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행성>
아키라 “……여긴, 소행성 조가 A-275반. 목적지인 소행성에서, 사람의 거주지를 발견.”
치에리 “남아 있는 기계, 모두 꽤 오래 된 연대의 형태군요…… 이건, 2100년대 거예요.”
프레데리카 “초기 우주개척자가, 재수 없게 표착해버렸나? 오! 이쪽에서, 식량 같은 팩 발견!”
아키라 “그 연대면, 아직 완전보존식도 확립이 안 됐잖아요. 배탈 날 거예요. …………응? 뭐지 이건.”
아키라 “I D O L. 「아이돌」……?”
카에데 “실례합니다. 수고하시네요, 프로듀서.”
P “수고했어”
P “이걸로 전부 모였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갈까.”
카나데 “본론이라는 건 역시, 새로운 일?”
아키라 “그래도, 꽤나 대인원이네요. 혹시, 엄청 큰 일인가요?”
P “그 말대로”
P “이번에, 모두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사무소 애니버서리에 관련된 일이야.”
치에리 “와아…… 애니버서리!”
P “자세한 것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할게.”
P “……그렇게 해서. 사무소 애니버서리 기념으로, 사무소 아이돌 다 같이, 영화를 찍게 됐어.”
P “그 메인을 맡은 역할과, 주제가를, 여기 9명에게 부탁하고 싶어.
촬영과, 더불어 주제가 소개 라이브도 있어. 꽤 바빠질 거 같은데. 어때?”
히나코 “므흐흐, 큰 역할이네요♪ 히나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유카 “그렇죠! 전신전령, 도전하겠습니다!”
카나데 “그건 그렇고. 중요한, 영화 내용은…… 흐응, 과연. SF구나.”
유미 “SF인가……. 그러니까, SF라고 하면, 확실히…….”
프레데리카 “슈퍼 프레데리카!”
사나에 “스파게티! 프라이드 치킨!”
카에데 “노노의 특기네요.”
카나데 “사이언스 픽션이지. 뭐어, 세세한 정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 거 같지만……
그리고, 카에데 씨가 말한 건, 이스케이프 같은데.”
카에데 “띵동-, 별표 정답입니다♪”
사나에 “아, 과연. 모르겠어서 생각나는 대로 말했어……. 역시 카나데, 아재개그에도 예리하구나.”
카나데 “기뻐해도 좋은 걸까, 그거…….”
프레데리카 “아재개그 여왕 카나데다!”
카나데 “그건 싫어.”
카에데 “아무리 카나데가 상대라고 해도, 아재개그 여왕 자리는 내줄 수 없죠. 어쩔 수 없이…… 승부네요.”
카나데 “네 네, 안 할 거야 안 해. 수습이 안 되잖아.”
프레데리카 “우후후후후♪ 카나데 말이야, 짓궂은 놀림을 다루는데 완전 익숙해졌네. 프레쨩, 좀 외로워!”
카나데 “그건 고맙네. 누군가들 덕분이야.”
유카 “저기…… 그러면, 얘기로 돌아와서. 인간이 우주에 살기 시작한, 먼 훗날 이야기군요.”
히나코 “러브로맨스가 아닌 건, 조금 유감이지만…… 그래도, 이건 이것대로 망상이 확산되네요.”
유미 “우주에만 자라는 꽃도 나오려나?”
치에리 “햇살이 비치는 방법도 다를 테고…… 지구에 자라는 꽃과는, 상당히 모양이 다르거나 하려나요.”
유미 “그럴지도! 중력이 다르면, 덩굴이나 줄기 같은 것도 다르겠지.”
아키라 “식물이나, 자연환경뿐만이 아니라…… 의상도, 근미래라고 할까, 사이버한 느낌이네요.
미래에는 이런 옷이 유행하려나.”
유카 “어떨까요? 이야기 개요를 보면, 복장은 유행이라기보다는, 굳이 말하자면…….”
아키라 “응, 과연. 이런 세계관이군요. 그런 미래였어…….”
아키라 “………….”
프레데리카 “아키라?”
아키라 “아. 죄송합니다. 잠깐, 대사를 보고 생각에 잠겼었어요.”
아키라 “…… 「아이돌」이라는 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