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나나미 “역시 미래라고 하면…… 성장! 출세어처럼 점점 커져서 기름지고 맛있는 대물 아이돌이 되는 거에여!”
(출세어 : 성장함에 따라 이름이 바뀌는 물고기를 뜻하는 일본식 표현)
나나미 “이렇게…… 방어처럼 쿠쿵-!! 그리고 언젠가는 참다랑어처럼…… 커다랗게!! ……사바오리 군도 잘 찍히고 있나여?”
카코 “네~♪ 사바오리 군도 선명하게 잘 찍고 있어요! 지금은 줌 하는 편이 임팩트가 있네요~.”
코토카 “그럼 다음은 제가 이야기하겠사와요……!”
미레이 “좋아, 맡겨둬! 코토카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어? 미래에 대한 전망을 말해봐!”
코토카 “역시…… 한 사람의 숙녀로서 아름다워지고 싶답니다. 그리고 어엿한 아이돌로서 훌륭하게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미레이 “오오-, 그렇구나. 숙녀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올 곧아서 좋아!”
코토카 “후후, 감사드립니다♪”
미레이 “그러면 다음은 마키노인가? 마키노는 이런 거 잘할 거 같은데.”
마키노 “그래…… 그럼 이 태블릿 화면을 비춰줄래?”
코토카 “이, 이건…… 연표인가요? 5년…… 10년 후까지!? 이 얼마나 면밀한지……!”
카코 “와아, 굉장하네요……! 어느 거든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 해보자~ 라는 마음이 팍팍 전해져요♪”
나나미 “설마 마키노 씨에게는 미래가 보이는 건가여……!?”
마키노 “그 반대겠지…… 미래를 보기 위해서 계획을 세운 거야. 이번을 위해서 말이지.”
마키노 “필요한 건 확실한 목표, 현재의 자신과 주위에 대한 데이터…… 그것들을 분석하면 해야 할 일은 저절로 보여.”
마키노 “이것이 내 미래를 향한 지도야.”
코토카 “머…….”
나나미 “머…….”
미레이 “머?”
코토카 “멋져요!”
나나미 “멋져여~!”
코토카 “모처럼이니 저도 그런 식으로 멋진 플랜을 세워보고 싶사와요!”
나나미 “나나미도 해보고 싶어여!”
마키노 “그래? 그럼…… 같이 해볼까.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코토카, 나나미 “네~♪”
코토카 “아…… 안 돼요~…….
언젠가 해보고 싶은 일들은 많이 떠올랐지만, 거기에 이르는 구체적인 변통은 노력하는 것 밖에는…….”
나나미 “으으~음, 미래는 바다처럼 넓고, 심해처럼 캄캄한 거에여…… 그야말로 미지~…….”
마키노 “다들 고전하고 있네……. 곤란한 걸. 어떻게 해야 되려나.”
카코 “으-음……. 조언하기 어렵네요~.”
카코 “……혹시나 해서 말인데 좀 더 작은 것부터 생각하고서 시작하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마키노 “작은 것?”
카코 “일상 속에 있는 사소한 목표요. 작은 건 좀 더 구체화 되기 쉬우니까.”
카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도전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연습을 하는 거죠.
뭐든지 우선은 가까운 것부터! 랍니다!”
미레이 “오, 좋은데 그거! 하고 싶은 것, 해야 된다고 생각되는 것! 다들 있지?”
마키노 “……그렇네. 갑자기 PR영상…… 실전에 맞추는 게 아니라 사전에 작은 스케일부터 검토한다. 타당해.”
마키노 “계획을 세우는 행위에도 연습과 적응이 필요한 법이지.”
나나미 “하고 싶은 것……. 그럼~……!”
<어촌>
나나미 “배낚시에여!!!!”
코토카 “이것이…… 어선이군요! 상상했던 것보다 꽤 귀엽게 생겼네요♪ 크루즈보다도 울퉁불퉁하고♪”
마키노 “……갑자기 예약을 했을 때는 놀랐지만. 이게 나나미의 계획이라고 하면 되려나.”
나나미 “넵♪ 오늘은 멀미하지 않고 대물을 낚는 게 목표에여! 나나미는 멀미를 하니까 그걸 극복하는 거에여!”
나나미 “나나미가 선상 촬영도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해내는 물고기 아이돌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에여!”
나나미 “마키노 씨한테 배운 멀미 대책도 제대로 해왔고…… 어떤 거센 파도나 소용돌이도 와봐랏~!”
마키노 “그렇다고 100% 예방은 안 되니까, 혹시 모르니 에티켓 봉지는 들고 가도록 하자.”
코토카 “선상 촬영을 위해서…… 굉장한 마음가짐이로군요! 나나미는 정말로 물고기를 좋아하시는 군요♪”
나나미 “에헤헤-♪ 나나미가 가장 좋아하는 건 바다의 모든 것이니까여! 그 매력을 나나미의 손으로 전하는 거에여!”
나나미 “이 넓은 바다가 주는 해산물! 쫀득쫀득 귀엽고 물컹물컹 맛있는 그것이! 물고기들이에여~♪”
코토카 “커다란 물고기는 조금 놀라고 말았지만…… 열대어 같은 아이들은 귀엽지요!”
마키노 “좋아하는 뼛속 깊이 사랑해서 그 매력을 타인에게 전한다……. 그야 말로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야.”
나나미 “앗, 배가 준비된 거 같아여! 자자, 올라타도록 해여-♪”
나나미 “……우으~~. 머…… 멀미났…… 어여…….”
마키노 “안정을 취하고 있어. 그 로드도 맡아둘 테니…… 어…… 엇!?”
(로드 : 신축이 자유로운 서양식 낚싯대)
코토카 “아앗! 낚시대가 휘어져서……! 나나미, 히트! 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나나미 “으, 으응--! 놓지 않을, 거에여……! 이 낚싯대만은 절대로~~!!”
마키노 “이건 대물이 당기는 거야……! 코토카! 나나미 몸을 지탱해줘!”
코토카 “네! 흐으으응~!”
나나미 “하아…… 하아……. 해냈다…… 해냈어여! 커다란 물치다랑어에여~!!”
나나미 “결국 배멀미는 해버렸지만…… 모두으 힘으로 대물을 낚았습니다~♪ 두 사람 다 고마워요!”
마키노 “힘을 합친 결과…… 라고 할까. 하마터면 셋 다 바다에 떨어질 뻔했지만.”
나나미 “에, 에헤헤헤~. 그럼…… 빨리 이 물고기를 손질해서 먹도록 해여~♪”
코토카 “물고기를 손질한다…… 네! 저기…… 저도 하나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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