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Love』 5화

『Warming snow』 

<크리스마스 다음날>

 

 

요시노 “사각사각…… 사각사각사각…….”

 

 

 

시즈쿠 “수고하십니다-.”

유이 “어랏? 요시농, 뭐 쓰고 있는 거야-?”

시즈쿠 “손편지…… 인가요-?”

요시노 “그렇사오니-. 이것은, 이번에 받은 「팬레터」에 대한 답장이랍니다-.”

유이 “굉장해, 팬레터 엄청 많아! 요시농 인기폭발이네!”

요시노 “많은 분들이, 「팬레터」와 함께, 저에게 고민을 보내주십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을 이끄는 것은, 저의 역할이기에-.”

시즈쿠 “그렇군요-. 요시노가 쓰는 팬레터의 답장이란, 고민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군요-.”

요시노 “예-. 이 계절에는…… 크리스마스 전부터, 밸런타인에 걸쳐서는, 사랑에 대한 고민을 많이 받고는 하지요-.”

요시노 “저 또한-, 연애와 관련해서는 아직 서투른, 미숙한 사람입니다만-.”

유이 “그렇구나, 큰일이네-. 그럼, 유이가 도와줄 수 있어! 같이 러브한 답장, 생각해보자!”

요시노 “오오-. 이것 참, 대단히 든든한지라-. 유이 씨와 힘을 합친다면, 호랑이에게 날개가 달린 듯하겠지요-.”

유이 “좋-아, 유이와 요시농의 사랑의 고민해결 콤비, 「사탕과 전병 호」! 발진~♪

요시노 “부르릉-. 부르릉-.”

시즈쿠 “와아-. 굉장해 보여요-.”

유이 “아핫☆ 시즈쿠도 같이 날개 할래?”

시즈쿠 “응-…… 죄송해요-. 저, 연애 고민에는, 그다지 힘이 못 될 거 같아서-. 거꾸로 출산한 송아지를 받는 거라면, 힘이 되어줄 수 있지만-.”

요시노 “흠-. 그럼, 시즈쿠 씨도…… 뭔가 고민 건 없으신지-?”

시즈쿠 “네? 아뇨아뇨, 그런 건 없어요-.”

시즈쿠 “그러니까…… 두 분이 답장을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달콤한 카페오레, 만들어올게요-.”

유이 “와아☆ 우유 많이 부탁해-♪”


<그날 밤>

 

 

시즈쿠 “…… 후우.”

P “수고했어”

시즈쿠 “앗. 프로듀서 씨-. 수고하셨어요-.”

P “…… 무슨 일 있어?”

시즈쿠 “네? 그게……”

시즈쿠 “후훗. 프로듀서 씨는, 제 생각을 읽어내시는데, 선수네요-. 요시노에게도, 살짝 들킨 거 같은데-.”

시즈쿠 “아, 고민 같은 건, 전혀 없다구요-? 단지…… 뭐라고 할까-.”

시즈쿠 “어제 파티나, 이벤트 같은 게 생각나서. 소들처럼, 되새기고 있었어요-. 평범한 크리스마스란, 이런 거구나- 하고.”

P “평범했구나……”

시즈쿠 “후훗. 그렇네요-. 평범하단 게 아니라, 즐거웠다고 생각해요-.”

시즈쿠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모두 기대하는 이유도. 조금이지만, 알 것 같다고 할까…….”

시즈쿠 “…… 있잖아요-, 프로듀서 씨. 오이카와 목장은, 저에겐 둘도 없이 소중한 장소예요. 태어나 자란, 따뜻하고, 소중한.”

시즈쿠 “하지만…… 도쿄로 와서, 아이돌이 되어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게 되고, 목장에서는 겪을 수 없는, 즐거운 이들도, 그 밖의 일들도……”

시즈쿠 “더욱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느끼게 됐어요-. 몇 번이고, 느긋하게 되새기며, 행복한 마음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기분을…….”

 

시즈쿠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누군가와, 로맨틱한 기분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본다거나. …… 이게, 스노우하고, 러브한 기분……?”

시즈쿠 “……일지도-. 후훗. 저라면, 슬로우한 러브라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시즈쿠 “프로듀서 씨가, 얘기를 들어주신 덕에…… 뭔가, 제 안에서도 정리가 되는 거 같아요-. 내일 레슨도, 열심히 할게요-.”

 

 

안무가 “여러분. 레슨 준비는 됐나요?”

 

 

니나 “넵-!”

요시노 “끝맺음을 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까지, 앞으로 조금…….”

아이코 “굉장히 즐거웠던 올해도, 이제 곧 끝나버리지만…….”

유이 “마지막까지 러브 가득하게, 즐겨야겠네♪”

시즈쿠, 니나, 요시노, 아이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