이카 씨…… 랑, 치아키 씨? 수고하셨어요. 두 분도 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치아키 “응, 잡지 기획으로 말이야. 휴식 중에 잠시 시간이 비어서, 나도 따라와 봤어. 맞다, 유닛 데뷔 축하해.”

유카리 “감사합니다♪ ……이렇게 악보에 적어주신 걸 보면, 왠지 직접 연주해 보고 싶어지네요.”

치아키 “어머, 그거 괜찮지 않아? 둘이 세션이라니, 팬 분들도 좋아할 걸.”

사에 “……유카리 씨.”

유카리 “아, 사에! 죄송해요, 제가 촬영하는 동안 기다리게 해서.”

 

사에 “괜찮사와요. 그보다도, 계속 붙잡아주면 피곤하시 않으시어요?

세트를 바꿔야 하니, 그 동안 대기실에 가 있으시어요.”

세이카 “그럼, 저희도 돌아갈까요. 두 분 다, 계속 열심히 하세요.”

사에 “대단히 감사하여요~. ……자, 유카리 씨, 가시어요.”

사에 (이상하네요…… 어째서, 저. 왜 이러지요, 이건.)



<레슨 후>

 


사에 “……하아 ……하아.”

사에 “……죄송하여요. 왠지 잘 안 넘어가서. 자율연습 할까요. 연장해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하고 올게요.”

유카리 “저도 같이 자율연습 할게요. 둘이서 맞춰볼 곳도 많고요.”

 


사에 “다녀왔사와요~.”

유카리 “다녀오셨……, 어라, 미나미 씨?”

미나미 “안녕, 유카리. 좀 전에 저쪽 복도에서 만났어. 연습할 거라고 들었거든. 뭔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을까 해서.”

유카리 “……. 그렇지만, 미나미 씨도…… 바쁘시지…….”

유카리 “……앗. 아뇨, 그게. 문제가 없다면, 부디 부탁드리고 싶어요.”

미나미 “응! 그럼, 두 사람이 준비 되면 시작해볼까.”

유카리 (나…… 어째서, 이렇게……)



<사무실>

카코 “수고하시네요, 프로듀서. 뭔가요, 말씀하실 건.”

P “사에랑 유카리 말인데, 너희가 보기엔 어때? 최근, 드라마 촬영도 레슨도, 잘 안 되는 거 같아서.”

요시노 “저마다 고민이 있는 것 같으나-, 그것에 관해서는 타협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허나-, 그렇군요-…….”

세이카 “원래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어긋나는 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유카리 “사에랑 나는, 생일이 같고, 나이도 같아. 그래서인지, 아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에요.”

유카리 “나이가 같고, 친하기 때문에, 존경하는 거죠.

예능에 몰두하는 사에의 진지함이나, 성실하고 강한 마음. 그러니까, 유닛이 될 수 있었던 게, 기뻐서.”

유카리 “하지만……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사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줘서,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왜일까, 이런 걸, 생각하게 된 건.”

 

 

사에 “유닛 파트너는, 저란 말이어요.

그럴 텐데, 유카리 씨는, 다른 애들한테 상담을 하고. 왜 의지해주지 않는 것인지…….”

사에 “제가 미덥지 못 하여서 그런 걸까요. 파트너라고 생각한 건, 저 혼자인 것인가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저는, 정말로 나약하여요.”

사에 “이런 나약한 마음, 빨리 꺼버리고 떳떳하지 않으면……

유카리 씨에게 실망을 주고 말아요. 그것만은 어떻게든, 참아야.”



세이카 “어쩌면 그건, 유닛으로서, 둘이 해결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미나미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금쯤은, 바람을 넣어줄 정도의 도움은 줘도 괜찮겠지.”



<대기실>

 



유카리 “오늘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시노 씨. 발목 잡지 않도록 열심히 할게요.”

요시노 “잘 부탁하오니-. 유카리 씨는,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오히려, 혼자서 너무 열심히 하고 있을 정도인지라-.”

유카리 “아뇨, 제가 미덥지 못 해서 여러분께…… 사에에게, 폐를 많이 끼치고 있으니까요. 더욱 더 잘 해낼 수 있어야죠.”

미나미 “하지만…… 그렇게 「폐」를 끼칠 수 있는 것도, 유닛이 아닐까.

소중한 친구에게서 의지받을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

요시노 “유카리 씨는 싫으시온지-? 소중한 사람이 곤란할 때, 손을 내밀어주는 것이-.”



<중앙 정원>

 


카코 “슬슬 제작 발표회도 얼마 안 남았네요~, 드라마. 부모님께는, 말씀 드렸나요?”

사에 “그게…… 실은, 하지 않았사와요. 아무래도 결단이 서질 않다 보니…….”

세이카 “그렇다면, 유카리 씨한테도 같이 해달라는 건 어떨까요? 분명, 용기가 솟을 거예요.”

사에 “유카리 씨는……그런 건 안 되지 않을지. 함께 하고 있다곤 해도, 민폐가 아닐런지요.”

카코 “음-…… 저기 사에. 그건, 안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카코 “민폐도 도움도, 기쁨도 괴로움도, 행운도 불운도.

나누고 싶은 마음도, 숨기고 싶은 마음도. 유닛이 되면 저마다 있는 거죠.”

세이카 “하지만…… 그걸 정말로 간직한 채로 두는 것은, 뭐라고 할까, 쓸쓸해요.”

사에 “그렇다는 건, 폐를 끼쳐도 된다는……?”

카코 “그렇게 해야 열어나갈 수 있는 길도, 있다고 생각해요.”



유카리 (전해야 해, 제대로. 내 마음을…… 사에에게.)

 

사에 (털어놓아도, 괜찮을까. 내 마음을…… 유카리 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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