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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 버리고 싶어』 3화

커뮤 번역

by 키라P 2021. 5. 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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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숨바꼭질』


<호텔 로비>

리나 “어서와 둘 다-! 패러세일링 재밌었어?”

카나코 “응! 경치도 정말 아름다웠어. 두 사람 도, 프로듀서 씨한테 상담 받으러 온 거야?”

아이리 “맞아요~. 어라, 그런데 저희만 모이고…… 시키는 괜찮은가요?”

P “그 시키 때문인데……”

프레데리카 “시키, 정말로 파리로 날아가버렸어? 정말-, 아방튀르에 프레쨩을 두고 가다니!”

리나 “어, 레알? 그건 위험하지 않아?”

P “아니, 시키는 호텔에 있어. 그런 게 아니라…… 좀처럼 메이킹을 해주질 않아서. 본 촬영은 물론 잘 해주고 있지만.”

프레데리카 “와우! 변함없이 난처한 씨! 하지만 그 자유로움을 동경해버려!”

아이리 “확실히, 촬영이랑 밥 먹을 때 말고는 안 보인 거 같아요~. 어제도 카나코랑 같이, 아침부터 나가버렸고요.”

카나코 “그게…… 시키를 붙잡아뒀으면, 하는 건가요?”

P “억지로 묶어두면서까지 찍긴 싫어. 메이킹을 찍어볼까, 하는 기분까지만 들게 하고 싶어.”

P “물론 그건 이쪽 일이지만, 가능하면 좀 도와주지 않을래.”

리나 “응, 오케이-♪ 일은 다 같이 즐겁게 하고 싶으니까-.”

아이리 “그 쪽이, 좋은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거 같고요.”

카나코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P “고마워”



<다음 날 아침>

 


카나코 “좋은 아침이야 다들.”

리나 “쫀아침-☆ 어제 얘기, 뭔가 생각해 봤어? 나는 하룻밤 사이엔 전혀 생각 안 나서 말야-, 시키냐 머리도 좋고-.”

아이리 “저도 아직 그다지……. 프로듀서 씨도 말씀하셨지만, 억지로 잡아주는 건 소용없고…….”

프레데리카 “카나코는?”

카나코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볼까 싶어서. 애초에, 왜 시키가 영상을 찍게 해주지 않는지도 모르겠고.”

 

 


시키 “좋은 아침-! 제군들! 아침부터 모여서 무슨 이야기? 시키쨩도 끼워줘♪”

프레데리카 “있잖아-, 시키가 없어서, 다들 우엥- 우엥- 하고 있었어.”

시키 “그렇구나-. 다들 울고 있었구나-. 자자, 기운 내봐-.”

카나코 “시키, 저기…… 메이킹 하는데, 왜 도망치는 거야?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리나 “아, 누구 어른한테 혼났어? 맡겨둬 맡겨둬. 나, 그런 거 부수는 거 특기니까! 콰쾅- 하고!”

시키 “논논. 그런 건 아니니까 안심. 이유는 변덕 때문이지만, 그러게-. 케미스트리한 것, 진상은 자신이 찾아야지.”

시키 “그러므로, 렛츠 숨바꼭질! 술래들 이쪽으로, 찾아보시게나-!”

카나코 “앗, 시키!?”

시키 “냐하하~♪”

리나 “……가버렸네. 어쨌든, 둘씩 나뉘어서 찾으러 갈까?”

프레데리카 “위 마드모아젤♪ 그럼, 나는 카나코랑 가볼까. 왈가닥 공주를 찾아서, 지금 출발!”

 


프레데리카 “오오……! 봐봐-, 귀여운 액세서리가 있어!”

카나코 “아, 진짜다 귀여워! 그 푸른 거 프레데리카 씨에게 어울릴 거 같아♪”

카나코 “……이럴 때가 아니라, 시키를 찾아야 해!”

프레데리카 “진정해 진정 카나코, 즐겁디 즐거운 숨바꼭질인 걸?

모처럼이니까, 술래 역을 만끽하고 나서 찾아도 늦지 않을 거야-.”

카나코 “그, 그치만…… 다음 촬영 시작하기 전에 메이킹 얘기를 해야지.”

프레데리카 “저기-, 카나코. 메이킹에 시키가 안 나오면, 그렇게나 안 되는 거야?”

카나코 “으응, 억지로 일을 시키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제멋대로일지도 모르지만, 모처럼인 걸.

시키랑 같이 하는 일, 같이 즐기고 싶으니까.”

카나코 “그것만이 아니라…… 본 촬영도, 메이킹도, 오프 시간도. 모두랑.”

프레데리카 “……아하♪ 과연 그렇지-. 프레쨩도 즐기고 싶은데-♪”

프레데리카 “그러니까, 다음엔 저 기념품 가게로 가보자! 괜찮아, 그러다가 부러워져서 시키도 나타날 거야-.”

카나코 “밀기보다는 당겨보라, 는 건가……? 기다려요, 프레데리카 씨!”

 


카나코 “냠…… 음~ 맛있어~♪ 잔뜩 움직인 다음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지.”

프레데리카 “이런이런, 이 망고 아이스크림도 꽤나 맛있는 걸.”

시키 “시키쨩은 진한 검은깨 아이스크림의 포로가 됐어~.”

카나코 “검은깨도 망고도 망설여지…… 시키! 다행이다. 드디어 찾았어.”

시키 “네에, 시키쨩입니다-. 짝짝짝짝. 축하합니다! 술래의 승리!”

카나코 “승리라는 건…….”

시키 “어쩔 수 없지-. 뭐, 도망다니는 것도 질려버렸으니, 슬슬 촬영해볼까.”

카나코 “정말? 고마워!”

프레데리카 “해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이걸로 한 건 해결♪”

프레데리카 “……근데, 나는 괜찮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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