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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세계』 어나더 커뮤 - 4

커뮤 번역

by 키라P 2021. 9. 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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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No.4 -Believe-』


<지구 히나코 연구소>

아카이브 No.CG0004
우주력 1022년 75일째

 


히토미 “저기, 들어봐 들어봐. 나, 얼마 전에 봐버렸거든!”

아오이 “타마미 씨가 몰래 음식 집어먹는 거? 넌더리나겠구먼~.”

 


타마미 “요요요, 요, 요즘은 안 하고 있어요!”

히토미 “그게 아니라! 봐, 반 년 전 쯤에 온, 우주에서 왔다는 사람들!

연구시설 안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본 건 처음이야!”

아야메 “아아, 그거라면. 저도 얼마 전에 봤습니다. 정말로, 그 옷을 입고 있더라고요.”

히토미 “맞아! 나도 그 생각했어!”

(그 옷 : 아키라 일행이 입고 있는 옷. 우주정부 직원 제복.

아키라 일행 이전에 지구에 온 한 우주 인류도 입고 있었다.

우주 진출에 대한 결의로서, 히나코 일행도 그 모조품을 착용하고 있다.)

아오이 “다들, 의외로 보통 사람들 같더구먼. 우주인은 좀 더 이렇게, 로봇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디.”

타마미 “그렇죠. 전신기계화는 아닌 거 같고. 좀 의외였어요.”

히토미 “그렇지~. 근데, 어, 잠깐. 다들 어떻게 아는 거야?”

아오이 “내는 식사를 가져갔으니께, 그때.”

타마미 “타마미는 일과 중 단련하다가, 우연히.”

히토미 “어어! 이러면 나, 왠지 부끄러워지잖아! 미리 말해줘-!”

아야메 “뭐 어때요. 그만큼, 그 사람들도 특별히 저희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뜻이잖아요.”

히토미 “그건 확실히, 그렇지만 말이지-. 옷 아니면, 딱 봐도 우주인인지 알 수 없는, 평범한 느낌이었어-.”

히토미 “……핫! 그렇다는 건, 혹시, 있지 않을까? 이 시설 안에도, 또 다른 우주인이!”

타마미 “그게 무슨?”

히토미 “있잖아, 첩자 말이야, 첩자! 우주 정부가, 지구 인류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서라던가!

어쩌면, 저 사람들이 그런 걸지도……!”

아야메 “이런, 소문을 내면.”

 


카나데 “……안녕.”

타마미 “아, 아뇨, 저기, 저희는 딱히, 진심으로 여러분이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카나데 “후후, 괜찮아. 만약 의심한다고 해도, 그건 당연해. 딱히 화내거나 하진 않을게.”

프레데리카 “요전에 준 밥, 너무 맛있었어~. 고마워♪”

아오이 “에헤헤! 이쪽이야 말로! 또 실력 발휘해서 만들 테니께, 기대하고 있으라고!”

카나데 “하지만, 그건 그렇다쳐도…… 당신한테는, 조금 물어볼 게 있는데. 잠깐 따라와줄래?”

아야메 “저, 말인가요……?”

 


카나데 “여기라면 아무도 듣지 않으려나.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묻자면…… 당신, 이쪽 사람이지?”

아야메 “네……? 이쪽, 이라는 건?”

프레데리카 “우후후, 시치미 떼기 선수네~. 우주쪽이라는 말이지. 특수공작원 아야메.”

카나데 “나, 이래보여도 우주경찰 출신이거든. 너를, 명단에서 본 적 있어.”

 


아야메 “그럴 리가! 내 이름은, 진즉에 삭제됐을 터! 대체 어째서…… 아니, 아.”

(스페이스 닌자 아야메 : 우주 정부 직속 정보공작원. 그러나, 현재는 특수한 입장에 처해있는 것 같다……)

카나데 “속이는 걸 잘 못하나 봐. 물론, 명단 같은 건 본 적 없어. 나는 그저, 남들보다 조금 거짓말에 예민할 뿐.”

아야메 “큭……!”

프레데리카 “그치만, 이상하네-. 아야메가 우주에서 온 스파이라면, 여기 연구시설에 벌써 뭔가 손을 댔을 거 같은데-.”

아야메 “……우주 정부 측에선 이곳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카나데 “흐응?”

아야메 “여러분들처럼, 우주 기술을 흘리지도 않았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 우주에 보고 하지도 않았어요. 이 시설을 없애는 것은, 제 본뜻이 아니니까요.”

프레데리카 “지구 편에 섰다, 고 해야 되려나?”

아야메 “이곳의 여러분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낀 것입니다. 저 또한, 꿈을 꾸고 싶다고.”

아야메 “기술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그런 순수한 미래를, 믿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카나데 “그래.”

아야메 “당신들도, 스파이는 아니군요.”

카나데 “어, 물론. 그러니까…… 함께 믿어보자. 우리들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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