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박물관>
하야테 “여기가 우주박물관……! 굉장해 굉장해!”
미리아 “그치♪ 전에 학교 소풍으로 왔었어. 미리아도 다른 애들도 굉장히 즐거웠다~♪”
슈코 “이번 무대에서 보이는 경치도 이런 느낌이려나~. 확실히 우리에게 딱 맞는 장소야♪”
미나미 “책으로 조사하는 것도 좋지만, 여기선 더 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미쿠 “모두 눈이 반짝반짝해♪ 꿈이 가득한 고양이들 같다냥.”
슈코 “미쿠도 같이 와줘서 고마워. 이런 장소는 여럿이 즐기면 좋거든.”
미쿠 “천만에. 미쿠도 놀러오고 싶었고, 거기다…….”
하야테 “저게 우주왕복선인가? 와, 여기엔 우주비행사가 있어!”
미리아 “하야테, 여기도! 별의 사진이 장식되어 있어~!”
미나미 “뛰지 말고 걸어가. 그리고 미아 되면 큰일이니까…….”
미쿠 “보호자는 많을수록 좋다냥.”
슈코 “과연, 납득 가는데♪”
하야테 “그럼- 하-의 목표는 어디에 있으려나-?”
미나미 “여기가 우주 개발의 역사 코너니까…… 저기 있는 거려나?”
하야테 “와아, 이거 보이저! 헤에- 진짜는 이렇게 생긴 거야?”
하야테 “좀더 SF스럽고 멋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비교적 평범해 보이는 걸? 하지만 이것대로 맛이 있어서 좋으려나♪”
미나미 “만들어진지는 꽤 오래됐으니까. 봐, 설명이 쓰여 있어. 「보이저 계획으로 발사된 무인 탐사선입니다」.”
미리아 “와아~ 뭔가 엄청난 게 있어! 하야테가 찾던 게 그 우주선이야? 아,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곡 이름도…….”
하야테 “맞아, 『VOY@GER』! 이번 노래의 모티브가 된 물건!”
미나미 “일이랑 연결되는 힌트를 찾을까 싶어서. 프로듀서 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지.”
하야테 “세세한 것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는데…… 아, 건드리면 안 되지. 위험해 위험…….”
하야테 “으응? 여기 장식된 건 뭐지? 금색 원반…… 우주선 부품인가?”
미나미 “어디, 「보이저의 골든 레코드」인가 봐. 그러고 보니 레코드면…….”
가이드 “거기 관람객 분들, 보이저 계획이 궁금하신가요?”
하야테 “네, 관심 있어요! 아, 혹시 박물관 직원 분이신가요?”
미리아 “저희 지금 우주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요. 괜찮으시면 가르쳐주시면 좋겠어요♪”
가이드 “좋아요! 그럼 제가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가이드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당시 수수께끼에 싸여 있던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는 미션을 위해,
두 대의 탐사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게 우주탐사선 보이저예요.”
하야테 “그렇게나 옛날이야기구나……. 혹시 유코쨩보다 나이가 많으려나?”
가이드 “미션은 훌륭하게 성공해서 목성과 토성, 그리고 천왕성과 해왕성의 관측 데이터를 지구에 전달해줬습니다.
거기에 있는 목성 사진도 그 중에 하나예요.”
미리아 “아, 이거 과학 교과서에서 본 적 있어! 꾸불꾸불한 모양이라 조금 무섭지만 아름답지♪”
가이드 “후후, 안목이 있으시네요♪ 이 별들도 예전엔 지상의 망원경으로 모습을 포착하는 게 고작이었어요.
보이저의 선명한 사진은 바로 우주개발사의 위업이랍니다!”
하야테 “오-! 보이저 굉장하저너-!”
가이드 “그리고 보이저의 여행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답니다.
인류가 만든 인공물 중 최초로 태양계 바깥에 도달하여, 먼 우주의 관측 데이터를 계속 지구로 보내고 있어요.”
미나미 “40년도 더 전에 발사됐는데 아직도 움직이고 있나요?”
가이드 “특수한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그 전지도 앞으로 몇 년 안에 수명이 다 되어 지구와의 통신이 두절될 거예요…….”
하야테 “우으, 그렇구나……. 그래도 잘 했어, 보이저……!”
가이드 “하지만 그래도 보이저에겐 마지막 미션이 남아있답니다! 그 열쇠는 바로 저기 원반…… 골든 레코드!”
가이드 “나중에 지구 밖 문명에 사는 지적생명체가 우주를 떠다니는 보이저를 발견할지도 몰라요.
그때를 위해 이 레코드를 실었답니다.”
미리아 “지구 밖이라면…… 외계인? 외계인에게 보낸 편지 같은 거?”
하야테 “그건가? 편지를 병에 넣어서 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처럼?”
가이드 “그렇죠. 민속음악이나 경치 사진, 각국의 인사말 등……
외계인에게 우리 인류를 알리기 위한 여러 가지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거든요.”
가이드 “이 넓은 우주에서도 분명 우리는 고독하지 않다. 그 마음의 결정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를 날고 있다…….
어떤가요. 꿈만 같은 얘기죠♪”
하야테 “네! 그런 거 굉장히 좋아해요.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로망이 있는 거 같고!”
미나미 “우주개발의 첫 걸음만이 아니라, 만든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거군요. 저도 좋아해요, 그런 꿈이 있는 이야기♪”
하야테 “모르는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
『VOY@GER』 4화 (1) | 2021.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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