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이야, 도와줘서 고마워 키라링! 패션에 해박한 사람이 와줘서, 든든해!”
키라리 “완―전, 괜찮아☆ 같이 쇼핑하러 와서, 해피해피행☆”
미오 “그건 그렇고, 실은, 쇼핑이라기 보단, 그냥, 여러 가지 옷을 보러 왔을 뿐이야.”
키라리 “그럼, 쇼핑하는 건 아니야?”
미오 “응. 뭐냐고 묻는다면, 공부인가? 패션쇼를 보러 와주는 사람들은 말이지,
라이브랑은 달리, 즐기러 와주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까.”
미오 “지금까지처럼, 「다 같이 즐겨보자!」 라는 스탠스로는, 사람들이 봐주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미오 “좀 더, 다른 모델 분들처럼…… 힘차게 라고 할까, 끌어당긴다고 할까…….”
키라리 “이쪽을 봐― 하는 느낌처럼 말이양?”
미오 “그런 느낌.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분명, 좀 더 옷에 대해 공부하고, 매혹할 줄 알고,
자신의 걸음걸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니까.”
미오 “지금까지보다도, 몇 배나 더 깊게, 옷이나 메이크업, 행동이라든지……
자신의 매혹시키는 힘을, 갈고 닦지 않으면.”
미오 “그런 거라면, 귀여움 대장 키라링이라면, 분명 자세히 알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오늘은, 여러 가지로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키라리 “그런 거라면, 키라링에게 맡겨둬! 뉴후후, 미오를 봐주지 않고☆ 단련시켜줄 거양!”
<의상실>
미오 “혼다 미오, 런웨이에 또다시 등장!”
미오 “키라링에게 여러 가지 배우고, 워킹도 착실히 연습해서, 나 자신의 매혹적인 힘,
조금은 향상되었다 생각하지만…….”
미오 “저번보다, 얼마나 더 봐줄 수 있을까…… 자, 다녀오겠습니다!”
사회자 “오늘은 말이죠, 특별한 사회자를 모셔왔습니다! 아이돌, 시마무라 우즈키 입니다!”
우즈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자 “둘이서 진행을 할 예정이니, 우즈키의 명진행도 기대해주세요!”
우즈키 “그럼 이제! 지금 화제인 현지 음식을 여러분께서 드셔주셨습니다만…… 어떤 맛인가요?”
사회자 “음―……, 아무래도 약간 밀린 거 같으니, 여기서 그럼,
개그맨 씨에게 최고로 재밌는 멘트를 듣고 마무리 하도록 할까요!”
개그맨 “어이쿠, 저 말입니까!? 완전 방심했습니다! 먹는 데만 열중해버렸어요!”
<휴식 중>
우즈키 “지, 지쳤어요……!”
미즈키 “수고했어, 우즈키! 자, 음료수라도 마시고 잠깐 쉬어!”
우즈키 “진행이란 건 이렇게나 어려운 거군요…….”
우즈키 “저, 당장 눈앞의 일에만 급급해버려서……. 제가 게스트로 불려서 나가는 거랑은, 전혀 달랐어요…….”
미즈키 “그렇지. 내가 말을 하는 게 아니니까, 누구한테 얘기해야 할지도 정해야 하고,
방송 전체 진행도 봐야 하고, 분량도 조절해야 하니.”
우즈키 “많은 분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엄청 도와주고 계셔서…… 나중에 제대로 감사인사를 하러 가야, 겠어요.”
미즈키 “그렇네. 그래도…… 후훗. 그걸 눈치 챘다는 것만으로도, 우즈키, 꽤 시야가 넓어진 거 같은데?”
우즈키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아직도 더, 공부해야 할 것들이 잔뜩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미즈키 “괜찮아! 아직 젊으니까! 이제부터 뭐든지 할 수 있고, 뭐든지 될 수 있어!
그보다도, 그렇지 않으면 따분해진다고!”
우즈키 “네!”
린 “…… 내 출연은, 5분 정도 밖에 없어. 여럿이 같이 나가서 부르는, 이름도 없는 단역.”
린 “내 연기로는, 아직 메인은 못 맡긴대. ……분한 걸.”
린 “분하지만…… 이게, 지금 내 실력이야. 「아이돌 시부야 린」은 주역을 연기할 수 있지만……
「뮤지컬 배우 시부야 린」이 받을 수 있는 역은, 이 정도.”
료 “린……”
린 “…… 우선은, 이 무대, 단 몇 분간을, 있는 힘껏 하고 올게. 거기서부터 보이는 경치를, 내 안에 새기고 오겠어.”
<무대 종료 후>
린 “노래는 표현수단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새삼스럽게 깨달았어.”
린 “악보를 정확하게 따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표현할 수 있을지,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을지가, 가수의 본부인 거야.”
료 “가사랑 멜로디의 해석과, 그 해석을 다시 노래에 담는 기술…… 메인을 맡은 사람들은, 역시 굉장했지.”
린 “응. 해석의 깊이도, 표현의 풍부함도, 지금의 나로선, 도저히 당해낼 수 없어.”
료 “당연한 일이지. 배우 분들은, 그걸 본업으로 삼아 지금까지 쭉 해왔어. 아이돌인 우리들과는, 토대가 달라.”
린 “그렇지. 하지만…… 도전해선 안 된다는 건 아니야.”
료 “아아. 원래 밴드의 보컬리스트였던 내가, 아이돌을 하고 있기도 하고. 그 반대가 있다 해도, 전혀 나쁠 거 없지.”
린 “…… 있지, 내일이나 모레, 시간 있어? 대여 스튜디오든 어디든, 노래 부르고 싶은데.”
린 “원래 내 노래들도, 좀 더 좀 더, 표현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니, 가만히 있지 못 하겠어서 말이야. 도와주지 않을래?”
료 “물론이지. 아이돌이라도, 표현자야. 얼마든지, 높이 가보자고!”
<그날 밤>
미오 “끝났네…… 길었던 거 같기도 하고, 짧았던 거 같기도 하고…….”
우즈키 “어떤 느낌이었는지, 방송에서 다시 얘기한다고 하는데…… 우선은 다들, 수고했어요.”
린 “응, 수고했어. 마지막 회고까지 잘 하고서, 소중한 경험으로서, 다음으로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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