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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R [무대 위의 엘레강테] 마츠야마 쿠미코

카드 번역/마츠야마 쿠미코

by 키라P 2021. 7.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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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교실까지 오는 건 오랜만이네. 모처럼이니까, 뭔가 쳐볼까. 요청 있으면, 뭐든지 말해봐. 평소엔 봐달라고 하는 나지만… 오늘은 들어줬으면 해




어렸을 때부터, 여기서 쳤어. 그때부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구나

학생은 작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관심 있다면, 누구라도 환영이야

계획표 쓰는 걸 좋아했어. 목표가 눈에 보이는 거 좋지 않아?

좋은 날씨…. 느긋한 곡이면 너무 릴랙스해서 졸릴지도 몰라

피아노 선생님이 되는 길도 있었으려나. 지금은 아이돌 말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단둘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니까

응, 계속 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어. 즐거울 때도, 슬플 때도…

이봐-, 사람이 치고 있을 때 장난치면 안 돼. 그런 건, 나중에

응, 쳐보고 싶어? 그럼, 옆에 앉아. 하나하나 알려줄게♪

꽤 좋은 소리지.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으니까. …어머니가

네, 교대! 다음은 프로듀서가 쳐볼래? 들어줄게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프로듀서의 손가락, 아름답네




피아노 배우고 싶은 사람, 없으려나? 다들 음악에 관심이 있을 것 같은데

집에 갈 때 이것저것 사가지고 가야겠다. 핸드크림에 새 악보에…

음-… 한곡 치고 싶은 기분…. 레슨 룸의 피아노, 연주해 볼까

피아노도 피부도 관리가 중요! 평소부터, 신경 쓰도록 하자

일 잠시 쉴 수 있게 뭔가 쳐볼까? 기분을 가라앉힐 수 있는 그런 곡을…

프로듀서와 함께라면, 어떤 현장이든 도전하고 싶어져

어머,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 새로운 일 이야기라면, 대환영이야♪

가르마? 이것도 피아노 시작할 쯤부터 했을 걸. 신경 쓰여?

노출은 조심스러워도 은근 섹시하지. 꽤 가볍고, 마음에 들어

후후, 얼굴에 쓰여 있는데? 나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라고♪

이봐 이봐, 난 건반 아니거든? 뭐, 피아니시모라면… 라고 할까

프로듀서의 목소리는 왠지 차분해져…. 좀 더 들려줘


친애도 100

피아노의 길로는 가지 못했지만…… 꽤 괜찮지? 지금까지도 레슨은 빼먹지 않았어. 옛날부터 이어진 습관이지. ……저기, 앞으로 한 곡 더 같이 해줘. 프로듀서.


친애도 MAX

신기하게도…… 피아노 소리엔, 속마음이 들어나 버려. 신날 때 치면 밝은 소리가 나고, 우울할 때 치면 어두운 소리가 나서…… 치고 있는 자신이 놀라울 정도로 인상이 바뀌어.

그러니까, 피아노 소리는 내게 있어 마음을 비추는 거울……. 이 소리를 듣고, 나는 내 마음과 마주해 왔다고 생각해. 들어야 한다면, 아름다운 소리가 듣고 싶은 법. 그렇지?

그럼…… 프로듀서에게 질문. 지금 내 소리는 어땠어? 나는 침착하게 끝까지 들을 수 있었는데……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어. 후후.


특훈 에피소드

……후우. 뭐, 이런 느낌이려나. 한 번 쳐봤는데…… 어땠어? 아니, 그 모습을 보니 만족했나 보네. 후후♪ 그럼 마무리도 좋았고…… 슬슬 돌아가 볼까.

언제였던가, 말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 밖에서는 피아노를 잘 못 쳤어. 그건, 피아노 발표회에서도 마찬가지.

친구들이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아름답게 메이크업 받는 걸, 나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어. 뭐라고 해야 할까…… 나에겐 그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은, 나보다 훨씬 노력하고, 계속 피아노를 능숙하게 잘 칠 수 있어……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니까, 아름다운 거라고…….

솔직히 말해서, 억울했어. 하지만, 실력이 안 따라줬으니까 어쩔 수 없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외견의 아름다움에, 내 자신이 따라잡지 못할 거라는 걸 알리고 싶지도 않았고.

그러니까…… 그렇지. 지금이라면,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어. 나, 마츠야마 쿠미코는 무대 위에 설 거야. 아이돌로서……. 당신이 발견하고, 스스로 갈고 닦은 아이돌로서!

자아, 간다! 이 무대가, 지금 나의 발표회! 생김새도 마음도 갈고 닦아서, 지금까지 중 가장 아름다워진 내 모습, 한 눈 팔지 말고, 제대로 지켜봐줘!



스포트라이트, 사인라이트, 그리고 팬들의 시선… 이 공연장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주목해 주고 있어! 후후, 그래! 난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 계속!




피아노를 칠 때처럼, 손가락 끝까지 의식해서…! 응, 할 수 있어!

모두의 시선… 그 하나하나가, 나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줘!

팬들의 미소를 보고 실감나… 난 아름답게 매료시키고 있다고!

스포트라이트… 아아, 정말 기분 좋아! 마치 한 여름 태양 같네!

피아노 곡도 좋지만… 지금, 들어주었으면 하는 건 내 아이돌송!

당신의 프로듀스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어!

응, 부끄러워하지 않아! 다들 마음껏 팔을 들어 올려줘!

기립박수 하기엔 아직 이른데? 지금은 환호성을 줘♪

갈고 닦은 피부는 보여줘야지! 어디서 봐도 빠지지 않아♪

보러오는 교실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어.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역시, 프로듀서의 시선은 남다르네. 어디에 있어도 느껴져

피아노에는 의지하지 않고, 나 자신이 표현한다…. 후후, 할 만하네!




추천하는 핸드크림 가져왔는데, 발라보고 싶은 사람 있어-?

흥흥흥-♪ …아, 나도 모르게. 너무 아늑한 것도 곤란하네♪

요즘 피부가 특히 좋아! 요전에 받은 에스테틱 효과일까♪

레슨 룸 좋아지고 있어. 얼마든지 레슨 할 수 있고, 거울도 많고

우리 학생이 되고 싶으면 말해. 특별히 개인 레슨 해줄게♪

가끔씩은, 내 소리도 들어줘. 마음의 조율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농담♪

스타일 유지는 확실히! 뭐든지 잘 입으니까, 일 부탁할게♪

응, 미팅이라면 언제라도 환영이야!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걸

아름다운 이마지? 눈에 띄는 곳이라, 특히 정성들여 손질하고 있어

여기에 있으면 긴장 같은 건 잊게 되네. 장난쳐도 용서할 수 있는걸

꺅! 정말… 교실 학생처럼, 장난꾸러기라니까♪

이제 아이돌에 미련 없어… 라고는, 말할 수 없지. 입이 찢어지더라도


친애도 400

내가 갈고 닦은 건, 겨우 이 정도가 아니야! 자, 좀 더 소리 질러줘! 더 아파시오나토로! 내 모든 것으로 빠져들게 할 테니까, 다들 온몸으로 받아줘!

(아파시오나토 : 피아노 악보 용어로 ‘정열적으로’ 라는 뜻)


친애도 MAX

아이돌은, 노래하고 춤추고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 할 일이 많지. 마치 연주자와 악기가 하나가 된 것 같아. 물론,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보람이 있는 거지! 그야, 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승부를 할 수 있으니까! 나는 지금, 아이돌 마츠야마 쿠미코를 온몸으로 연주하고 있어!

그렇게 됐으니까, 프로듀서! 더욱 더 다음 무대…… 아니, 다음 악보를 가져와줘. 어떤 곡이라도, 나는 화려하게 연주해 낼 거야.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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