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세계』 3화

『Dive to Unknown Zone』

카나데 “여기가, 지구……. 먼 옛날 우리들이 버리고 간, 옛 문명의 땅…….”

아키라 “몸이 무거워……! 이것이, 진짜, 지구의 중력……!”

유카 “……거기 분들, 괜찮으신가요.”

유미 “지금 떨어진 하강 포드…… 타고 온 게, 당신들이야?”

카에데 “그렇습니다. 당신들은…… 지구 사람?”

히나코 “소개가 늦었네요~♪ 지구의 과학자, 히나코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촬영 중>

감독 “좋아, OK! 액션 씬, 멋있었어! 수고했다!”

 

치에리 “감사합니다!”

P “다들, 수고했어”

아키라 “P 씨. 수고하셨습니다.”

 

 

유카 “총격 씬, 기합이 들어갔네요! 저도, 보면서 공부가 되었습니다.”

카나데 “액션이 싸 보이면, 아무래도 아이돌은 흥이 깨지는 법. 모처럼 찍는 거, 열심히 해야지.”

카나데 “거기다, 아키라도 힘이 넘치는 거 같았고. 정신 없어보였어.”

사나에 “아, 역시나? 아키라, 즐거워 보인다고 생각했어.”

아키라 “그야 뭐어, 저는, FPS 좋아하니까. 이런 건, 업 된다고 할까.”

치에리 “아키라, 정말 게임 좋아하는구나. 방송도 하고, 사무소 사람들이랑도 잘 놀고.”

아키라 “응. 역시, 즐거우니까. HS가 잘 될 때라던가, 기분 좋아요. 다음에, 치에리 씨도 같이 하실래요?”

치에리 “관심은 있지만…… 그래도, 나, 반사신경은 별로 좋지 않아서, 잘 할 수 있을까 싶은데.”

아키라 “그렇지 않아요. 그런 것보다,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뭐어, 무리하게 권하지는 않겠지만…….”

아키라 “이기고 지는 것만이 아니라, 신비한 세계라든지, 귀여움 생물이라든지,

그런 걸 보는 것도, 두근거리고 즐거워요.”

P “대화 중에, 미안한데……”

P “이제 슬슬 옷 갈아입고, 가볼까. 모처럼인데, 다 같이 밥 먹으러 가자.”

사나에 “좋지! 그렇게 하자!”

아키라 “아, 그렇다면, 그 전에…… 잠깐, 사진 찍게 해주세요. 모처럼이니까.”

아키라 “#SF세계 #게임같아 #멋지게”

아키라 “이렇게 찍으면, 진짜로 제가, 미래 세계에 있는 거 같아요.”

카나데 “게임도, 영화도, 소설도…… 미래나 과거, 모르는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픽션의 특권이지.”



<촬영 종료 후>

 

아키라 “……그러고 보니, 사나에 씨는 전직 경찰관이죠. 그, 총 쏴보신 적 있나요?”

사나에 “응? 그야 뭐어, 훈련이지. 실제로 필요한 장면은, 다행히 만나지 못 했지만.”

치에리 “역시, 그런 식이군요.”

사나에 “맞아 맞아. 오히려 아이돌이 되고 나서 더 쏘는 거 같아. 연기하면서, 빵야, 하고♪”

아키라 “후후. 그렇군요. 이상하네요, 뭔가.”

사나에 “무력이라는 건 그런 거야. 그치, 유카.”

 

유카 “그렇죠. 역시, 무도는 스스로를 다스리고, 드높이는 것이 근본이니까요.”

유카 “진정으로 쓰러뜨려야 할 것은, 자기 자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게 목적이 아니니까요.”

사나에 “역시, 잘 알고 있네-♪”

아키라 “무도의 세계, 라…….”

카나데 “그거야 말로, 우리들 입장에서는, 픽션 같은 세계지. 바로 옆에 있다는 건, 알고 있는데.”

P “아이돌의 세계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까.”

유카 “그렇죠♪ 뭐어, 저에게 있어선…… 아이돌의 세계 자체도, 픽션 같은 것이었지만요.”

카나데 “후후, 그건 그렇지.”

치에리 “아이돌이란 건, 다양한 장소에 가서,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그런 게 정말로…… 즐거운 일이죠.”

아키라 “……응. 즐겁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