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메 “다들, 다들 나를 두고 갔어. 그러니까……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
카린 “……역시 아까 그건, 진짜 괴기 현상!?”
미호 “그, 그, 그런 거 아닐 거야~ 분명! 우연히 문이 열려 있었고, 우연히 닫혀버렸을 뿐인 걸! 그치……?”
코우메 “후후후…… 착한 아이니까, 괜찮아. 모두랑 놀 수 있어서 즐거웠대.”
아카리 “거짓말……!! 지, 지, 진짜는…… 무리과……!”
마유 “아직 심장이 두근거려요……. 꿈에 나올지도…….”
미호 “이, 있지…… 다, 다 같이 숙박모임 하지 않을래? 이대로 해산하면, 좀 불안하다고 할까…….”
아카리 “부탁드립니다!!”
카린 “찬성이에혀!!”
코우메 “숙박모임, 즐겁겠다♪ 모처럼이니까…… 내 방, 올래?”
<코우메의 방>
코우메 “내일도 레슨 있고, 일찍 자야겠지…….”
미호 “응! 근데 왠지, 졸음이 전혀 오지 않아서……. 저기, 좀 더 불 켜도 괜찮아……?”
코우메 “응, 괜찮아. 후후…… 다들, 귀신의 집에 사로잡힌 거 같아…….”
아카리 “저기이…… 졸릴 때까지 얘기 나누지 않을래요? 긴장 풀면 무서운 상상 해버릴 거 같아서…….”
카린 “그, 그렇게 해요! 붙잡혔을 때 아카리, 정말로 멋있었죠!”
마유 “맞다, 그쪽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저희가 부적을 찾았을 때, 또 한 마리 귀신이 나와서.
그래서 황급히 도망가다가, 합류했는데요.”
아카리 “아뇨,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만……
귀신 역할인 분이 특수 분장 등에 엄청 열중하고 있으셨고, 그 공포감을 어떻게 만드는 걸까~ 하고 팁을 들었어요.”
마유 “과연……. 확실히, 연기도 공부가 될 것 같았고, 특수 분장도 호러의 매력 중 하나, 인거죠.”
미호 “정말로 클리어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만약 내가 잡혔더라도, 아카리처럼 할 순 없어~.”
카린 “……그렇다곤 해도, 아카리는 무적인건가 생각했는데 진짜한테는 역시 안 되는군요.”
아카리 “이 세상에 진짜가 괜찮은 사람이 있나요……? 아, 코우메가 있지. 굉장하다…….”
코우메 “하지만, 진짜에도, 다양한 애들이 있으니까. 친구가 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응.”
아카리 “다, 다양한 애들…… 흐에에…….”
아카리 “저는 왠지, 만들어진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면 별로 무섭지 않지만. 진짜는 좀…… 으아악- 하게 되네요…… 아하하.”
미호 “저는 어느 쪽도 안 되니까, 그래도 굉장해…….”
코우메 “응…… 모두, 다 같이…… 잔뜩, 즐겼어…… 즐거웠, 지…….”
미호 “즐거움도 알 것 같긴 하지만…… 역시, 호러는 무섭지……. ……진짜인 애, 따라오거나 한 건 아니지?”
카린 “무, 무, 무서운 소리 하지 말아요! 괘괘괘, 괜찮아요, 그쵸!? 코우메!”
카린 “근데, 어라……?”
코우메 “쿨……. 쿨…….”
미호 “……벌써 잠들었나봐.”
아카리 “응응……. 과……과아…….”
마유 “어머, 아카리도…….”
아카리 “우와아, 나무에 링고로가 잔뜩…… 이거…… 수확하지 않으면 안 돼? 그렇구나…….”
카린 “……후후. 후아…… 왠지, 맥이 풀리는 순간, 저도 졸음이…….”
미호 “앗, 코우메랑 아카리 침대로 옮겨야지…… 후아.”
마유 “응응…… 이불도, 아직…….”
일동 “쿨…… 쿨…….”
??? “……어나, ……일어나.”
코우메 “응………… 우……?”
마유 “코우메, 좋은 아침이에요. 미호도, 아침이에요.”
미호 “우응……, 후아아…….”
코우메 “……후아. 그렇지, 다 같이…… 숙박모임, 하고 있었지.”
코우메 (후후……♪ 왠지…… 가족이 된 거 같아.)
카린 “좋은 아침이에요! 어느 샌가, 모두 잠들어버린 것 같은데…… 아하하.”
카린 “그래도…… 코우메가 말했던 거라던가, 저, 좀 알 거 같은 기분이에요.”
코우메 “내가……?”
카린 “호러의 매력, 말이에요. 귀신의 집은 역시 무서웠지만, 「무서움」을 다 같이 마음껏 즐겼다고 생각해요.”
미호 “음…… 응, 알 거 같아……. 모두 같이 있어도 무서운 건 무섭지만, 와아-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그래, 비일상감, 같은…….”
마유 “그 뒤에 숙박모임에서, 소감에 대해 얘기 나눈 것도, 즐거웠죠.”
아카리 “그렇구나, 확실히! 무서운 것 자체를 즐기는 게 아니라, 무서웠어~ 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즐거운 거야!”
아카리 “혼자서도 즐겁지만, 다 같이 있으면 더 즐겁고, 그런 거?”
코우메 “……응, 맞아. 분명, 맞아……!”
코우메 “그러니까…… 모두를 더 잔뜩 무섭게 해서, 무서움으로, 즐겁게 하자.”
코우메 “거기다…… 후후. 모두에게도, 호러를 즐겁게 알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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