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우즈키 “안녕하세요! 다들 벌써 와있었군요.”
사에 “우즈키, 안녕하시어요~. 다들 오늘은 활기차게, 빨리 도착했지 뭐예요.”
모모카 “새로운 일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유우키 “하지만, 정작 프로듀서 씨가 안 계서서. 너무 빨리 왔을까요?”
미레이 “여기서 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디 나간 건가?”
(메일음)
미레이 “응? 아, 마침 프로듀서한테 연락 온 거 같아.”
모모카 “어머, 정말이군요. 앞의 예정이 조금 길어져서, 돌아오는 것이 조금 늦어진다, 라고.”
우즈키 “조금 정도라면, 이대로 다 같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에 “자, 차라도 마시면서, 모두 느긋하게 보내보아요♪”
우즈키 “프로듀서 씨, 슬슬 돌아오시겠는데. 따뜻한 차, 프로듀서 씨 몫까지 준비해두죠♪”
유우키 “아직 추운 계절이니까,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힘드네요. 어디 갔다 오신 걸까요?”
미레이 “그거라면, 이쪽에 스케줄표에 쓰여 있지 않을까? 어―디, 있다 있다. 오늘 예정은~…….”
미레이 “프로듀서…… 병원?”
우즈키, 모모카 “병원!?”
유우키 “설마, 쓰러져서 실려 갔다던가? 프로듀서 씨, 괜찮으실까욧!!”
사에 “그렇게 보기엔…… 예정에 써 붙였다는 건, 급한 사정이 아니라 예전부터 정해놓고 붙인 거잖아요?”
우즈키 “아아 그렇구나, 깜짝 놀랐어요……. 그렇다면, 건강검진을 받은 거려나?”
모모카 “분명 그런 것이겠죠. 그래서,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가 길어지고 있다고…….”
유우키 “기, 기다려주세욧. 그건 그것대로 큰일 아닐까욧? 어딘가 나쁜 결과라던지!”
우즈키 “어, 어떡하죠! 저희들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P “다들, 기다렸지”
미레이 “와아앗 프로듀서, 괜찮아!! 아픈 데는 없는 거야!?”
모모카 “항상 바쁘신 건 알고 있지만, 좀 더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셔요!!”
병원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것과, 오늘은 그 준비를 위해 방문했다는 것을, 모두에게 설명했다……
미레이 “뭐, 뭐야…… 앞의 예정이란 게, 병원 사람들과 협의했던 건가.”
우즈키 “에헤헤, 지레짐작 해버렸어요. 그래도, 아무 일 없다니 다행이에요.”
사에 “이것도 모두가, 프로듀서 씨를 소중히 여긴다는 증거라고 봐야겠지요♪”
P “걱정해줘서 고마워”
미레이 “따, 딱히 그렇게까지 걱정하진 않았지만 말이야. 그것보다 자, 일 얘기해야지?”
유우키 “병원에서 열리는, 자선행사구나. 겨울의 추위도 풀리는, 요정들의 온기…… 로맨틱하네욧♪”
P “병원 환자 분들이랑 스태프 분들에게 모두의 라이브로 활력을 주는, 그런 이벤트야.”
P “특히 우즈키랑 사에, 모모카는, 메인 곡을 무대에서 불러달라고 할 거야. 기대하고 있을게.”
모모카 “확실히 큰 역할이군요. 부상이나 병에 꺾이지 않는 기운을, 많은 분들에게 전해드리도록 하죠.”
사에 “겨울의 추위도 신경 쓰이지 않을, 따뜻한 기분이 되길 바라요♪”
우즈키 “자선행사……. 오랫동안 입원해 있는 사람들이, 관객이 되는 거군요.”
모모카 “우즈키 씨, 무슨 일이라도?”
우즈키 “그게, 중대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들어서. 이번만 그런 건 아니지만.”
우즈키 “봐요, 프로듀서 씨가 병원에 있다는 말만 들어도, 다들 많이 걱정 했잖아요. 그저 지레짐작이었을 뿐이지만…….”
우즈키 “하지만 병원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착각이 아니라 현실인 거죠.
그러게 생각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모카 “확실히, 평소에 하던 일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팬 분들과는 입장도 다를 것이니…….”
P “다음에 또, 병원에서 회의를 할 예정이 있으니까. 그때는 다 같이 인사하러 갈까.”
모모카 “그건 도움이 되겠어요. 병원 분들과의 소통도, 행사를 위해 중요한 사전 준비가 되겠지요.”
사에 “정성을 담아 노래하면, 마음은 통하겠지요. 그것은 분명, 평소의 일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어요.”
유우키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선은 모두와 가까워지는 것부터, 해야겠네요. 한 걸음씩 진행해나가요.”
미레이 “그렇지. 모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라이브로, 이벤트를 성공시키겠어!”
우즈키 “알겠습니다!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요!”
<병원>
간호사 “어머, 뭐 읽고 있니? 잡지?”
여자애 “아이돌 정보지야! 나중에 여기서, 아이돌 라이브 하잖아? 그래서 모두에게 알려줄 거야♪”
간호사 “자선행사에 대해, 벌써 들었구나?”
여자애 “정보수집은 중요한 걸! 에헤헷, 누가 와줄까―♪”
간호사 “후훗, 기대해주렴♪”
소녀 “…… 아이돌 라이브?”
소녀 “…… 그런 거, 듣고 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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