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후>
나나미 “으헤~…… 후들후들거려여~…….”
코토카 “오늘 레슨도 수고하셨습니다. 점점 정확도도 높아져가는군요! 마키노 씨 계획대로! 역시나예요!”
마키노 “두 사람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계획을 세웠을 뿐. 특별한 건 없어. 모두의 실력이야.”
마키노 “이 상태라면 문제없을 거 같고. 본무대까지 바짝 조여서 실력을 높이도록 하자.”
미레이 “오, 이런 데 있었구나! 수고했어, 셋 다.”
카코 “PR영상 얘기로 찾고 있었거든요. 플랜은 정해졌나요?”
코토카 “실은…… 제안해주신 것처럼 작은 것들을 계획해서 해보겠다……
하고 도전을 해보앗지만, 그것도 잘 되지 않아서…….”
미레이 “어라라…… 한계에 봉착한 것 같군. 나도 인터뷰어고 동료니까 힘이 되어줄게!”
카코 “저도요! 어디, 우선은…… 쉴만한 장소에서 이야기할까요?”
카코 “잠깐 처음 얘기로 돌아가 볼까요? 「미래지도」를 주제로 홍보 여상을 찍게 되어서, 그 내용을 생각하고 있었죠.”
마키노 “그렇지. 그래서 보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계획을 세우려고, 모두 같이 그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나나미 “예정은 미정이에여……. 부글부글부글…….”
미레이 “꽃게냐…….”
카코 “음~, 미래에 대해…… 미래에 대해……. 역시 앞일을 생각하는 것은 어렵네요.”
마키노 “카코라면 괜찮지 않아? 행운을 불러들이는 체질이라 알고 있어.”
카코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는 편이 즐거우니까요♪ 별로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신선한 기분을 맛보려고 해요.”
마키노 “과연 그렇군. 신선한 기분이라…….”
미레이 “역시 다들 앞일이 고민되는구나. 나도 장래의 꿈에 대해 작문할 때는 오래 걸렸거든.
사람들이 쓰는 꿈 같은 건 잘 몰라서 말이야-.”
미레이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어른이 되어가고 싶어서,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고, 제출기한에 아슬아슬 할 때까지 고민하고…….”
미레이 “결국 나다운 어른! 이라고 냈었지. 하야사카답다면서 선생님에게는 꽤 칭찬 받았어♪”
나나미 “장래의 꿈인가여~! 나나미도 여러 가지 생각해봤어여. 학예사나 어부나~♪”
코토카 “후후, 어렸을 적이 생각나네요♪ 저도 사이온지 가문의 장녀로서 어울리는 직업에 동경을 품어본 적이 있답니다.”
마키노 “나는…… 그러고 보니 타임캡슐을 묻었었지.”
카코 “그런 곳에 의외의 힌트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마키노 (그 편지에…… 나는 무엇을 쓰고 있었을까……. 안 되겠네. 옛날 일이라서…… 기억나지 않아.)
마키노 (그래도 기록은 거기에 변하지 않고 남아있어. 그럼……)
마키노 “……여보세요? 야가미 마키노라고 합니다. 그 학교 졸업생인데요…….”
<다음 날>
나나미 “여기가 마키노 씨의 모교인가여~!”
마키노 “여기에 잠들어 있는 것이 뭔가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그래도 너희들까지 올 필요는 없었는데.”
코토카 “아뇨, 저희들도 알고 싶으니까요! 그래서 여기에는 대체 무엇이 있는 건가요?”
마키노 “이 근처에…… 타임캡슐을 묻었어. 벌써 꽤 옛날 일이지만. 꺼내볼까 싶어서.”
마키노 “어린 시절의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서. ……혹시 괜찮으면 도와줄 수 있을까.”
나나미 “물론이에여♪”
코토카 “네, 힘내서 가보아요♪”
마키노 “……고마워.”
나나미 “음, 뭔가 딱딱한 게…… 앗! 상자가 나왔어여~, 이거 아닐까여?”
마키노 “……아아, 틀림없어. 둘 다 수고했어. 바로 열어보도록 할까.”
코토카 “마키노 씨의 장래의 꿈인가요. 왠지 두근두근거리고 있사와요♪ 함께 보아도……?”
마키노 “그렇게나 기대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상관없어. 내 편지는 이거네, 어디…….”
나나미 “그 편지, 연표……인가여? 왠지 본 적 있는 거 같은데~…….”
코토카 “앗! 이전에 태블릿으로 보여주신 장래 설계와 비슷하군요!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네요……?”
마키노 “예전의 나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구나. 하지만…… 여기에 쓰여 있는 장래는 지금의 나하고는 전혀 달라…….”
나나미 “어디에도 「아이돌」이라고는 안 쓰여 있네여~.”
마키노 “아아, 설마 「아이돌」이 될 줄이야…… 그런 건 생각해볼 여지조차 없었어. 농담으로라도 떠올리지 못했을 거야.”
마키노 “그래도 달성할 수 있던 것도 있어……
데이터 분석 및 추측, 정보기술 습득에 관해서는 예전에 내가 계획했던 대로 숙달되어 있어.”
마키노 “거기다…… 미지를 추구한다는 목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코토카 “형태는 바뀌었어도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쭉 나아가고 있는 것이로군요.”
마키노 “미래…… 목표…… 그런가…….”
마키노 “당연한 말이지만…… 미래는 계획대로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마키노 “우리들은 「계획」에 너무 집착했던 걸지도 모르겠어.
……적어도 나는 아이돌의 「미지에」 끌렸는걸. 두 사람은 어때?”
나나미 “그렇네여~. 바다는 굉장히 넓고, 깊고, 미지로 가득차 있어여. 그렇기 때문에 항해는 즐거운 거예여!”
코토카 “저희들이 그려나가야 할 미래지도의 답을 이제야 찾아낸 기분이 들어요.”
마키노 “……두 사람을 우회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어. 미안해.”
나나미 “우회했어도 아랑곳 안 해여. 덕분에 나나미는 엄~청난 배낚시를 할 수 있었으니~♪”
코토카 “저도 집안사람들로부터 조금 인정을 받았답니다. ………아버님께는 잔소리를 들었지만. 후후.”
코토카 “거기다 마키노 씨가 세워주신 레슨 메뉴도 굉장했는걸요. 마키노 씨의 방식이 틀렸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답니다.”
나나미 “모두가 각자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는 거져!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나미는 즐거웠어여!”
코토카 “네! 여러분들과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저도!”
마키노 “……그렇지. 즐거웠어. 정말 그 말대로.”
『Let's Sail Away ! ! !』 엔딩 (0) | 2021.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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