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 “……그렇게 돼서. 현재 지구에 남아있는 인류에게서, 우주로 가는 기술은 이미 상실되었습니다.”
유미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둘러싸고, 통치와 차별도 엄격하고…… 사람들은 매일, 고개를 숙인 채 알고 있어요.”
치에리 “인류가 우주에서 생활하게 되고 나서…… 지구는, 그렇게 되었군요.”
카나데 “지구의 중력은…… 별을 올려다보기에는, 너무 무거운가 보네.”
히나코 “그래! 그래서 히나코는, 만들고 있어요! 인류의 희망…… 진보와 자유의 상징! 즉…….”
히나코 “로켓을!”
감독 “네-, OK! 일단 휴식 들어갈까!”
카에데 “다음 씬에서는, 로켓을 보여주고 두근거리게 만드는 게 목적이니까요…….”
히나코 “그렇군요. 이 타이밍에서 히나코가 움직이고, 그러면 치에리가…… 치에리?”
치에리 “아, 죄송합니다. 세트에 정신이 팔려서. 멋있구나 싶어서.”
카에데 “알 거 같아요. 저희들까지, 두근거리게 되죠.”
<촬영 종료 후>
히나코 “히나코는, 저 로켓을 타고 우주로 가는 거군요.”
카에데 “그렇죠. 중력을 뚫고, 머나먼, 우주로,”
치에리 “우주라고 하니…… 요전에 촬영했던 씬도 좋았었죠. CG가 들어가서, 진짜로 우주에 있는 거 같았어요.”
카에데 “영상 업로드라든지, AR 기술이라든지…… 기술 발전은 일취월장하니까요.”
카에데 “이전에, 「Never ends」를 불렀을 때도, 같은 감정을 강하게 느꼈는데…… 그렇지!”
히나코 “무슨 일인가요?”
카에데 “다음 휴식 때, 모두 함께 외출하지 않을래요?
오프가 겹치는 사람들한테도 권해서…… 미래 기술을, 실감하러 가죠♪”
<VR 게임장>
유미 “와아……! 뭔가, 멋진 게임들이 엄청 있어!”
카나데 “정말, 좀 근미래 도시 같네. 아키라는 여기, 와본 적 있어?”
아키라 “아뇨, 저는 이런 장소는 그다지. 그래도…… 응, 재밌을 거 같아!”
카에데 “저는 이전에 와 본 적 있으니까, 모두를 에스코트 하도록 할게요. 그러면, 렛츠 고-♪”
히나코 “괴, 굉장해앳! 굉장히 굉장해앳♪ 정말로 눈앞에 있는 것만 같아서…….”
히나코 “VR……. 이거라면 혹시, 망상 속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가까울지도 모르겠어요…….”
유미 “그렇지. 나도 깜짝 놀랐어.”
유미 “아직 보는 것뿐이지만, 언젠가, 냄새라거나 촉감 같은 것도, 재현할 수 있으려나.”
카에데 “언젠가는 할 수 있겠죠. 신체 감각 전부, 진짜로 빠져는 것도.”
유미 “그러면, 버추얼 꽃밭 같은 걸 만들고 싶어. 기후에 관계없이 다양한 꽃을 심으면, 굉장히 멋진 정원이 될 거야♪”
치에리 “와, 와, 와앗! 엄청, 과녁이 엄청 많이 나타났어요!”
아키라 “응, 우선은 침착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노려서…….”
치에리 “네, 넵. 습- 하-, 습- 하-. 에잇! ……해냈다!”
아키라 “좋아!”
카에데 “엄청 놀아버렸네요. 즐거웠다고 하니, 주최한 보람이 있었어요♪”
히나코 “VR 기술…… 꿈이 넓어지네요……♪
히나코를 빨리, 망상 속으로 데려가서……. 그렇게 되면 히나코는…… 므흐, 므흐, 므흐흣……♪”
아키라 “또 트립 해버렸어……. 이 사람, VR이 필요 없잖아…….”
카나데 “……언젠가. 나는, 기술에 뒤쳐질지도 몰라. 아니면, 진보된 기술에 얽매여 버릴지도 몰라.”
카나데 “그런 생각이 들어. 하지만…….”
히나코 “아아, 그런……! 그치만 당신은, 가상인데……♪”
아키라 “그래도 순수하게, 두근거려도 괜찮잖아요.”
카에데 “저기, 카나데. 실제로 달에 갈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카나데 “지루할 걸, 분명. 울퉁불퉁 구멍 투성이라, 밋밋해서.”
카에데 “후후, 그럴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럼에도, 저는 가보고 싶어요. 달님에게.”
카나데 “당신은 그런 사람이구나.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