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세계』 어나더 커뮤 - 5

『Archive No.5 -Stimulus-』

<인류권 변경 부유 소행성 CC - 1928>

아카이브 No.CG0005
우주력 1023년 174일째

 

사키 “음-, 뭐어 이 정도 같슴다. 지질조사, 문명조사, 도망범조사, 전부 이상 없음. 좋아, 소행성 조사 X-625팀, 귀환하죠.”

(행성 조사 X-625팀 : 3인조 민간행성조사 팀.

지금까지는 아무런 이상함 없는 단지 조사 팀이었지만, 이날 이후, 그들은 인류 역사에 그 이름을 새기게 된다.)

카이 “오케이! 하-, 드디어 돌아가네.”

코즈에 “수고해써-. 후와아…….”

사키 “어라라, 코즈에도 졸린가 봐. 얼른 돌아가서 쉬도록 하죠.”



<귀환 중 우주선 안>

 

코즈에 “…………?”

카이 “음, 왜 그래, 코즈에.”

코즈에 “목소리-……? 먼가, 들리고 이써-……?”

사키 “어? 통신임까? 뭔가 정부에서?”

코즈에 “아니, 달라…… 더 작고, 머러서…… 음-, 잘 안 들려…….”

카이 “이런 곳에서? 근처에 사람이 있는 별은 아니고…… 숨어 사는 범죄자?”

코즈에 “달라……. 이거, 인간이 아니야……. 이쪽으로, 소리 지르고 이써…….”

사키 “엇!? 진짜임까?”

카이 “그, 그건 그러니까…… 외계인? 거기다, 고도의 통신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건…….”

사키 “외계 문명의 접근이 맞슴다. 진짜라면 굉장한 발견이지만…….”

코즈에 “보러 갈래-……?”

카이 “어, 아, 아니…… 어쩌지. 애초에, 진짜로 진짜로 외계인인가……?”

사키 “바로 최근에도, 수수께끼의 통신이라고 생각했더니 방치된 AI의 목소리였다, 그런 저도 있고 말이죠.”

카이 “그, 그렇지.”

코즈에 “그치만-……. 정말로, 다른 별 사람일찌도…….”

사키 “으-음…… 그럴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긴 함다…….”

사키 “다른 별의 지성체라고 해서, 우호적이라고는 하 수 없고……

애초부터, 여기서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가면, 인류권 밖…… 외우주임다.”

사키 “외우주 탐색은, 리스크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중단되어 있는 거고…….”

(외우주 탐색 : 인류의 항행과 생존이 확립되어 있는 「인류권」 밖으로 향하는 탐색.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 시대에선 행해지지 않는다.)

코즈에 “로망, 인데…….”

카이 “……음, 잠깐만. 뭔가 다른 통신이 끼어들었어. 발원지는…… 뭐야 이거. 광역통신위성에서, 전 인류권으로?”

아키라 “『우리들의 「노래」를, 전해줄게. 우주와 지구의 자유로우 미래…… 꿈을 빌어서!』.”

(노래 : 히나코 일행과 함께, 아키라 일행은 우주고 돌아왔다.

그들의 목소리는 온 우주를 울리며, 사람들로 하여금 「노래」라는 것을 떠오르게 했다.)

코즈에 “후와아…….”

카이 “뭐야 이거. 뭔가, 듣다 보면…….”

사키 “……로망인가. 그러고보니, 셋이서 행성 조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그런 이야기도 했었슴다.”

카이 “잊고 있었네. 여러 가지, 황당한 상상도 했었는데.”

사키 “별자리 같은 규모의 우주함대에 줄을 서보고 싶다거나.”

카이 “거대한 워프게이트로, 무지개빛 별에 가보고 싶다거나.”

코즈에 “규소 생명체들의 문명을 만나보고 십따거나-.”

사키 “……코즈에, 기억하고 있었군요. 벌써 엄청 엄청 오래 전 일인데.”

코즈에 “기억하고 이써써-. 그래서…….”

사키 “……저기, 사키.”

 

사키 “그렇슴다. 가봅시다. 우리들의 로망을 찾아서…… 외우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