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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 [차안의 밀회] 쿠로사키 치토세

카드 번역/쿠로사키 치토세

by 키라P 2021. 7. 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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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시선이네. 탄자쿠에 어떤 걸 썼을까, 궁금해? 흐응… 그렇구나, 내 유카타 차림보다 더 매력적이었구나. 하아, 상처 받았어, 종이한테 지다니. …후후. 저기, 기분 좀 맞춰줄래


※차안 : 생과 사의 고통이 있는 이승을 뜻하는 불교 개념



칠석에 유카타 차림으로 단둘이. 분명 들떠 보이겠지, 우리들. 아핫♪

여름엔 약했는데. 익숙해져야지. 앞으로 70년 더 살 거고

모두에게 감시당하고 있는 걸. 직녀와 견우성도 밀회 따윈 할 수 없네

아직 밝은데, 벌써 밤에 할 축제를 생각하게 돼. …응, 기대 돼♪

더 잘 봐둬. 일 년에 한 번도 아닌, 일생에 한 번 있는 순간이야

오늘 대답은… 그렇지. 내년에, 여기 왔을 때 해줄게

꽤나, 많이 걸었는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네. 레슨 덕분인가?

여기, 점도 유명하대. 마녀의 점하고, 어느 쪽이 잘 맞을지 승부네

응, 당신도 잘 어울려, 유카타. 근데 걸음걸이 레슨은 필요하려나

어차피 장식할 거라면… 역시 제일 높은 곳이 좋겠지. 저기, 목마 태워줘♪

당신도 탄자쿠 쓴 거지. 그건, 나한테는 부탁할 수 없는 일이야? 흐응

알아 줬으면 하는  거랑 봐줬으면 하는 거랑은 다르거든.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커다란 차이




너무 튀면, 다들 사진 안 찍어주는구나. 넋을 잃어버려서♪

애들은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을까. 비밀로 할 테니까 나한테만 들려줄래?

기모노 가게에서 옷을 입혀주면, 그 애가 삐지더라. 귀엽지♪

아이돌과 팬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것 같아. 좋아하는 사이니까♪

자기 소원… 아니 결의라고 해야 되나. 입 밖에 내기 힘들구나

바라는 것만으로 만족? 아니지. 바라고 있다면, 이룰 때까지 지켜봐야지

칠석이라고 하면 대나무지. 대나무 잎이라… 저기, 당신 피는 사각사각해?

좋은 유카타지? 사고 나서 만족했었는데… 지금이 훨~씬 만족♪

축제는 좋지. 밥은 맛있고, 테이크아웃 전제인 것도 점수가 높아

재밌었지, 인력거에 타서 관광하고…. 추억도 선물도 가-득

내가 신경 쓰여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1년에 한 번 밖에 못 보게 될 텐데?

당신이 이루어 주었으면 하는 것? 너무 많아서 쓰다 보면 건초염 걸려버려


친애도 100

자신의 소원을 써서, 대나무 잎에 매단다…… 이건, 꽤나 무서운 짓이구나. 그야, 그렇잖아? 소중한 마음은, 열쇠로 잠가서 보관해두는 거니까.


친애도 MAX

이벤트는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맞아, 누구랑 재미있게 놀기 위한 구실. 모처럼이니까, 하고. 그래서, 계속 그렇게 될 일을 해왔어.

칠석도 마찬가지. 치요가 즐거워질 만한 것을 썼어. 내 소원은…… 쓸 수 없었어. 제대로 내 소원을 적은 건, 이게 처음일지도.

아핫♪ 점점 더 신경 쓰이게 됐어? 하지만 유감이야. 당신에게는 아직 보여주지 않을 거야. 보면 거기서 끝인 걸. 그런 건 재미없어. ……좀 더 살펴 봐. 분명 즐거울 거야.


특훈 에피소드

그럼, 슬슬 장식할까. 좀 부끄럽지만. ……혹시 팬들이 내 탄자쿠를 찾아내면 놀라겠지. 이런 곳에! 하고. 후후, 이상해♪

후우…… 오늘은 꽤 놀러 다녔구나. 일하기 전에 미리 왔는데 이렇게나 즐겁다니. 이것도 아이돌의 역할? 아핫♪

어라? 어쩐지 침착하네. 과연 피곤해졌구나. 그게 아니면…… 유카타를 벗었으니까 신선함이 없어졌다든가? 그렇지 않아? 정말로? 후후후, 당황했다♪ 그래도 기뻐.

비일상적인 즐거움이란 게 있지. 평소와는 다른 것의 고양감…… 그건 분명 우리 아이돌에게도 말할 수 있는 것. 팬들은 우리에게서 특별한 비일상을 보고 있어.

그것은 어떤 의미로는…… 머나먼 세계의 동화 같은 걸지도. 이야기 나눌 수도 있고 악수도 할 수 있지만 말이야. 하지만, 일상 속에 존재하는 듯 존재하지 않는다.

……바꿔 말하자면,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 이려나. 아이돌은, 흔한 존재가 되어서는 안 돼. 비록 친근해질지라도, 특별함을 잃어서는 안 돼.

지금 내게, 이전과 같은 특별함이 있을까…… 그건, 알 수 없어. 하지만 있잖아, 그래도 좋아. 그야…… 나는, 살아있으니까.

시간은 계속 움직이고…… 사람은 태어나서, 계속 변해간다. 성장도 쇠퇴도 삼키고서, 오로지 미래를 향해.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할 거야. 모든 것을 피와 살로 바꿔서…… 눈을 뜰 거야.



계속 자고 있으면, 분명 편했을 거야. 즐거운 꿈에 심장이 뛰고, 얼빠진 잠꼬대를 하고. …하지만, 나는 눈을 떴어. 호접의 꿈으로 얼버무리진 않을 거야.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겠어




외톨이로 있기 심심해서, 일어났어. 2인용 관이었다면 안 그랬을지도 몰라

잠든 채로 있으면 편했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어. …바라지 않았어

자신 있어. 지금의 내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스스로 열중하고 있는 걸

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그 의미를 확실히 알겠어. 소위 말하는… 각오

저기, 당신의 피를 원해. 지금까지는 농담이었지만… 꽤나 진담이야

눈을 뜨게 해놓고선, 아무것도 안 해? 모닝 키스는? 자, 무릎 꿇고서

살아갈 목적이 생긴 흡혈귀는 강해. 인간도 그렇잖아?

가냘픈 나비가 날고 있을 뿐… 이라고 생각한다면, 조만간 폭풍우가 일어날지도 모르겠네

응… 몸이 좀 뻐근해졌어. 역시 침대가 편해

내 눈을 봐. 좀 더, 좀- 더…. 자, 잊지 못 하게 됐지

데려가 줘도 돼. 당신이 보고 싶은 것, 나도 보고 싶으니까

나랑 프로듀서 씨의 계약은 영원해. 두 사람의 목숨이 계속 되는 한…




일본풍 흡혈귀 치토세입니다~♪ 좋지 아니한가~ 좋지 아니한가~♪

흡혈귀의 관에는, 고향의 흙이 필요해. 도시에서 태어났으면 큰일이겠네

죽음과 잠은 형제니까. 깨어난다는 건, 그런 의미겠지?

치요가 「고귀합니다」라는데. 누구한테 배웠을까? 공부하고 있구나♪

더 잘 보이게 된 건, 내가 한 걸음 다가갔으니까… 그럴지도

깨어나길 잘했다고, 말하게 해줄래? 기대하고 있으니까, 약속이야?

아주 조금이지만, 먹는 양이 많아졌어. 체중계가 무서워!

이것도 관에 가져갈 의상 콜렉션에 추가♪ 하지만 지금은 옷장에 넣어두고 싶어

나비에게선 심파시가 느껴져.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 없지?

왜애? 혹시 혈압이라도 재주려는 거야? 두근두근, 듣고 싶어♪

살기로 마음먹으면, 인생이 길어? 짧아? 뭐, 살아보면 알겠지

있잖아, 마법을 건 김에 인생도 걸어주지 않을래? 마법사 씨♪


친애도 400

스스로도 신기하지만…… 전보다 잘 보여. 다들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마치, 그래…… 다시 태어난 것 같아.


친애도 MAX

……어린애들은 좁은 곳을 좋아하잖아? 나도 어둡고 좁은 데가 좋았어. 안심할 장소를 찾고 있었을 거야, 분명.

하지만, 당신에게 끌려나왔어. 으응, 아니야…… 내 자신이, 그러길 요구했어. 그리고…… 눈을 떴지. 지금까지 외면해 왔던 갈망을.

산다는 것은, 원해가는 것. 그래서 나는, 누군가의 굶주림도 긍정하고, 채워주고, 매료시킨다.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영원을, 살아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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