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카나코 “아아으…… 이곳저곳이 근육통이에요…….”
유키 “아아- ……여기저기가 바싹 말랐어…….”
카나코 “유키 씨도 대자연 속에서 가혹한 인터뷰 촬영이라도?”
유키 “아니…… 라이브를 위해 트레이너 씨가 엄청 열심히 해줘서 말이야.
우으, 바다의 집에서 라디오로 중계 듣고 있다가 야끼소바 먹고 반짝이는 보리 주스로 건배 못 하면 힐링이 안 돼!”
카나코 “의외로 건강한 거…… 같은데? 안심하세요! 다음 인터뷰는 유키 씨가 소망한대로니까♪”
<인터뷰 투어 닷새째>
유키 “바다의 집이잖아! 어, 지금 열고 있나?”
아이리 “개장이 끝나서 장소만 빌렸어요~.”
츠카사 “그렇게 넓지도 않을 텐데, 사람이 없으니까 괜히 커다래 보이는 걸.”
유키 “그야 바다의 집은 활기가 있어야지. 하- 미묘하게 덜컹거리는 책상에 낮은 의자! 안정된다-.”
유키 “여기서 이야기를 듣는 건 좋지! 그래도 역시 이것저것 부족한데-.”
토모 “우리들도 다시 한 번 일해 보고 싶은데-.”
P “좋아.”
P “오늘 하루만, 대신 일반 손님은 들어오지 않기로 약속하고 사용허가를 받아놨어. 마음대로 써도 상관없어.”
츠카사 “역시나군. 눈앞을 읽고 행동, 꽤 하잖아.”
카나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후후, 점원 아이리를 보는 거 즐겁겠다♪”
아이리 “카나코도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점원 일 할게요♪”
유키 “좋-아 흥이 올라왔어-! 후딱 준비 하고 바다의 집 오픈이다-!”
츠카사 “바다의 집 간판 아가씨 재집결이군! 그저 음식만 차리는 게 아니라, 저마다 장점을 살릴 거야.
……이왕이면 장아찌도 가져왔음 좋았으려나?”
시즈쿠 “더우신 분들은 말씀해주세요-. 물에 적신 수건이랑 얼음, 준비 되어 있으니까요♪”
유키 “다들 잘 하잖아-! 틀림없이 번창할 거야! 손님은 우리뿐이지만!”
카나코 “점원 분들을 우리가 독점하다니…… 사치스럽네요♪”
유키 “인터뷰어의 특권이라고♪ 다들, 그때는 손님들이 몰려서 멘붕 오지 않았어?”
토모 “정렬은 필요했지. 고맙게도 내 운세도 대성황이라! 맞다, 이번에도 점쳐볼까. 다음 손님은-…….”
??? “……여긴 천국인가?”
츠카사 “오? 소문 듣고 왔나?”
리아무 “힐링을 찾아서 리아무쨩 등장…….”
미즈키 “어머, 좋은데-. 프로듀서 군이 바다의 집이 열렸다고 들었는데, 우리도 실례해도 될까.”
아이리 “손님은 대환영입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유키 “어라, 에미는? 리아무랑 같은 그룹에서 촬영하던 거 아니었어?”
아카네 “에미는 저쪽에 있습니다!”
유코 “다시 다시! 사이킥 파워는 나오고 있습니다! 기억해 내세요 에미 씨! 그 시절 우리들의! 찬란했던 여름날을!”
에미 “후우…… 으그그…… 지, 질 수는 없데이! 파이팅-!”
스즈호 “미소 지으며 파이팅-! 에브리데이 코미디여-!”
미즈키 “불붙었으니까, 진정되면 조만간 올 거야.”
아이리 “언제든지 휴식 취할 수 있도록 음료수를 챙겨둬야겠어요.”
리아무 “귀여운 점원님…… 저도 물…… 주세요!”
츠카사 “자 여기. 카와시마 씨에겐 피부 관리 효과가 있는 특제 음료. 아카네에겐…… 그래, 카레라도 먹을래?”
아카네 “잘 먹겠습니다! 역시 피로 회복에는 카레죠!”
미즈키 “아잉- 츠카사 잘 알잖아♪ 성공한 여자는 다르네!”
유키 “솜씨 진짜 좋은데-! 츠카사네! 스탠드석 판매원으로 매번 있으면 좋겠어!”
유키 “맞다, 우리도 카와시마 씨 일행을 인터뷰 해도 될까요? 휴식 삼아서!”
미즈키 “응, 물론! 뭐든 물어봐!”
카나코 “예전에 바다에 온 건 특훈 때문이었죠? 페스 참가를 위한.”
미즈키 “그렇지. 아무래도 봐, 예능 적성이 높은 멤버들이잖아? 조금이라도 정통파 아이돌 파워를 높여야 했어.”
아카네 “바다라고 하면 아이돌이니까요! 신곡을 위해, 저희들은 정말로 정말로 고통스러운 특훈을……!
하지만 이어진 인연은 강했습니다. 떨어지기 힘들 정도로!”
아카네 “그 인연이 저희들을 누구보다 뜨거운 정통파 아이돌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유키 “이 얼마나 뜨거운 청춘 스토리인가……! 이것은 정통파! 아이돌이구나 아카네!”
미즈키 “정통파 아이돌의 길은 아직 멀었으니까, 언제까지라도 달려갈 거야! 그럼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어♪ 또 들를게!”
아카네 “자, 리아무 씨도 갑시다! 저는 지금 카레 파워로 불타고 있습니다! 그래! 달리도록 하죠!!”
리아무 “어!? 아, 아~~~~!! 살~~ 려~~ 줘~~~~!!”
유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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