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Sail Away ! ! !』 3화

『Unexpected journey』

<카페테라스>

마키노 “후우…… 오전 스케줄도 예정대로. 오후는…… 그 애들하고 하는 일이네.”

마키노 “그쪽도 만사 계획대로…… 준비한 레슨 플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마키노 “PR영상용 플랜은 완성됐어. 그렇지만…… 나도 두 사람처럼 계획을 다시 짜볼까.

완벽한 촬영이 되도록 정보를 모아서…….”

마키노 “표본……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두 사람의 계획은 그다지 예상대로는 잘 되지 않았던 거 같고.”



<로케 촬영 중>

 

나나미 “이제! 거리 탐방을 출발하는 거에여~! 어떤 가게들을 만날 수 있을지 두근두근 거리네여~♪”

코토카 “다양한 가게들이 빽빽하게……! 어디부터 돌아보도록 할까요~♪”

마키노 “이 상가는 답사를 끝냈어. 몇 군데 들러야할 점포가 있으니까 효율적으로……”

나나미 “아아! 두 사람 다 저기 좀 보세여! 저 가게 어항이 놓여있어여! 무슨 물고기가 있을까~♪ 안녕하세여~♪”

마키노 “앗, 나나미……!”

코토카 “후후, 예기치 않은 만남이 있는 것도 거리 촬영의 묘미겠지요♪ 저희들도 가보아요!”

마키노 “정말…… 자유롭네, 진짜…… 후후.”


코토카 “응응~♪ 이 닭튀김 정말로 맛있사와요……!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촉촉한 육즙이 넘쳐서……!”

나나미 “전갱이튀김도 일품이에여~! 이거 선물로 사가도 될까여~?”

마키노 “어, 허락은 받아놨어. ……나도 고로케를 먹어볼까.”

코토카 “후우, 잘 먹었습니다♪ ……어머! 저쪽에는 과자 가게가 있군요!”

나나미 “쭉쭉 나갑시다~♪”

마키노 “카메라 감독님, 저는 여기서 먹고 가도록 할게요. ……잘 먹겠습니다.”

마키노 “음, 맛있어……♪”


코토카 “쇼핑할 때 받은 이 티켓 같은 것은 대체 어디에 쓰는 건가요?”

마키노 “추첨권이네. 마침 이 만큼 있으면 추첨을 돌릴 수 있어.”

나나미 “추첨 점포는 저쪽이에여~! 달그락 달그락~ 돌려서 색깔 있는 구슬이 나오면 당첨이에여!”

코토카 “하얀 구슬……! 이, 이건……!?”

(추첨 돌리는 소리)

나나미 “아-, 티슈에여…….”

마키노 “아쉽네.”

코토카 “티슈…… 편리하겠군요. 좋은 상품이 아니더라도 좋은 경험을 했사와요!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마키노 “또 기회가 되면 하러 올까. 후우…… 슬슬 걷다가 지쳤는데…… 다음 장소 가도 될까?”

 

마키노 “드디어 진정이 되네. 블루치즈랑 베리 케이크를 시킬까.”

코토카 “어머, 빠르시군요. 이 가게에 들어오기 전부터 결정해두신 건가요?”

마키노 “이 카페는 조사가 끝났어. 궁금했던 메뉴가 세 개 있는데, 이 케이크랑…… 이 과일 파르페, 그리고 초코 파르페.”

마키노 “파르페는 다음 기회고 남겨두고, 오늘은 케이크로 하려고. 아, 두 사람은 천천히 골라.”

나나미 “그럼 나나미는 초코 파르페로 할래여! 다 같이 나눠먹으면 행복하니까여~♪”

코토카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사와요! 그래서 저는 이 과일 파르페로♪”

마키노 “어…… 그런. 괘, 괜찮아……?”

나나미 “물론이에여♪”
코토카 “물론이랍니다♪”


코토카 “네, 마키노 씨! 아-♪ 하셔요!”

마키노 “대, 대체 어디서 배운 거야…… 그런 거.”

코토카 “이전에 드라마 촬영 때 배웠답니다. 단짝끼리는 자주 이런 일을 하고는 하지요?”

마키노 “아, 아니…… 사이가 좋다고 해서 꼭 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나는 이런 건…….”

나나미 “자자, 팍팍! 나나미의 파르페도 드셔보시라~♪”

마키노 “……정말. 기세가 엄청나네…….”

마키노 “아-…….”

 

<로케 종료 후>

 

나나미, 코토카 “쿨…… 쿨…….”

 

마키노 “……후우, 완전 녹초가 돼서 꿈나라로 갔네. 그렇게나 들떠 있었으니까 무리도 아니려나.”

마키노 “오늘 촬영은 전혀 계획대로 되지 않았어……. 탐방도, 먹거리 리포트도, 컨디션 흐트러지기만 하고.

하지만 그렇게나 페이스가 흐트렸는데도…… 충실감이 있어.”

마키노 “고로케에 케이크에 파르페. ……오늘 칼로리 계산은 쉬도록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