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카 “슬슬, 나갈 차례네요. 역시 긴장되지만……. 그래도, 그 이상으로 기대돼요!”
줄리아 “그렇지! 공연장도 달아올랐고, 기다릴 수 없다고!”
나츠키 “빨리, 무대 위에서 부딪치고 싶어.”
리이나 “응! 우리들의 『하모닉스』를, 연주하자!”
줄리아 “리―나, 모처럼이니까, 에어기타 선보여도 괜찮다고? 나랑 세션하자!”
리이나 “분위기 깰 거 같으니까, 사양할게……. 아니, 그걸 어떻게 아는 거야?”
줄리아 “최고로 록한 영상이었어! 리―나의 혼, 느껴졌다고!”
리이나 “영상!? 어, 잠깐, 영상으로 보여줬어? 뭐를!?”
나츠키 “그거 있잖아, 둠칫둠칫 하고 헤드뱅잉 하면서 치다가,
마지막엔 바닥에 내동댕이쳐서 부숴버리는 최고로 록한 거.”
리이나 “제일 부끄러운 거잖아!!”
나츠키 “역시, 상대편의 혼을 두 사람이 느껴줬으면 해서 말이야―.”
시즈카 “정말, 나츠키 씨도 줄리아 씨도, 리이나 씨에게 실례 푸흡……. 죄송합니다.”
리이나 “아―앗! 웃었어!! 시즈카까지 웃었어!!”
리이나 “진짜! 나만의 록, 이 무대에서 보여줄 거니까! 각오해두라고, 다들!”
나츠키 “하핫! 그렇게 나와야지! 기대된다고, 다리―!”
줄리아 “좋은 걸! 역시 『하모닉스』는, 이 정도로 찌릿찌릿 해줘야지!”
시즈카 “우리들도, 그렇게 쉽게 지지는 않을 거예요!”
A : 준비는 다 된 거 같네
B : 달아올라 있네
시즈카 “네. 무대에서는, 훨씬 달아오르게 할 거예요.”
줄리아 “보다시피 말이야! 마음이 불타올라서, 빨리 노래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니까!”
나츠키 “시즈카에게도, 줄리아에게도. 그리고, 다리―에게도. 진심으로 리스펙트해서…… 그 만큼이나, 지고 싶지 않아.”
리이나 “이 세 사람이 상대이기에…… 아무 거리낌 없이, 내 전부를 담아 부딪쳐나갈 수 있어!”
시즈카 “그 부딪침 속에서, 새로운 노래가 탄생한다. 그렇게, 믿고 있어요.”
P “새로운 『하모닉스』…….”
줄리아 “아아. 나랑 시즈의 충돌로 탄생한 것이, 『D/Zeal』의 『하모닉스』야. 하지만, 이번엔 그것만이 아니야.”
리이나 “나와 나츠키치의 충돌로 탄생하는, 『Rock the Beat』의 『하모닉스』!”
시즈카 “그리고…… 『D/Zeal』과 『Rock the Beat』의 충돌로 탄생하는 것이, 우리들 네 사람의 『하모닉스』.”
나츠키 “부딪치면서 상승하는 것이, 『하모닉스』이기 때문에…….”
시즈카 “오늘, 이 무대 위에서.”
줄리아 “『하모닉스』는 진화한다!”
P “기대하고 있을게”
나츠키 “오우! 맡겨둬!”
시즈카 “우리 네 사람이라면, 분명.”
스태프 “『D/Zeal』과 『Rock the Beat』 여러분, 준비 부탁드립니다.”
줄리아 “오! 기합도 들어갔고, 딱 좋은 타이밍이군!”
리이나 “좋아, 가자!”
P “다녀와”
일동 “다녀오겠습니다!/다녀올게!”
타오르는 네 개의 불꽃의 충돌은, 최고의 노래를 울려 퍼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