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No.CG0001
우주력 1021년 47일째
치에리 “……읏! 잠깐, 저쪽에도 추격자가……!”
프레데리카 “우와! 협공이다! 이건 위험해, 프레쨩 대위기! ……정말로 큰일 났네? 게임오버인가.”
우주경찰 “……단념하십시오. 당신들 같은 위험분자들은, 다시는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지구에 떨어뜨리겠습니다.”
아키라 “큭……! 이대로 잡혀서는……!”
??? “헤이, 여러분! 나를 빼놓고, 상당히 기분 좋은 댄스파티를 하고 있나 본데! 뛰어들어 참가하도록 하지!!”
우주경찰 “뭐, 뭐냐!? 뒤에서, 난입이!?”
우주경찰 “우와앗!! 뭐, 뭐지 이 움직임은!! 초, 총을 피하다니……!?”
카에데 “……도와주신 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저기…… 당신은?”
??? “훗…… 좋아, 이름을 알려주지. 아득한 옛날부터 계승되어 온, 내 이름은…….”
헬렌 “헬렌!!”
<헬렌의 은신처>
사나에 “……헬렌 씨 덕분에, 우주경찰의 추격은 뿌리칠 수 있던 거 같네.”
카나데 “일단은,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 헬렌 씨는, 대체?”
헬렌 “감사는 됐어. 내가 당신들을 도운 것은, 나로선 당연한 일…….
그렇다곤 해도, 당신들이 미심쩍게 생각하는 것 또한 당연해.”
헬렌 “그렇다면, 얘기해주지! 여기까지 이르기 위한 끝없는 길…….”
헬렌 “헬렌 더 크로니클을!”
아키라 “…………. 저-기, 그…… 빨리 부탁드려도 될까요?”
헬렌 “-그래, 즉! 오래도록 계승되어 온 「아이돌」과 「댄스」의 유지…… 그 마지막 계승자가 바로, 나라는 거지!!”
아키라 “「아이돌」 ……하지만 그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금지 문화일 텐데.”
사나에 “즉 당신도, 우리와 같은…… 정부에 쫓기는 자, 라는 거군.”
헬렌 “바로 그거지!”
헬렌 “밀키 웨이처럼 다가오는 추격자들. 그 마의 손길로부터, 헬렌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
지금껏, 오직 그것만을 생각하며, 떠돌아다녔어.”
헬렌 “하지만, 느꼈어! 새로운 댄서블의 탄생을! 이 우주에 울려퍼진, 작은 뮤직을!”
치에리 “뮤직……. 아키라 발견한, 이상한 소리의 이름…….”
카에데 “그래서, 도와줬다…… 저희들이, 「아이돌」을 알고 있으니까.”
헬렌 “맞아. 아무것도 불안해 할 필요 없어, 젊은 댄서…… 아니, 젊은 아이돌들.”
헬렌 “이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당신들을 이끌 수 있어! 「아이돌」과 「댄스」의 경지로!”
헬렌 “자, 빨리 춤추자! 뮤직 스타트!”
아스카 “정말이지…… 고작, 금지문화를 건드렸을 뿐인 놈들, 우리 없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건가.”
레이 “뭐어. 우리 특수부대의 임무는, 지루한 편이 좋은 거잖아.”
레이 “그래도…… 이 임무는 뭔가, 위험한 예감이 들어. 분명 우리들을, 즐겁게 해줄 거야.”
헬렌 “엑설런트!! 많이 좋아졌구나!”
아키라 “하아…… 하아……. 이게, 「댄스」…….”
프레데리카 “노래하고 춤추고, 프레쨩 이제 휘청휘청 프레프레해졌어~.”
헬렌 “……. 하지만, 아무래도 휴식은 이른 것 같아. 거기 숨어있는 사람들, 나와.”
레이 “어머…… 예리해라. 역시나 「헬렌」. 지금껏 몇 백 년이나 우리에게서 도망쳐온, 특대 거물이네.”
아스카 “레이 씨 말대로, 뜻밖의 사냥감을 찾았네. 후후, 즐겁게 됐어.”
헬렌 “걸즈. 폐허 뒤에, 내가 애용하는 우주선이 있어. 그걸 타고, 바로 도망가.”
치에리 “그런…… 하지만, 그러면 헬렌 씨가…….”
헬렌 “나라면 걱정 안 해도 돼. 그리고, 너희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건 이미 가르쳐줬어.
사자는 자기 자식을 절벽으로 떨어뜨리는 법. 떠날 때야.”
헬렌 “다음엔, 아카식 레코드를 찾도록 해. 거기에 당신들이 원하는 것이 적혀 있어.”
카에데 “……감사합니다. 무운을 빌어요.”
레이 “……괜찮겠어? 전원이 덤비면…… 아직 승산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헬렌 “……먼 옛날. 인류가 아직, 지구에 갇혀 있었을 때 일이야.”
아스카 “음……?”
헬렌 “헬렌은, 「세계레벨」에 뜻을 두었지. 그렇다곤 해도, 그 당신 「세계」는 기껏해야 지구……
지금 와서 보면, 그저 변경의 한 지역에 지나지 않아.”
헬렌 “하지만, 지금 나도 「세계레벨」에 뜻을 두고 있어. 지금 내게 있어서, 「세계」란 이 우주 모든 것.
「세계」란, 자신의 시야에 따라 달라지는 법.”
아스카 “무슨 말을 하려는 거냐! 시간을 끄는 건가!”
헬렌 “「세계」는, 항상 변화하고, 진보하고, 넓어져간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이어나가는 거야.
그 뜻을 알고 있으니까. 이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어. 즉, 그런 거지.”
레이 “그래. 하지만 유감이야. 이 뒤에 곧 바로 그 애들도 쫓아가서…… 끝날 거거든?”
헬렌 “흥…… 빅 마우스는 싫어하지 않아. 자세히 보면, 너희들에게도 소질이 있는 것 같아.”
헬렌 “좋아. 보여주도록 하지. 심오한 댄서블…… 내가 도달한 「세계」를!!”
아스카 “뭐야 이건……! 나는 대체, 무엇을 본 거지……!”
레이 “모, 몸 안 쪽이…… 뜨거웟! 이건, 이건 대체……?”
헬렌 “아무리 문화를 금지한다 한들, 마음속 열기까지 지울 수는 없어! 거짓된 가면을 깨뜨리고…… 느끼도록 해!”
헬렌 “댄서블!!”
아스카, 레이 “으,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헬렌 “……내 마음은 맡겨뒀어. 뒤는 열심해 해줘, 걸즈.”
헬렌 “당신들의 삶을, 「세계」에 전하는 거야.”
(쓰러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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