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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미래로』 3화

커뮤 번역

by 키라P 2022. 1.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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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rely yours』


린, 카에데, 후미카의 노랫소리가 특설 무대에 울려 퍼진다……


린 “……들어줘서 고마워. 다들 어쿠스틱 라이브는 즐거웠어?”

카에데 “여러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이쪽에서도 잘 보여요.

같은 눈높이, 바로 가까이에서 여러분을 느낄 수 있다……. 이 무대를 만들어서 정말로 다행이에요.”

후미카 “……사실 이번 이 무대는 저희들이 제안하여서 준비한 거랍니다.”



<한 달 전>

 


린 “프로듀서. 잠깐 괜찮을까.”

P “무슨 일이야?”

카에데 “실은…… 저희 셋이서 노래하는 무대를 가질 수 없을까 해서. 그 상담을 하고 싶은데요.”

P “그건 오프닝이랑 피날레 라이브 외의 얘기지?”

후미카 “……네. 모두 같이 얘기할 때 나온 방안 중 하나 입니다만, 분담할 걸 생각해서, 저희가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P “알았어. 급한 대로 어떤 무대를 하고 싶은지, 세 사람의 세부적인 이미지를 자료로 정리해주면 좋겠어.”

P “그걸 바탕으로 맞춰보고, 각처에 알아보도록 하자.”

린 “고마워, 프로듀서. 자세한 건 맡겨둬. 셋이서 최대한 빨리 완성해 가져갈 테니까.”

 

 


후미카 “……이런 형태로, 장소는 옥내보단 실외.

무대 쪽도 제대로 된 세트보단, 좀 더 관객과 시선이 가까운 공간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카에데 “장식 이미지에 관해서도 되도록 러프하게,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설치 스태프 “과연…… 최대한 관객들에게 가까운 곳이라. 장식 같은 게 수수해 보이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린 “거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공연장으로 파크 안의 장미원을 쓸 수 있을까요?

물론 식물들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테마파크 운영진 “장미원을…… 그렇군요…….

너무 큰 세트는 아니고, 무엇보다 이렇게 상세한 자료를 만들어주신 것도 있으니까요.”

테마파크 운영진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보죠.”



P “이쪽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설치 스태프 “이야, 오늘 미팅 재밌었습니다! 아이돌들 본인이 설명해줄 줄은 몰랐어요.”


카에데 “사실은 이번에 프로듀서에게 막무가내로 말해서 참여하게 됐거든요. 폐를 끼쳤습니다.”

테마파크 운영진 “아뇨 아뇨! 여러분께서 진지하게 기획을 생각해 주신 게 전해져서 이쪽도 기뻤습니다.”

후미카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저희들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테마파크 운영진 “장미원 직원들에게도 여러분의 마음을 잘 전달하겠습니다.”

린 “감사합니다! 좋은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당일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린 “……이렇게 해서, 스태프 분들이나, 이 테마파크 분들…… 모두가 힘을 빌려주었는데, 어땠을까?”

관객들 “최고!”
“멋졌어-!”
“분위기 좋아-!”

카에데 “후후, 다행이에요. 저희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후미카 “……이번 이벤트뿐만 아니라, 저희들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기에 서 있습니다.”

린 “그래서 이런 느긋한 무대라면 모두랑 천천히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이 무대를 준비한 거야.”

카에데 “스태프 분들, 정말로 아주 뿌듯해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하고도 완전히 의기투합 했었죠.”

린 “의기투합이라고 해야 하나…… 단순히, 자기가 맡은 일에 정직한 사람은 존경할 수 있잖아.

그래서 잠깐 얘기를 들은 거야.”

후미카 “그렇군요. 저희들도 스태프 분들처럼 항상 눈앞의 일에 잘 대처해나가고 싶습니다.”

카에데 “……그럼 잠시 분위기도 차분해 졌으니까, 이쯤에서 질문 코너로 들어갈까요♪

질문이 있으신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관객들 “앗, 카에데 씨한테 물어보고 싶은 데 너무 많은데……!”
“후미카! 최근에 읽은 추천 도서를 알려줘-!”
“린처럼 멋지게 노래하는 요령은 뭐야!?”

우즈키 “어디- 이 다음에 휴식 시간을 끼우면 다 같이 피날레에……”

우즈키 (아, 그렇구나, 이 시간엔 린의 무대가……. 후후, 세 사람 엄청 즐거워 보여♪)

 

 

 


우즈키 “린네 부스 분위기 좋았지……♪ 좋아- 나도 열심히 해야지…… 어라? 저기 있는 건…….”

여자애 “하아, 어떡하지…….”

우즈키 “란코, 수고했어요! 근데, 이 여자애는……?”

 

 


란코 “그게…… 이 애, 물건을 잃어버린 거 같아요.”

우즈키 “잃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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