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식당>
사장 “어서 오세요! 그 애들한테 얘긴 들었어. 자, 원하는 자리에 앉아!”
리이나 “고맙습니다! 우와-, 메뉴가 잔뜩!”
하지메 “소바에, 라프테, 쥬시…… 본 적 없는 음식들이 꽤 있네요.”
(라프테 : 삼겹살을 졸여 만든 오키나와 전통 요리)
(쥬시 : 채소와 육수를 넣어 지은 오키나와 전통 밥 요리)
유카리 “코레, 구스……? 조미료인가요?”
(코레구스 : 고추를 오키나와 전통주에 담가 만든 조미료)
노노 “그거, 고추가 들어가지 않았나요……?”
5인 “잘 먹겠습니다-!”
노노 “잘 먹겠습니다…….”
리이나 “으-음, 맛있다! 아, 그러고 보니 오프는, 오늘 포함해서 4일간이었나요?”
P “그렇지. 스케줄을 좀 길게 잡았거든.”
리이나 “그렇구나-. 그래도 이렇게나 시간이 있는 건 오랜만인데?”
하지메 “그러게요. 일에 따라서는, 이렇게 현지 음식을 먹을 시간도 좀처럼 낼 수 없는데.”
사치코 “다 같이 모여 있으면, 뭔가 할 일이 생기려나요? 그러고 보니, 그 부분을 전혀 설명 못 받았는데요.”
유카리 “공부 모임…… 인가요?”
노노 “버라이어티 녹화가 있다던가……?”
사치코 “아니 아니, 그건 역시 아니잖아요! 카메라도 발견하지 못 했고…… 없는 거죠?”
P “이번에, 너희들을 오키나와에 일찍 모은 이유. 그건…….”
5인 “그건……?”
P “다 같이 오키나와를 놀러 다니자”
사치코 “……어? 정말 그것 뿐인가요?”
P “노래나 춤 같은 퍼포먼스에 관해서는, 트레이너 씨한테서 「이미 충분히 완성됐다」고 보고 받았으니까.”
P “그래도, 괜히 미리 말하면, 다들, 오히려 괜한 의기 품을까봐 말 안 한 거야. 잠자코 있어서 미안.”
노노 “저기, 무인도에 유배된다거나, 그런 건……? 뱀을 기른다거나, 집을 짓는 것도……?”
P “그런 것도 딱히 기획 안 했어. 만약 하고 싶으면 준비하겠지만…….”
노노 “아아아아, 아니, 아니에요……! 유배, 결사반대……!”
P “……굳이 말하자면, 오키나와를 맛보는 것이 특훈이려나.”
P “그래도 너무 어렵게 생각은 말고, 우선은 오프 시간을 즐기자.
예를 들면…… 자, 다 같이 사진이라도 찍는다던가 말이지.”
유카리 “어머, 카메라까지……. 그렇다는 건, 정말로 쉬는 시간이군요.”
P “찍어볼래?”
유카리 “괜찮은가요? 그럼…… 사치코, 리이나 씨, 자, 치-즈♪”
사치코, 리이나 “예이-☆”
하지메 “그래도, 4일이나 있군요……. 일이라 생각하고, 가고 싶은 곳은 많이 못 알아봤는데. 어쩌죠…….”
아저씨 “이런,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있나?”
P “실은…….”
아저씨 “과연, 아가씨들은 오늘 여기 온 거구만! 그럼, 서비스 좀 해줄까.”
리이나 “그 악기는…… 아! 혹시, 샤미센인가요?”
아저씨 “아깝다! 살짝 다르거든. 삼선이라고 해. 구조는 샤미센이랑 같은데, 현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거야.”
리이나 “과연…… 힘차고, 좋은 소리네요……!”
아저씨 “오, 알아듣겠나? 이 소리의 장점을 알 수 있다니, 아가씨, 그쪽으로 훤하구만?”
리이나 “후후후……. 실은 저, 현을 울리는 데 일가견이 있어서…….”
아저씨 “오호……? 그럼, 이 곡의 장점도 알 수 있으려나?”
리이나 “좋아요. 그 승부, 받아들이겠어요!”
사치코 (뭔가 이상한 일이 시작되었네요……)
사치코 “그보다, 저도 모르게 신경 써버렸지만, 밥도 잊지 말아야죠!”
하지메 “아, 정말로! 늘어나기 전에, 빨리 먹어야…….”
유카리 “~~~~~~읏!!”
하지메 “엇, 유카리? 괜찮아요!?”
유카리 “큿, 콜록, 콜록…… 매워~~엇! 조미료를 넣었더니, 이, 입안이…… 읏!”
하지메 “우선은 물을…… 근데, 코레구스? 이거 엄청 매운 거 아닌가……!”
사장 “어머, 아가씨 단번에 넣었어!? 그건 맛을 보면서 조금씩 넣는 거야!”
유카리 “그, 그랬군요……! 공부가 되었…… 읏, 으으, 매워……!”
사치코 “아아아 유카리 씨, 무리하게 먹는 건 좋지 않은데…… 아니, 아까우니까 전부 먹을래? 너무 고지식한데요!?”
노노 “히이~~~익!”
사치코 “이번에 뭔가요!?”
주인 할머니 “아가씨 그렇게 적게 먹어서 되겠어? 자, 서비스야, 좀 더 먹고 가. 자.”
노노 “저기저기저기……. 모리쿠보는 그렇게나 못 먹는데…… 아, 아아~…….”
사치코 “우와아, 노노 씨 주위에 밥이 산처럼……. ……근데, 그건 그렇고!”
사장 “아~ 미안해! 우리 할머니, 젊은 애들 보면 먹여주고 싶은가 봐. 악의는 없지만…… 남겨도 괜찮아!”
하지메 “……알겠습니다, 저도 돕겠습니다!”
사치코 “하지메 씨까지!? 저희들은 푸드파이트 하러 온 게 아니잖아요!? 자, 리이나 씨도 뭐라고 말 좀…….”
리이나 “얼쑤절쑤♪”
사치코 “춤추고 있을 땐가요!?”
사치코 “하아…… 하아……. 겨우 수습했네요…….”
하지메 “그러게요……. 프로듀서 씨가 말려주지 않으셨으면, 어떻게 됐을지…….”
아저씨 “이야, 아가씨들 재밌는데! 아, 맞아. 내일 뭔가 예정 잡혀있나?”
리이나 “네? 특별히 정해져 있진 않을 텐데요…….”
아저씨 “그럼, 괜찮으면 다 같이 우리 집에 놀러 와도 좋아. 마침 일도 바쁘지 않고.”
사장 “아아, 그거 좋겠다. 이 사람 집, 꽤 재밌는 거 하고 있어.”
아저씨 “혹시 올 수 있으면 연락 줘. 준비해둘 테니까 말이야!”
리이나 “괜찮은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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