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박물관>
미쿠 “태양계, 은하계, 그리고 우주……. 점점 스케일이 커져서 머리가 따라가지 못 하겠다냥…….”
미쿠 “미쿠가 사는 세계만 해도 너무 넓은데…… 우주는 훨씬 더 넓고, 크고…… 냐아앙~…….”
슈코 “미쿠 괜찮아? 정신이 좀 우주로 날아간 거 아니야?”
미쿠 “헉! 위험했다……. 괜찮아, 미쿠는 우주 규모 고양이 아이돌이니까!”
미쿠 “근데, 어라? 다른 애들은? 혹시 미쿠 뒤쳐진 거야?”
슈코 “괜찮아, 다들 저쪽에 있어. 아, 저기 온다…… 서둘지 않아도 돼-.”
하야테 “슈코! 저쪽에 재밌는 게 있었어!”
미리아 영상으로 우주유영 체험! 이라는데! 같이 해보자~♪”
슈코 “좋아-♪ 그럼 슈코쨩도 잠깐 우주에 갔다 와 볼까.”
미나미 “나는 미쿠랑 같이 이쪽 전시를 보고 있을게. 끝나고 나면 여기서 합류할까.”
미리아 “네~!”
미쿠 “인솔 선생님 같은 분위기…… 역시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리더 미나미.”
미나미 “후후, 연장자니까 이 정도 쯤이야. 기대주는 사람이 있으면 역시 기쁘기도 하고.”
미쿠 “근데 미나미도 따로 보고 싶은 게 있으면 거기로 가도 되는데. 옆에 있으려면 힘들지 않아?”
미나미 “후후, 고마워. 하지만 괜찮아. 나도 잘 즐기고 있으니까 걱정 마♪”
미나미 “나도 예전부터 이런 곳을 좋아했어. 모르는 것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게 즐거워서…….
덕분에 어릴 적으로 돌아간 기분이야♪”
미쿠 “그래? 미나미는 우주나 과학을 좋아하는 애였구나?”
미나미 “봐, 분야는 다르지만 우리 아버지도 학자니까.
가족들 다 같이 아쿠아리움이나 박물관 같은 곳을 많이 데리고 다니셨어.”
미나미 “평소엔 조용하신 아버지가 바다에 대해 뜨겁게 말씀하시곤 해서,
어려운 이야기는 몰라도 그것만으로도 즐거워지고…… 그립다.”
미쿠 “확실히…… 지금 미나미가 꼭 그런 느낌이다냥. 반짝이는 눈이 그야 말로 호기심 덩어리!”
미쿠 “게다가 미쿠도 미나미랑 같은 기분이야.
미쿠 맘 속에 있는 고양이가 우주의 로망에 도취되어 있는 확실히 느껴진다냥……!”
관장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아주 기쁘네요.”
미쿠 “어? 처, 천만에요……?”
관장 “놀라게 해버렸군요. 죄송합니다. 저는 이 박물관의 관장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나미 “그러시군요! 이곳 전시회 정말로 즐거웠어요.”
미나미 “전부 알기 쉽고, 처음 접하는 세계도 파고들 수 있고요. 만든 사람의 다정함과 열정이 전해졌어요.”
미쿠 “응응♪ 미쿠만이 아니라 여기 온 관람객들 전부 우주를 엄청 좋아하게 될 거예요.”
관장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의 놀라움을 알리기 위해 직원들도 매일 고심하고 있으니까요.”
관장 “지금은 예전과 비교해 기술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역할이 중요하죠.”
미나미 “그렇구나…… 이과기피 같은 말 자주 들리곤 하죠. 그런 모두에게 우주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관장 “네…….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비즈니스 가능성이 있는지.
현대의 우주 개발은 그런 시점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관장 “우주라는 개척지가 만인의 동경이었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라……. 그래도 저는 계속해서 전하고 싶어요.”
관장 “미지의 세계로 내딛는 여행은 수많은 고난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감동으로 가득 차 있음을…….”
<돌아가는 길>
슈코 “이야- 우주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었어. 두 사람이 권해줘서 고마운 걸♪”
미쿠 “천만에♪ 이렇게 말하면서 미쿠도 마음껏 즐겼지만♪”
미나미 “하지만 덕분에…… 응. 일이랑 연관된 것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
하야테 “미나미도 찾았구나!”
미나미 “응. 나는 아이돌 일을 좋아해.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모르는 것을 접하는 게 좋아.”
미나미 “그래서 나는 무대에 서는 거야. 아이돌의 꿈만이 아니라, 더 많은 로망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으니까.”
미나미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이 무대에서 팬들이 느꼈으면 해.”
미나미 “이게 내가 이번에 맡은 일에서 하고 싶은 거려나.”
하야테 “하-도 있지, 알게 된 거 같아. 하-가 무대에 서는 가장 큰 이유♪”
하야테 “있잖아, 하-도 예전 사람들이랑 같은 마음이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하-를 제대로 알아줬으면 해!
하-의 레코드를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
하야테 “그러면 있잖아, 더 많이 좋아할 수 있게 되고, 귀엽다는 말도 들을 수 있고♪ 그게 목표! 어때?”
미나미 “응, 좋아♪ 우리 모두가 마음을 짊어지고 무대에 서는 거야.”
미나미 “우리들의 메시지를 싣고, 어디까지라도 여행을 한다……. 분명 그것이 『VOY@GER』일 거야.”
미리아 “그러면 다 같이 우주를 공부한 게 도움이 된 거야?”
하야테 “무-울론! 미리아의 조언이 팍 꽂힌 게 아닐까?”
미리아 “해냈다~ 외출 대성공♪ 에헤헤, 칭찬해줘 칭찬~♪”
미쿠 “미리아가 공을 세웠으니 포상으로 쓰담쓰담이다냥♪ 그렇지만 조심해, 집에 돌아갈 때까지가 소풍이니까.”
슈코 “……과연. 우리들의…… 아니, 나만의 『VOY@GER』라…….”
슈코 “보이저는 날아가고 있어. 머나 먼 세계로 골든 디스크를 싣고. 하지만…….”
『VOY@GER』 5화 (2) | 2021.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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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GER』 4화 (1) | 2021.12.24 |
『VOY@GER』 2화 (0) | 2021.12.24 |
『VOY@GER』 1화 (0) | 2021.12.24 |
『VOY@GER』 오프닝 (0) | 202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