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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HaRMONY』 5화

커뮤 번역

by 키라P 2021. 4. 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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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led with stars』


<복도>

 


치토세 “벌써 밤이 다 된 거 같아. 일에 열중해서 신경 쓰지 않아도, 마음이 술렁이는 거, 신기하지♪”

P “늦었으니까, 바래다줄게”

치토세 “고마워♪ 그럼, 좀 더 느긋하게 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아니, 역시 당신은 곤란하려나?”

치토세 “어라? 누가 있나 봐. 이런 시간까지 남아 있는 아이는…… 누구려나?”


<사무실>

 


츠카사 “……아아, 너희들인가. 늦은 시간까지 수고…… 아니, 이거 피차일반인가.”

치토세 “츠카사는 뭐하고 있어? 일?”

츠카사 “아아, 글 쓰는 중이야. 예의 집필 중이지.”

츠카사 “키라리가 불러서 사무실에 얼굴을 비추고, 그랬을 뿐인데. 생각보다 잘 써져서, 멈출 때를 놓쳤어.”

P “잘 되어가?”

츠카사 “아아, 당연하지…… 라고 멋있는 척 하고 싶었지만, 어제까지는 꽤 고전하고 있었어. 사실은 말이야.”

치토세 “그럼…….”

츠카사 “이제 괜찮아. 큰 틀은 머릿속에서 만들어졌고, 남은 건 그걸 써내기만 하면 되니까.”

P “그건 다행이야.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말도록 해.”

츠카사 “……그런가. 죽치고 앉아 있을 일은 없을 거 같고, 이쯤에서 일단 끝맺는 것도 괜찮으려나.”

치토세 “그럼, 같이 돌아가자. 마법사 씨가, 제대로 데려다 줄 거래♪”

P “맡겨줘”

츠카사 “그렇네. 생각 이상으로, 피곤한 것도 같으니…… 응석 좀 부릴게. 땡큐.”


<정문>

 


치토세 “그래서, 에세이는 어때? 잠깐 슬럼프에 빠졌다고, 했던가?”

츠카사 “아아…… 한동안 진척이 안 돼서, 오늘까지 고민했어. 자신 있게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실이니까.”

치토세 “그렇구나. 츠카사라도, 멈춰서는 일이 있는 거네. 아하. ……조금 기쁠지도♪”

츠카사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고-……. 마음은 알겠지만.”

츠카사 “아이돌에 대해 말하기로 테마는 일찍부터 정했는데, 그 앞에서 고민되더라.

아이돌의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그래서 읽는 사람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 것인지…….”

츠카사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쓸 만한 내용은 여러 가지 찾았어.

하지만 그것들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할 이치, 로직이, 아무리해도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야.”

치토세 “그럼, 드디어 그걸 찾은 거야?”

츠카사 “아니, 못 찾았어.”

치토세 “어? 행방불명인 채로 둔 거야?”

츠카사 “아아. 지금도 모르겠어. 그렇다면 그 모르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그대로 써보자 생각하고, 쓰기 시작했어.”

츠카사 “딱히 논문 같은 걸 쓰는 것도 아니니까.

만인이 납득할 만한 결론을 쓸 필요도 없고, 애초에 만인이 원하는 에세이는, 나도 몰라.”

츠카사 “아이돌은 잔뜩 있고, 팬들은 그 이상으로 잔뜩 있다. 그야 말로, 별의 수만큼……

당연히, 생활방식도 생각도 가지가지야. 여러 인생이 여러 사람에게 있잖아.”

츠카사 “그걸 억지로 아름답게 하나로 엮어버리는 건, 어글리 하지 못 해. 우리의 이상도, 하나가 아니잖아.”

치토세 “……아핫. 확실히 나도, 그런 문장 쪽이 좋아♪ 정돈된 문자보다는, 그 사람의 숨결을 느끼는 편이, 말이야.”

 


치토세 “수많은 사람이 있고, 각각의 빛이 겹쳐서, 이 세계를 이루고 있어. 별이 깜박이는 밤하늘처럼……

그래서 분명, 모두가 빠져드는 거겠지.”

츠카사 “그 아름다움을, 조리 있게 해설할 필요도 없어. 아름답다고 생각되면, 그냥 글자로 써넣으면 돼.”

츠카사 “그야 말로, 무료하게 그대로, 말이지.”

P “분명 그게, 팬들이 보고 싶은 아이돌의 말이겠지.”

츠카사 “마음껏 아이돌을 하는 우리들을 보고, 기뻐해주는 녀석들이 있다.

그 녀석들이 좋아할 문장이라면, 이것이 제일…… 인가.”

P “츠카사의 마음을 형상화한 거라면, 분명 읽어보고 싶을 거야.”

츠카사 “고마워. ……평소랑 달리 이기려고 가는 것도 아니고, 화제에 오를 거라 장담할 근거는, 제로야.”

츠카사 “하지만, 너희들에겐 울려 퍼질 테니까. 날 믿고서, 기다려줘.”



<며칠 후>

 


츠카사 “후와…… 어이쿠. 커피가 부족했나…… 안녕.”

키라리 “아, 츠카사. ……우으~, 다시 잘래? 잠을 잘 안 자면, 모두 걱정한다고?”

츠카사 “걱정하지 마. 확실히 밤은 샜지만, 어제 마침 스퍼트가 끝난 참이니까.”

호타루 “그럼, 완성된 건가요? 수고하셨어요!”

키라리 “우꺄~, 축하해~☆ 있지 있지 어떻게 썼어? 키라리도 읽을래!”

츠카사 “상관없지만…… 초고를 프로듀서에게 보낸 것뿐이니까. 오타라든지 이상한 표현이라든지 있어도 넘어가라고.”

 


치토세 “어라, 의외네. 평소 츠카사라면, 「좋아, 걸작이야」 이렇게 말할 줄 알았는데.”

츠카사 “확실히 이번만은. 나도 긴장 정도는 했다고.”

후미카 “……그렇다면, 저희들도 도와드릴 게 있지 않을까요. 교정이나 퇴고의 도움 등, 다양하게.”

츠카사 “그렇게까지 시간 쓰게 만들고 싶지 않은데.”

호타루 “상관없어요. 에세이를 좋게 만들고 싶은 건, 저희들도 같은 마음이니까요♪”

츠카사 “……알겠어. 그럼 인원수대로 프린트해서, 가져올까.”

츠카사 “이건, 너희들이 없었으면 못 했을 작품이야. 그러니까……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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