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곡 미팅 중>
츠카사 “여기라면 4명 다 예정이 맞으려나. 노래 리허설 지휘, 부탁해도 되겠어?”
쇼코 “프로듀서랑, 장소 조절할게…….”
<홍보 미팅 중>
츠카사 “크리에이티브 광고 애널리틱스가 왔어. 이걸 발판 삼아 다음에 어디로 리치할지 얘기하고 싶은데, 시간 괜찮아?”
미유 “저도, 다음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놨어요. 아울러서 상담해주세요.”
<이벤트 기획 미팅 중>
츠카사 “이벤트 회장 사전 답사 한 번 더 가는 거야? 나도 조명을 보고 의상 최종점검 하고 싶은데 따라갈게.”
하지메 “알겠습니다! 기술자 분도 와주신다고 하니까, 만약 추가 조명이 필요할 거 같으면 상의하도록 하죠.”
<레슨 중>
츠카사 “후우……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쇼코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 된 거 같은데…… 후히.”
하지메 “남은 연습은 전날 리허설까지 해서 얼마 안 남았지만, 분명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미유 “컨디션 나빠지지 않게 신경 쓰고, 충분히 쉬어가도록 해요.”
<이벤트 회장>
스태프 “마지막에는 여기 위치에 서서…… 거기예요, 그 순서대로. 그리고 인사해 주시고, 저쪽으로 빠져나가주세요.”
P “더 확인하고 싶은 거 있어?”
하지메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여러분은 뭔가 있으신가요?”
츠카사 “아니, 문제 없어.”
스태프 “그럼, 전날 리허설은 여기까지로. 내일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4인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츠카사 “있잖아, 아직 시간 괜찮아?”
미유 “네에, 괜찮은데요……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게 있나요?”
츠카사 “아니, 전야제 할까 하는데? 내일까지 가게는 대관해놨고, 아까 음료수도 마셔도 된다 허락받았으니까 말이야.
논알콜이지만.”
츠카사 “유닛 짠 뒤로 준비하느라 정신없어서, 그런 건 전혀 안 했잖아? 그래서 말이야.”
쇼코 “좋은데…… 참가, 할게. 두 사람도, 할 거지……?”
미유, 하지메 “부디요♪”
미유 “그런 거라면, 저 프로듀서 씨한테 남는다고 말하고 올게요.”
쇼코 “나도, 갈게……. 대기실에서 짐도 가져오고…….”
츠카사 “그럼 오늘 하루 수고하신 손님, 주문은? 알코올 빼고, 뭐든지 해줄 수 있어.”
하지메 “그러게요…… 그럼, 추천 메뉴, 로요♪”
츠카사 “주문 받았습니다. 그럼, 하지메를 이미지한 칵테일로.”
하지메 “후후…… 츠카사 씨 대단해요, 그럴 듯 한데요! 멋져요!”
츠카사 “그치? 언젠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공부한 보람이 있네. ……드십시오.”
하지메 “와아…… 아름다워. 감사합니다!”
미유 “……어머, 멋진 바텐더 씨. 저도 주문해도 될까요?”
쇼코 “오오…… TV에서 본 적 있는 거다. 어떤 게 나올지, 두근두근해…….”
츠카사 “이벤트 성공을 기원하며 건배…… 하기 전에. 미유 씨, 하지메, 쇼코, 고마워. 여기까지 함께해줘서.”
쇼코 “……감사할 건, 나야. 이런 나한테 기대를 가져줘서, 고마워…….”
쇼코 “솔직히…… 나는 무리하는 게 아닐까 하고, 처음에는 계속 불안했어. 기대에 부응할 만한 힘은, 없을지도 모르고.”
미유 “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간단하지만, 그걸 실현시키기 위한 길은 어려워서……
맡겨준 일이니 잘 해야 된다고, 우울해지기도…… 하고.”
하지메 “제 실수가 여러분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괜히 긴장도 되고요.”
쇼코 “맞아, 그랬어…… 도와주는 것도, 힘들다는 걸 아니까 미안하고.”
미유 “후후, 잘 알겠어요.”
미유 “그래도, 조금씩 클리어 했을 때 느낀 성취감은, 굉장히 기분 좋았어요.”
하지메 “그렇죠. 아이돌 일과는 또 다른, 고양감이 있었어요. 해낸 것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할까.”
쇼코 “기획도, 그리고, 우리라는 유닛도. 버섯처럼, 조금씩 자라나서…… 뭔가, 신기했어.”
츠카사 “그렇지. 처음 모였을 때 비해, 계속 「동료」라는 느낌이 들 거야.”
미유 “……츠카사도, 수고했어. 정리해주고, 계속 신경 써주고, 모두 지켜봐주었지?”
츠카사 “그건, 뭐라고 할까. 당연한 거라고 할까…….”
미유 “츠카사가, 말해줬잖아. 상하관계가 아니라, 역할만 다를 뿐이라고. 그렇다면, 츠카사가 한 노력도, 인정받아야겠지?”
츠카사 “……그렇지. 고마워.”
츠카사 “역시, 너희들은 내가 예상했던 대로였어.
부드럽지만, 결코 흘러가지 않는, 부러지지 않는 부드러움이 있어서, 스스로 빛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츠카사 “허세만 부리는 게 아니라, 올바른 의미로 자립했어……
그런 강인함을 갖고 있으니까, 믿음이 가. 최고로 아름답고 최고로 멋진…… 동료야.”
츠카사 “확신이 들었어, 우리들은 반드시 성공할 거야. 흥미 없다고 외면하는 녀석들도, 한 번 보면 빠져들겠지.”
츠카사 “이런 멋진 여자들은 좀처럼 보지 못 한다는 걸, 관객들에게 확인시켜주러 가자고?”
츠카사 “건배!”
3인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