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 없는 GO AHEAD』 5화

『가고 싶은 곳으로』

<다음 날>

모모카 “코치, 늦으시네요……. 평소라면 벌써 와 계실 시간인데.”

아리스 “혹시, 저희들이 한 제안 때문에…….”

코치 “죄송합니다, 늦어버렸어요……! 전절이 늦어져서……. 일단 연락드렸었는데, 도착하셨나요?”

스태프 “네, 괜찮아요! 아침부터 힘드셨네요. 한숨 돌리고 나서 촬영 시작하죠.”

코치 “감사합니다, 살았어요……!”

토모에 “뭐여, 전차 때문이었구먼……! 일단 다 모였으니, 우덜도 준비를…….”

코치 “아, 세 분!”

코치 “저기…… 녹화 시작하기 전에, 잠깐 시간 괜찮을까요? 여러분한테, 전할 말이 있어요.”

토모에, 아리스, 모모카 “……!”


모모카 “그럼, 프로그램 변경 건은……!”

코치 “네. 저도 참여할게요. 여러분들이 제안해주신, 새로운 걸로 가봐요.”

아리스 “와아……! 하지만, 무리는 말아주세요. 저희들, 억지 부렸다고 생각이 들어서…….”

코치 “이래보여도 여러 가지 생각해봤어요. 나는 뒤에 있어야지 않나, 라던가. 제자들을 무리시키는 건 아닌가, 라던가.”

코치 “근데 그런 것과는, 뭔가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의 곧은 마음에, 나도 보답하고 싶다. 심플하게, 눈앞의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코치 “그렇다곤 해도, 역시 남은 시간은 빠듯하니…… 엄격하게 지도할 거니까, 각오하세요!”


<몇 시간 후>

 

코치 “여러분, 움직임은 이제 거의 몸에 배어 있어요. 다만, 후반은 아무래도 피곤하니까 실수가 생기기 쉽겠죠.

피곤할 때야 말로, 즐겨야 하는 걸 잊지 말고.”

토모에 “오우!”
아리스 “네!”
모모카 “네!”


<다음 날>

두 사람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움직임을 찍은 동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모모카 “……앗, 여기로군요! 줄이 잘 돌아가지 않는 곳.”

아리스 “정말이네요……! 토모에 씨도 평소보다 더 크게 뛰었고, 조심해야겠어요.”

 

토모에 “이크크……. 아니여, 이 정도로 주저앉을 수는 없제. 짧은 줄로도, 다리 움직임은 연습할 수 있구먼!”



<며칠 후>

발표 당일……

 

하야테 “그러면, 도전자 여러분들의 각오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야테 “세 사람, 그리고, 코치 분들도…… 역시 긴장되시나요?”

토모에 “그야 당연하구먼. 어쨌든 프로그램이 완성된 건 오늘 아침이니께.”

하야테 “오늘 아침!? 엇, 오늘 아침이면 몇 시간 전이야!?”

모모카 “오해가 없도록 말씀드리자면, 촬영보다 조금 일찍 모여서, 최종조정을 했사와요.”

아리스 “하나하나의 기술은 성공할 수 있어도, 전체적으로 보자면, 역시 시간이 꽤 걸렸네요.”

코치 “거기에 세 사람 다, 향상심이 있다 보니. 보다 퀄리티를 올리려다가, 아슬아슬하게…….”

토모에 “하지만, 덕분에 최고의 연기가 완성되었구먼. 우덜의 연기, 마지막까지 제대로 지켜보더라고!”

하야테 “으~, 얘기를 들었더니 하- 까지 긴장 돼……!”

하야테 “하지만, 울어도 웃어도 오늘이 실전인 걸. 그러면 여러분, 자리에 서주세요!”


토모에 “후우……. 둘 다, 가자!”

모모카 “하나- 둘!”

아리스 “……읏!”

 

 

아리스 (들어오는 건 성공…… 하지만, 여기서 방심할 수는 없어…… 앗!?)

토모에 (아리스!)
모모카 (아리스 씨!)

아리스 (읏, 괜찮아요! 잠깐 자세가 무너졌지만……!)

모모카 (다행이다……! 이 상태로, 끝까지 가겠사와요!)

토모에 (오우! 끝까지 성공시키는 것이여!)


코치들과 콜라보한 연기는, 무사히 대성공으로 막을 내렸다……



<방송 녹화 중>

 

나나 “여러분, 정말 멋졌어요~~~! 우으, 흐윽……! 죄송합니다, 나나 최근 눈물샘이 약해져서…… 우읏.”

나나 “……그럼, 지금까지 본방송 VTR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더블 더치에 도전한 여러분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나나 “자자, 등장~!”

토모에 “뭣이여, 나나. 너 지금 우는 것인감.”

나나 “당연하죠! 나나도 사무실에서 여러분의 연습을 보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하야테 “그치만 진짜 대단했어-. 실수도 한 번 밖에 안 나왔고!”

모모카 “끝났을 때는 정말로 안심했사와요. 이번에는 저희들에게도 커다란 도전이었답니다.”

모모카 “하지만…… 덕분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저희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리스 “처음에는 꽤 고전했습니다만……. 그럼에도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건, 여기 있는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아리스 “여러분들과 함께 저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어서, 정말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토모에 “그렇구먼……. 도전은 혼자서는 할 수 없응께. 뛰어드는 것은, 언제나 각오가 필요한 법이여.”

토모에 “글치만…… 누군가가 보고 있다 생각허면, 분명 힘낼 수 있제. 그렇게 새삼 느꼈당께.”

나나 “여러분, 왠지 한층 더 커진 거 같네요……! 코치님들은, 어떠셨나요?”

코치 “여러분들이 정말로 너무 열심히 해줘서, 저도 경기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기뻐서요.

연습 중에도 정말로 즐겁게 지도할 수 있었습니다.”

코치 “그리고, 뭐라고 할까…… 역시, 이 경기가 좋구나…… 싶었고요.”

토모에 “……!”

코치 “……앗, 죄송합니다! 제가 이상한 말을……!”

나나 “아뇨아뇨! 좋은 걸요, 이쪽은 왠지 청춘을 느낄 수 있는 단어, 받았답니다☆”

나나 “그러면, 아쉽지만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나나 “마지막으로, 도전자 여러분들게 다시 한 번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꺄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