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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 [붉은 장미빛의 아가씨] 쿠로사키 치토세

카드 번역/쿠로사키 치토세

by 키라P 2020. 10.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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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응 ,  도시락은 맛있어 .  치요 .  ……  그만 ,  넋을 잃고 말았어 .  벚꽃이 피었을 뿐인데 ,  어쩜 이리 아름다운 걸까 .  답은 모르겠지만 ……  살아있기 때문 ,  이려나

 

 

아름다운 것에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그 말대로야. 경치도 도시락도 사람도

 

그러고 보니, 부쿠레슈티의 공원에서 본 적 있지, 벚꽃. 그립다

 

소문내고 싶은 사람은 소문내게 놔두자. 생이별한 자매설이라니재밌기도 하고

 

친구들하고는 잘 지네. 가끔 놀러갔다 오고감상을 들려줘

 

마법사에게 도시락을 싸주는 날이 오면, 울어버릴지도. 아하

 

꽃보라가 아름다운 건 이 순간 뿐. 그 다음은 떠나가는 꽃잎일 뿐이거든

 

좋은 바람. 따뜻하고, 부드러워. 이대로, 전부 사라져버릴 것만 같아.

 

언제나 고마워. 일찍 일어나줘서. 나를 생각해줘서.

 

마지막으로, 벚꽃색의 색채를 곁들여서. 시에프가 불게 하는 바람은 변덕스러웠지.

 

이 반찬, 맛있어. 자 치요, 먹어봐? ,

 

학원의 아이돌 앞에, 과감하게도 돌격해온 라만차는 누우구?

 

같은 교복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어마법사에게도 입혀볼까

 

 

 

치요, 먹는 게 빨라.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그런 것도 있어?

 

도시락 반찬, 미니햄버그가 많아. 아마 좋아하나봐. 아하

 

벚꽃나무 아래 묻혀있던 건, 기대였을지도

 

벚꽃 잎에 싸여 관에 들어가는 것도 좋으려나가련하고, 애처롭고, 꿈만 같아

 

여기서도 꽃구경을 해? 마법사가 아니라 꽃피우는 P씨라고 불러줄까?

 

벚꽃색의 마법을 걸기 위해서, 일 좀 시켜도 될까? 마법사 씨

 

레슨? 조심조심 하고 있어. 거짓말은 안 되지만, 자신은 속일 수 있어

 

괜찮아. 햇볕에 타기 쉬운 건 맞지만, 점심시간 정도는

 

교복 모습, 들떠 있어? 19살 고등학생이니까? 아니면 너무 잘 어울려서?

 

생활지도 걸려서 검은머리가 되면그땐 노선변경 해버리자

 

우웅지금은 반찬보단 피가 부족할지도 몰라.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을 때, 한손은 치요가 잡아줘. 다른 한손은, 당신

 

 

친애도 100

 

꽃피는 봄날을 꿈꾸며, 혹독한 겨울을 보낸다그래서, 학생이 합격했을 때는 벚꽃이 피었다고 말한대. 우리도 벚꽃이 피었을까? 아이돌로서, 여자로서.

 

 

친애도 MAX

 

먹는 건 좋아하지만, 많이는 못 먹는 말이야. 그러니까 항상 반 정도는 치요에게 줘버려. 맛있다고 말하면, 알고 있어요 하고 먹어줘

 

맞아, 아이돌이 된 뒤로, 반찬이 늘었어. 영양을 잘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안 먹어서 쓰러지시면 곤란해요. …… 라니, 후후. 이상해

 

아무래도 당신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고…… 곤란한데. 그런 일을 당하면, 제대로 해야지. 제대로…… 살아가야겠지? 어쩔 수 없네.

 

 

특훈 에피소드

 

평온한 일상이, 계속 끝나지 않으면 좋을 텐데……. 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화려한 벚꽃도, 이윽고 역할을 끝낸다. 이 계절은 곧 지나버려. 지기 위해 피는 것이 벚꽃이니까.

 

덧없네. 이렇게나 아름다운 경치인데. 맞아…… 벚꽃잎은, 실은 하얀색이었대. 그런데, 연분홍색으로 물들었어. 왜 그런지, 알고 있어?

 

그건, 벚꽃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묻혀있기 때문, 이라나. 붉은 피를 빨아들이고, 나무가 이상해져서…… 꽃을 물들인다. 그런 생각을 하다니, 옛날 사람은 로맨티스트네.

 

하지만, 그런 사고방식은…… 좋아해나무가 미쳐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광적으로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이해할 수 없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이상한 이유를 대버린다.

 

그래, 아름다운 것을 보았을 때, 사람은 이해가 못 미쳐버려. 단지 선명한 붉은 색을 보면, 마음을 빼앗겨버려. 마음을 빼앗겨버리면…… 그걸로,

 

아이돌도 마찬가지지. 마음을 빼앗겨버리면, 이젠 잊을 수 없게 돼버려. 알지 못 했던 어제로 돌아간다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니까.

 

당신도 팬도, 그 마음은, 나의 것. 모든 것을 거느릴 수 있는, 나의. 하지만, 진홍색 장미는, 지기 위해 피어난 꽃이 아니야. 밤에 피어나는 여왕은, 영원히 살아갈 거야. 당신의 마음속에서…….

 

 

 

사람을 매료시켜 ,  마음을 빼앗아 버린다 .  충성을 맹세케 하여 ,  영원한 권속으로 만들어 버린다 .  이 얼마나 지독한 짓인가 .  아이돌이 하는 거 ,  마치 흡혈귀 같지 않아 ?

 

 

여왕으로서 명할게. 영원히 곁에 있어라. 영원히. , 쭈욱.

 

매료하여, 권속으로 만든다. 흡혈귀나 아이돌이나 같다면, 아이돌이 좋아

 

나는 지금 거짓된 색을 걸치고 있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들 하잖아?

 

만약 운명이란 게 있다면, 난 이미 연결되어 있어. 운명의붉은 실로

 

당신은 마법사니까반상에서는 비숍이려나. ? 들리지 않아아

 

밝지 않는 밤은 없지만, 지지 않는 장미는 있다. 증명해줘, 마법사 씨

 

여왕을 만지려고 하다니, 불경하지 않아? 손에 입 맞추는 거라면, 용서해줄게

 

센스가 좋아? 맞아♪ …그거 이 부채(센스)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이 드레스도, 마음에 들어. 관에 가져갈 의상 컬렉션, 늘어버렸네

 

하얀 장미가, 내 색을 빨아들이고벚꽃색으로 물들인다. 그건 보고 싶네.

 

퀸을 움직일 때는, 마지막의 마지막. 우선은, 나이트를 움직여볼래?

 

이런 게임에 진심을 다하다니귀여워. 질 수 없는 거지, 알고 있어

 

 

 

내 색깔은 옮았으려나? 주홍을 가까이 하면 붉어진다잖아

('근묵자흑'과 같은 뜻)

 

시키고 싶은 건 아니지만말하는 걸 사람들이 잘 들어주니까

 

이 차림이라면, 목덜미에 매달려도 문제없겠네아하

 

연지는 원생에게 심어도 숨겨지지 않는다고들 하던데지금 나, 숨겨지지 않아?

(훌륭한 사람은 어디 있더라도 그 존재가 눈에 띈다는 비유)

 

붉은 여왕인가, 붉은 타인인가색깔은 똑같은데, 당신에게는 어느 쪽?

 

그 사람이 매료되는 것도 알겠네. 아이돌, 마성의 존재후후

 

이렇게나 눈에 띄는 드레스니까, 소파에라도 데려다줄래?

 

여왕을 알현다고 싶다면, 공물을 가져오는 것부터, 다시 할까

 

아하하늘을 날아보고 싶었거든. 등에 달린 날개는, 장식은 아닌 것 같아

 

맞아, 사람을 조종할 때 중요한 건 기분 좋게 행동하도록 만들어주는 것

 

잠들어버린 내가 눈을 뜨지 않는다면, 용서해줄게. 입맞춤은 한번까지만

 

당신의 못된 손가락, 물어뜯어버릴 거야. 안심 같은 건, 시켜주지 않을 테니까

 

 

친애도 400

 

지금이 즐거우면 좋겠다고, 옛날부터 생각했어. 지금도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지금 좀 억울하려나. 부끄러운 얘기지만. 지금만이 아니라, 미래에도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친애도 MAX

 

동화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은 소녀에게 말했어. 계속 달리지 않으면, 그곳에 머무를 수 없다고. 옛말들은, 비유로 가득차서…… 싫으려나.

 

아이돌도 계속 달려야 하는 거잖아. 닿을지 모르는 별을 향해. 아이돌은, 그런 거야. 그럴 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건, 단 한 사람 밖에 없어.

 

맞아.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지 결정하는 건, 당신. 흡혈귀 공주의 가슴에, 백목말뚝을 박을 수도 있고…… 밝지 않는 밤 아래, 계속 춤을 출 수도 있어. 있지, 어느 쪽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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