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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미래로』 4화

커뮤 번역

by 키라P 2022. 1.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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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son of courage』


우즈키 “잃어버린 물건……. 저기, 자세히 물어봐도 될까요?”

란코 “그게…… 곰돌이 열쇠고리를 떨어뜨린 모양이에요. 이 근처를 찾아봤지만 전혀 안 보여서…….”

우즈키 “그럼 제가 스태프 분들에게 분실물 안내 방송을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분담해서 원내를 찾아보면……?”

여자애 “아, 아뇨, 그건, 괜찮아요! 여러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고……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값싼 열쇠고리예요.”

여자애 “애초에 이렇게나 붐비는 곳에선 떨어뜨릴 게 뻔한데.

그런 데도 차고 온 제 잘못이에요.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란코, 우즈키 “…….”

란코 “……저기. 저는 막 휴식을 취하려던 참이라 시간이 있어요.”

우즈키 “저도 교대할 때까지 아직 여유가 있어요! 그러니까…… 같이 찾아봐도 될까요?”

 

 


여자애 “그러니까, 이 근처 벤치에 앉았다가…… 하아, 역시 못 찾겠지…….”

란코 “포기하기엔 일러요. 아직 찾아보지 않은 장소도 있으니까요!”

여자애 “네, 네……. ……저기, 왜 그렇게나 애써서 찾아주시는 거죠?”

란코 “그야 그 열쇠고리는 아마…… 소중한 물건일 거잖아요?”

여자애 “으…… 그, 그렇긴 한데…….”

란코 “게다가…… 오늘은 모두의 무도회니까, 너도 웃어줬으면 좋겠어.”

여자애 “……실은 그 열쇠고리는 예전에 소중한 사람에게서, 밝게 있어주기를 바란다며 받은 거예요.

그래서 계속 부적 삼아 가지고 다녔고.”

여자애 “오늘 이벤트, 관심은 있었지만 큰 공연장에 여러 사람들이 오니까, 살짝 주저했는데……

그 애랑 함께라면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란코 “그 애는 너에게 있어서 친구…… 이해자 같은 자. 그렇다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란코 “반드시 찾아내도록 하지. 친구의 소중함은 나도 잘 알고 있으니.”

(전화벨 소리)

란코 “……여보세요?”

우즈키 “란코, 열쇠고리를 찾았어요! 까마귀가 들고 가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 파크 끝 지역에 와 있어요!”

란코 “알았어요, 금방 갈게요 ……자, 가요. 소중한 친구를 마중하러!”

 

 


우즈키 “두 사람, 저길 보세요!”

여자애 “앗…… 저거예요! 지붕 위에 있는 거…… 제 열쇠고리예요!

하지만, 근처에 까마귀 둥지 같은 건 없는 거 같은데………?”

우즈키 “아마 날아가다가 떨어뜨렸을 거예요.

지붕 가장 자리에 걸렸으니, 굵은 가지로 열심히 해보면 닿을 거 같은데…….”

란코 “물푸레나무 가지라면 여기에!”

란코 (깊숙한 데 떨어져 있던 가지인데, 쓸 수 있을까요?)

우즈키 “고마워요, 란코! 제가 잡고 있을 테니까, 발 근처를 받쳐줄래요?”


우즈키, 란코 “하나 둘…… 꺄악!”

여자애 “괜찮으세요!?”

란코 “멀쩡해요! 엉덩방아를 살짝 찧은 것 뿐이라…….”

우즈키 “그리고 열쇠고리는…… 자!”

여자애 “와아……! ……두 분 다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여자애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우즈키 “……다행이다~. 그 애 정말로 안심한 얼굴이었어요.”

란코 “네. 이걸로 분명 계속 즐겁게 보낼 수 있겠죠. 그러면 저희들도 슬슬 이동해야…… 아, 어라-!?”

우즈키 “왜, 왜 그래요!?”

란코 “저희들 지금, 집합 장소랑 반대쪽에 있잖아요. 돌아가는데 엄청 서둘러야 하는 건 아닌지……?”

우즈키 “……진짜다! 어, 어떡하지……. 그러니까~ 이렇게 된 이상 달리는 거예요!”

란코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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