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메 “이건…… 아이돌들이 주역을 맡은 메르헨 스토리…….”
코우메 “무대에 서는 아이돌을…… 모두가 동경해……. 그치만…… 그전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어 있었어…….”
<레슨룸>
코우메 “아이돌의 추억을 찾아서…… 우리들은 레슨룸에 와 있어~…….”
히로미 “마침 레슨이 끝난 사람이 있었으니까 같이 얘기를 들어볼게. 그럼 미즈키 씨랑 아이 씨, 잘 부탁드립니다.”
미즈키 “잘 부탁해! 뭐든지 물어봐줘♪”
노노 “갑자기 들이닥쳐서 죄송합니다……. 모리쿠보의 일 때문에 메모리얼 무비를 찍게 돼서…….”
아이 “괜찮아, 얘기는 들어뒀어. 그런데 어째서 추억을 되새기는데 레슨룸을 선택한 거야?”
히로미 “그건 왠지 모르게도…… 아이돌이 되어서 처음으로 했던 거라고 하면 레슨이라서.”
코우메 “모두의 추억이 담겨 있는…… 그런 장소지.”
아이 “과연. 확실히 여기는 한 사람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누구나 다녔던 장소인가.”
히로미 “그렇죠. 사무실에 있는 애들은 모두 아이돌이 되기까지 온 길은 제각각이지만, 시작의 스텝은 같았으니까…….”
미즈키 “그립다~. 아이돌 업계에 뛰어들었을 때 느낀 프레쉬한 기분……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
미즈키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고, 뭐든지 무작정 열심히 했다는 느낌인데…… 맞아, 그때는 어렸어.”
아이 “아니아니…… 미즈키 씨는 지금도 젊다고.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건 젊다는 징표야.”
아이 “언젠가 했던 인어 모습도 도전적이고 멋졌어.”
미즈키 “어머, 기뻐라! 우후후, 고마워♪ 지금 한 찡한 한 마디, 다들 잘 듣고 있었어?”
히로미 “후후, 영상으로도 잘 남겨둘게요. ……왠지 동화 속 왕자님 같았어.”
아이 “하하, 딱히 점잔빼려는 건 아니었는데. 새삼스레 말하니까 괜히 쑥스러워지네.”
미즈키 “아이의 매력이지. 집사 역할을 맡은 일도 빠릿하게 해냈던 게 기억나.”
아이 “아아, 그런 일도 있었지. 양옥에서 방황하는 자들의 마음을 빼앗는 마성의 집사…… 후후, 조금 그리운 걸.”
노노 “두 분 모두 항상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쳐서…… 모리쿠보도 본받고 싶다고 생각해요…….”
코우메 “나도…… 아직 얘기하는 게 서툴러서……. 멋진 말을 산뜻하게 말할 수 있는 거…… 동경하게 돼.”
아이 “그렇게 말해주니 영광이야. 하지만 나는 모두에게 배우는 것들도 소중히 여기고 있어.”
코우메 “우리들한테서……?”
미즈키 “응응. 누군가의 동경이 될 수 있다는 건 기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시 부족한 걸.
모두가 노력하는 걸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잊지말아줘♪”
코우메 “여러 가지 이야기 할 수 있었네……. 카와시마 씨랑 아이 씨에 대해서도, 우리들에 대해서도…….”
히로미 “후후, 추억 얘기를 하면 얼마든지 흥이 나네. 그러면, 다음에 어디로 갈까?”
치아키 “어머, 히로미 씨에 노노 씨, 코우메 씨도. 일하는 중인 거려나?”
노노 “수고하십니다……. 저기, 메모리얼 기획으로…… 여러 사람들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미도리 “아, 얘기는 들었어요. 그렇다면 저희들도 협조할 수 있을까요?”
치아키 “지금부터 가볍게 트레이닝이라도 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괜찮으면 같이 갈래? 모두가 봐준다면 평소보다 더 열중할지도 몰라.”
히로미 “그럼 말씀해주신 김에. 두 분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운동장>
미도리 “후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열이 올라버렸어요.”
코우메 “수고했어……. 스포츠 음료도…… 여기. ……이건 미도리 씨가 직접 만든 거?”
미도리 “네, 피로를 푸는 것까지가 트레이닝이니까요.”
미도리 “그래서, 어땠나요? 모처럼 연습하는 풍경을 찍어주시는 거란 생각에 의욕이 넘쳐버렸어요♪”
노노 “두 분 다 멋졌어요……. 그냥 몸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동작으로…… 무대 위에 있는 것 같았어요.”
치아키 “후후, 그렇지. 다들 보고 있었고, 평소 트레이닝보다 더 보람찼어.”
코우메 “나는 보고 있으면 긴장되는데…… 치아키 씨는 오히려 쌩쌩해지네…….”
히로미 “일하다 보면 레슨 풍경에도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고.
그럴 때도 제대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역시 대단하네요.”
치아키 “고마워. 하지만 나도 예전에는 이런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 부담스러웠어.
그것보단 완벽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줘야겠다 싶었고.”
히로미 “그랬나요? 확실히 그 마음도 알 거 같긴 한데…….”
치아키 “응. 그래도 아이돌 되면서 생각했어. 때로는 흙투성이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팬들은 지켜봐줘.
그러니까 응원해주는 거라고.”
치아키 “예를 들면 그렇지…….
동화 속 주인공이라도 무도회에서 아름답게 춤추는 것만 보여준다면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테고.”
노노 “그렇네요……. 힘든 일을 겪거나 고생하거나…… 그럼에도 열심히 하니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동화…… 메르헨의 약속.”
치아키 “요정이나 검은 고양이나…… 귀여운 의상과 세계관도 물론 멋있지만. 이런 모습도 우리들 나름의 「동화」잖아?”
미도리 “동감해요. 궁도도 과녁에 맞은 결과만을 묻는 것이 아니에요. 평상시부터 단련을 쌓아야만 하니까요.”
미도리 “아이돌의 매력도 분명 같을 거예요.
그래서 노력하는 모습을 숨길 필요 없이 가슴을 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우메 “나도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미도리 “코우메가 열심히 하는 모습도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을 거예요. 열등감을 느낄 것 없어요.”
코우메 “그렇구나…… 고맙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
코우메 “모두의 추억을 들을 생각이었는데…… 그뿐만이 아니라 격려 받은 기분이 들어…….”
노노 “모리쿠보의 노력…… 칭찬받는 건 역시 기뻐요…….
히로미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면 지금까지 쌓아온 추억도 더 멋져 보이는 거구나. 이 마음도 소중히 하고 싶어……♪”
코우메 “우리들의 노력을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어……. 본 무대 뿐만이 아니라 그 동안 쌓아온 수많은 일들도…….”
코우메 “그러니까…… 최대의 마음으로 전해줄게. 우리들이 주인공이 되는 아이돌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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