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나 “…… 왠지, 그립네. 그때도, 이렇게 둘이서 얘기 나눴는데.”
나츠키 “그랬지. ……그때로부터, 꽤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해.”
리이나 “여기서 말이야, 서로의 꼴사나운 모습, 보여줬었지.”
나츠키 “서로의 부러운 점도.”
나츠키 “나에게 없는 것을, 다리―는 가지고 있어. 다리―에게 없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어.”
리이나 “우리들은, 둘이서 하나. 미래를 향해 날아가는, 두 개의 제트.”
나츠키 “서로의 강점을 존경하며, 약점은 서로 보완하고, 두 사람의 록을, 연주해왔지.”
리이나 “그래서…… 우리는, 라이벌은 아니었구나.”
나츠키 “듣고 보니 그런 감각은 없었어. 그러니, 『하모닉스』를 제대로 부를 수 없었겠지.”
리이나 “…… 나 말이지. 기타, 칠 수 있게 됐어. 아주 잠깐이지만.”
나츠키 “알고 있어. 벌써 몇 백 번이나 들었는걸. 하지만…… 그런가. 다리―, 칠 수 있게 됐구나.”
나츠키 “…… 나도 말이지. 그때부터 여러 가지, 챌린지를 했어. 지금 일반적인, 록 아이돌이지.”
리이나 “어떤 일이든, 나츠키치의 록한 영혼이 넘쳐흘렀어. 겉멋만이 아니라, 멋있었어.”
리이나 “…… 우리들, 성장했구나. 그때로부터, 엄청.”
나츠키 “아아, 그렇기 때문에…… 『Rock the Beat』를, 새롭게 시작할 때인가 봐.”
리이나 “응, 그러니…….”
리이나 “승부하자, 나츠키치! 오늘부터, 라이벌이 되자!”
리이나 “오우! 덤벼보라고, 다리―! 우리들의 전력, 부딪쳐보자. 그리고, 『Rock the Beat』는 더욱 성장하는 거야!”
시즈카 “…… 이제, 걱정 없을 거 같네요. 두 사람의 『하모닉스』, 분명 훌륭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줄리아 “그렇겠지. 그뿐이 아니라, 멍청히 있다가는, 우리도 삼켜져버릴 거야.”
P “감사합니다”
줄리아 “응?”
P “『D/Zeal』 두 분과 만날 수 있어서…… 이렇게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Rock the Beat』는, 더욱 강해졌어요.”
줄리아 “그건, 피차일반! 두 사람 덕분에, 우리들도 지금, 엄청 끓어올랐거든. 그렇지, 시즈?”
시즈카 “네! 두 분의 노래를 들으면서,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노래에선 다양한 것들이 나온다는 것을.
자신에 대한 마음, 상대에 대한 마음, 걸어온 길도…….”
줄리아 “처음으로 『하모닉스』를 불렀을 때도, 여러 가지 있었지.”
시즈카 “쭉 옆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을 다시 보고, 업데이트해야 한다. 그건, 저희 둘도, 마찬가지예요.”
시즈카 “『하모닉스』는, 몇 번이나 불렀던, 우리들이 곡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줄리아 “지금까지의 우리들을, 전부 노래에 담는다……
지금의 우리들이기에 부를 수 있는, 새로운 『하모닉스』! 해보자고, 시즈!”
시즈카 “네, 줄리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