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접실>
유닛 후보 아이돌들과 방송 프로듀서가 대면하게 되었다……
아리스 “여기서부터 다시, 이번 일이 시작되는 거군요. 솔직히,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P “걱정하지 마. 이번 일 컨셉이나, 모두에게 요구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실 거니까.”
치에 “알겠습니다. 잘 들어둘게요.”
방송 프로듀서 “안녕. 멤버 후보는, 이걸로 다 왔나?”
아츠미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니나 “저 사람이, 프로듀서가 말했던 겁나 높은 사람입니까?”
카오루 “그런 가봐. 분명 엄청 쎌 거야!”
방송 프로듀서 “그러면, 프로그램 기획에 대해서 설명해볼까.
이번에, 자네들 사무실에서 새 유닛을 만들 건데, 이쪽 기획으로, 취향을 집중시키게 돼서 말이지.”
방송 프로듀서 “그것이, 유닛 멤버 선발 오디션이다.
자네들은 후보생으로서 오디션에 도전해, 새로운 유닛에 어울리는 것은 자신이라고, 전력으로 어필해주렴.”
아츠미 “오디션이라고는 해도, 후보는 저희들뿐인 거죠?”
방송 프로듀서 “음, 그 말대로다. 이번에는 3인 유닛.
자네들 중 셋은 승리를 거머쥐고, 셋은 패배의 쓴맛을 삼켜 눈물 흘리게 되겠지…….”
방송 프로듀서 “거기서 생겨나는 논픽션 드라마를, 우리들이 방송하는 거지.”
아리스 “즉, 우리들은…… 라이벌 관계, 라는 거군요.”
니나 “모두 라이벌…… 왠지 개쩔어요.”
코즈에 “이긴 사람, 진 사람-……. 코즈에는, 어느 쪽이 될까-……?”
치에 “그런데, 저기…… 어째서 이번 유닛은, 그런 식으로 뽑게 된 건가요?”
아츠미 “맞아 맞아. 평소대로면, 프로듀서에게 지명 받은 멤버들로 짜는 거잖아.”
방송 프로듀서 “후후, 잘 들어줬구나! 그건 이 새로운 유닛이, 「새로운 성장성」을 컨셉으로 해서 그렇단다.”
아리스 “성장성, 인가요……. 그걸 이해서 오디션을?”
방송 프로듀서 “맞아. 말하자면 이번 유닛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지.
그러니까 자네들도, 평소와는 마음을 바꿔야만 해.”
방송 프로듀서 “어린이라고 하면, 어른들에게 보호 받고 사랑 받은 존재지.
하지만 이번에 자네들은, 그런 이미지로부터 탈피하기를 바라……! 그걸 위해서, 이 오디션을 하는 거다.”
방송 프로듀서 “그러니, 어른의 기대에 부응하는 착한 어린이다움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상냠함도, 이번에는 버려주렴.
누구보다도 뛰어난 강함을, 목표로 하는 거야……!”
니나 “이 높은 사람, 겁나 지껄여대네요…….”
치에 “니, 니나. 그 만큼 진지하다는 거야, 분명…….”
방송 프로듀서 “자신이 최고임을 보여주고, 승리에 덤벼든다!
말하자면 헝그리 정신이라는 것을, 모두가 보여줬으면 한다.”
카오루 “헝그리 정신?”
아리스 “설명하기 어려습니다만, 헝그리라는 건 배가 꼬르륵, 거린다는 의미에요.
그러니까 밥을 먹기 위해서 온힘을 다해 열심히 하자, 라고 할까요.”
코즈에 “후와아…… 밥 먹고 시프면…… 유닛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내자-…….”
카오루 “그럼, 오디션에 합격하면, 배가 빵빵해지는 거네! 그렇지만 합격은 세 명까지니까…….”
코즈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배가 꼬르륵-……. 세상은, 냉정하네-…….”
카오루 “그렇구나……. 그게, 헝그리 정신?”
아츠미 “맞는 것도 같고, 안 맞는 것도 같고……. 뭐어, 그 얘기는 나중에 할까.”
치에 “어쨌거나, 선발 오디션에 대한 건 알았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취재는 어떤 걸 하나요?”
P “너희들은 오디션을 위한 레슨 외에는, 촬영이나 녹화 일도, 평소대로 하면 돼.”
P “단지 그 장면에서, 프로그램 카메라가 들어가지. 밀착 취재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우려나.”
니나 “겁나 찍히는 건가요! 그럼 니나는, 겁나 열심히 할게요!”
P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잡아내기 위해. 그런 마음으로, 취재에 임했으면 좋겠어.”
치에 “알겠습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치에 “……다 같이 경쟁, 이구나. 평소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가 될 거 같네.”
아리스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네요…… 단지 경쟁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걸 찾아서, 촬영하다니…….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에 임해야 할까요.”
아츠미 “음~, 예를 들면, 있잖아. 연극 일로, 악당 역할을 맡기도 하고, 그런 느낌으로…… 하면 되려나?”
니나 “오-, 그거라면 니나도 할 수 있겠어요! 아츠미 언니네를, 혼쭐내줄 거예요!”
아츠미 “오, 그러시겠다~? 나도 적당히 하지 않을 거니까, 각오해둬!”
카오루 “우으~, 카오루도 지지 않아-! 유닛 일, 카오루도 하고 싶은 걸!”
코즈에 “코즈에도-……. 모두를 쓰러뜨리고, 일등할 거야-…….”
아리스 “마음은 알겠지만, 이번 일은 그런 것인가요……?”
치에 “뭐어, 조금씩 알아 가면 되지 않을까. 오디션까지는 아직 시간도 남았고.”
방송 프로듀서 “그런데, 자네가 고른 후보들은 의외의 얼굴들이군.
헝그리 정신이라고 말해도 감을 못 잡는 애도 있지 않나?”
P “그렇지만도 않아요”
P “분명 그 애들이라면…… 기대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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