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그날, 히카루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사무실에 향하고 있었다……
히카루 (으-음……)
사나에 “어설픈 기술은 상처의 근원이야. 어중간하게 가라데를 배워서 싸울 수 있다고 착각하는 쪽이, 훨씬 더 위험해.”
히카루 (……「어설픈 기술」, 이라. ……그야, 지금 나는 아직 진정한 히어로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알지만 말이야.)
히카루 (그렇기 때문에…… 격투기를 하나쯤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히카루 (……하지만. 히어로란, 나쁜 녀석들과 싸우거나, 곤란한 도와주는 법이지만. 그건, 특촬 프로그램 안에서의 일……)
히카루 (현실에선, 나쁜 녀석도…… 거기다 곤란을 겪는 사람도. 처음부터, 없는 편이 좋은 거겠지……)
히카루 (그러면…… 히어로도, 현실에서는 없는 편이 좋은 걸까. 사나에 씨 말대로, 경찰이 제대로 일하니까……)
히카루 “응……?”
불량배A “여어 거기 언니! 우리랑 놀자고!”
불량배B “완-전 즐겁게 해줄게! 진짜 진짜 진짜!”
소녀 “저, 저기…… 곤란한데요, 저는……”
히카루 “저 사람, 억지로 헌팅 당하고 있어!? 도와줘야 해……!”
히카루 (하, 하지만…… 사나에 씨 말대로, 경찰을 부르는 게 좋을까……!?)
타마미 “거기 당신들! 연약한 여자에 들러붙다니! 그래도 일본 남자입니까!”
히카루 “엇!? 타마미!?”
불량배A “뭐야 이 꼬맹이! 확 날려버린다!”
타마미 “큿……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이 타케오를 뽑을 수밖에 없는 건가! 거기 여자 분, 도망가세요!”
소녀 “엇…… 그럴 수가, 너…….”
불량배B “쳇! 이 녀석, 따끔한 맛을 보고 싶나 보군……!”
히카루 “기, 기다려-! 싸움을 할 거라면, 내가 혼내주겠…… 겨, 경찰을 부르겠다!”
불량배A “뭐야, 넌…………?”
불량배B “너…… 난죠 히카루!?”
소녀 “거기 너는, 검도 아이돌 타마쨩! 와아, 행운이야-!”
불량배A “우리 네 팬이야, 사인해줘! 난죠-!”
히카루, 타마미 “어엇…….”
타마미 “이야- 히카루! 마침 좋은 타이밍에 도움을 주다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히카루 “아니 아니!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걸!”
히카루 “오히려, 더 빨리 구하러 갔어야…… 으으~~윽!”
타마미 “……? 무슨 일인가요?”
히카루 “나… 한 순간, 망설여버렸어! 눈앞에서, 누군가 곤란해 하고 있는데!”
히카루 “그에 비해, 타마미는 대단하네! 자신의 위협도 무릅쓰고, 누군가를 구하러 갈 수 있다니…….”
타마미 “아하하…… 왠지, 낯간지럽네요. 스스로도 위험하다는 건,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타마미 “하지만…… 타마미는, 자신의 이러한 부분을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타마미 “맞아…… 생각해보면. 프로듀서공과 만나게 된 계기가 된 것도, 곤란한 분의 위기에 뛰어들면서니까요.”
히카루 “그렇구나, 그랬었구나…….”
히카루 “나는 말이지, 파트너…… 프로듀서를 만난 건 히어로 쇼에서 떠들던 걸 보면서…… 였지.”
히카루 “히어로…… 멋진 정의의 사도는, 내 동경이라서. 저렇게 되고 싶다, 모두의 미소를 지키고 싶다 생각해서……
그래서, 파트너가 히어로 아이돌로 만들어줬는데.”
히카루 “하지만, 혹시 언젠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눈앞에서 일어난다면.
나는 그때, 히어로가 아니게 되어 버리는 걸까…….”
타마미 “히카루, 그런 고민을……. 흠…….”
타마미 “……히카루는, 타마미와 똑같네요.”
히카루 “어?”
타마미 “히카루가, 특촬 프로그램의 히어로를 동경했듯이,
타마미는, 사극에 나온 아이돌 검사를 동경해서 검도에 뜻을 두게 됐어요.”
타마미 “그런 멋진 검사처럼, 악을 척척 베어 넘긴다…… 그런 미래의 자신을, 일찍이 타마미도 꿈꾸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깨닫게 됐어요…… 검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현대에는 없다는 걸.”
타마미 “그렇다면, 그래…… 중요한 것은 검이 아니라. 우리가 동경하는 존재가 보여준, 정의를 행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히카루 “하, 하지만……! 마음만으로는, 안 되는 일도……!”
타마미 “히카루. 히카루가 동경하는 히어로는, 한두 번의 패배로 무너지고 마는 건가요?”
히카루 “아, 아니야! 히어로는, 몇 번 진다고 해도 반드시 일어설 거야!
그래서 새로운 기술이나 힘을 얻어서, 마지막엔 반드시 이길 거야!”
타마미 “네, 그렇고말고요. 그러니까,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계속 시험하는 것……
정의를 이루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타마미는 생각해요.”
타마미 “무엇이 정의이고, 정의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거기서 망설이는 일은 몇 번이나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계속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타마미 “……그렇다고! 어쩐지 잘난 척하는 말을 해버렸네요! 타마미도, 아직 더 열심히 해야 되는데! 아, 아하핫!”
히카루 “……응. 생각해 볼게, 정의를 이룰 방법. 그야 나는, 아직 성장하고 싶으니까! 고마워, 타마미!”
타마미 “그렇네요! 같이 성장하도록 하죠, 히카루! 더 크게, 더 크게!”
히카루 “파트너---!”
책상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히카루가 찾아왔다……
P “무슨 일이야?”
히카루 “『버닝 버스터즈』의 후반부 촬영 말인데! 어떻게 해서든 하고 싶은 일, 생각나서 말이야……!”
『Just Us Justice』 5화 (0) | 2021.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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