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공주』 엔딩

『And your story』

열성팬A “메모리얼 투어 봤어? 엄청 즐거웠는데! 방송으로 봤는데 혼자 소리 지르는 거 못 멈추겠더라~!”

열성팬B “나도~! 일체감이 위험할 정도였어! 응원하길 잘 했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잖아!”



골수팬A “처음부터 계속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 지금까지 쌓아온 게 있는 만큼 지나칠 정도로……!”

골수팬B “맞아 맞아! 뭐랄까, 새삼 느끼게 됐어. 아이돌들을 응원하는 건 이제 우리에게도 안생 그 자체라는 걸!”



<사무실>

 

히로미 “……그리고 무도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자 여러분, 멋진 밤을 즐기도록 해요♪”

노리코 “와아~, 귀여워! 무리들 무대 못지않게 메르헨하네♪”

나기 “안녕하십니까. 이런, 히로미 씨가 뭔가 대단한 물건을 가지고 있군요. 이른바 튀어나오는 그림책입니까.”

히로미 “안녕. 이건 있지, 저번 촬영 때 썼던 소품이야. 천천히 다시 읽고 싶어서 빌려왔어.”

노노 “내용은 분명…… 공주님을 동경하는 소녀의 이야기였죠.”

코우메 “촬영의 추억이라면 나도 같이…… 히로미 씨가 읽어주는 거 듣고 싶어……♪”

히로미 “그럼 요청에 응해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볼까. 다들 여기에 앉아봐♪”

 

 

히로미 “성에서 열린 무도회는 언제까지나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후우, 어땠어?”

나기 “짝짝짝짝…… 멋진 이야기였습니다. 얼핏 보면 왕도적인 동화지만 나기 일행에겐 싶은 사연이로군요.”

 

노리코 “맞아 맞아. 이 공주님은 열심히 아이돌을 하는 우리랑 비슷한 것 같아!”

나기 “나기 일행 또한 메르헨의 주역이니까요. 공주님이라고 이름을 대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겁니다.”

코우메 “우리들도 이렇게 되면 좋겠다……. 이 이야기처럼 읽는 사람이 기뻐해주면 정말 기쁠 거야…… 후후.”

노노 “모리쿠보도요……. 어렸을 때부터 동화 같은 걸 읽는 걸 좋아했으니까…….

이야기 속에 공주님을 동경하기도 했고…….”

노노 “그런데 어느샌가 모리쿠보도 주인공이 되었네요. 모두가 동경하는 공주님처럼…….”

히로미 “그렇지. 응원해주는 모두와 프로듀서 씨 덕분이야.”

히로미 “나는 스스로 나아가 아이돌을 목표로 했으니까. 꿈이 이루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히로미 “덕분에 지금은 하루하루가 즐거워. 너희들도 분명 같은 마음이겠지……?”

노리코 “물론♪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온 세상에 맛을 전하는 건, 정말로 즐거워!”

노리코 “이 즐거움은 모두 다 느꼈으면 좋겠어.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전하는 사람도♪”

나기 “과연, 그런 것도 되는 거군요. 시작이 갑작스레 찾아오는 것은 나기가 실증해두었으니.”

노노 “……더욱 더 많이 전해드리고 싶어요. 저희들처럼 동화를 동경하는 사람들에게…….”

코우메 “응…….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들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

코우메 “왜냐면 우리들의 이야기도 모두의 이야기도……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 이어질 거니까…….”

히로미 “후후…… 분명 이어질 거야. 그게 우리들, 아이돌이니까♪”



<레슨 스튜디오>

 

후보생 소녀 “하아……. 메모리얼 무비, 자꾸 돌려보게 되네.”

후보생 소녀 “아이돌 이야기라. 꿈만 같은데도…… 그 꿈을 현실화 시킨 사람이 있다는 거지. ……응.”

강사 “오늘도 레슨 시작합니다. 정신 놓지 말고 제대로 따라와야 해요.”

후보생 소녀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