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코 “동화에 나올 것처럼 귀엽고 메르헨틱한 디저트…… 다들 정말 좋아하지!”
노리코 “만드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서, 먹는 사람은 그 마음을 차분히 맛보면서……
그렇게 누구라도 사이좋아질 수 있는 마법 같다고 생각해♪”
<주방>
노리코 “그렇게 해서 메르헨 라이브 특별기획! 오늘은 다 같이 추억의 디저트를 만들어보자~!”
시호 “맡겨주세요♪ 오늘을 위해서 스페셜 메뉴를 생각해 왔으니까요.”
나호 “우후후, 저도 팔이 근질거려요~. 말랑폭신하고 달콤하게 여러분에게 행복을 선물할게요~♪”
미치루 “주방용 스튜디오에 오면 배가 고파지네요……. 만드는 쪽만이 아니라 먹는 쪽도 분발하겠습니다!”
노노 “영문도 모른 채로 끌려와버렸습니다만…… 디, 디저트인가요…….”
아이리 “후후, 전에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노노도 같이 다 함께 디저트를 만들었잖아요.”
노리코 “그랬지~! 굉장히 달콤하고 폭신폭신한 유닛이었어♪”
시호 “노리코네가 마녀가 되어서 메르헨틱한 디저트를 만들었죠. 이번 테마하고도 딱 맞는 거 같아!”
노노 “모리쿠보는 견습 마녀였고…… 여러분들에 비하면 완전 과자 만들기 초보였는데요…….”
히로미 “괜찮아, 노노. 나도 요리는 아직 공부 중이고, 과자 만들기는 익숙지 않지만. 그래도 힘내서 해보자?”
노리코 “응응, 그 마음이 중용해. 과자 만들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애정인 걸!”
미치루 “마음이 담긴 빵은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이니까요. 저도 옛날에 그 맛에 구원 받았거든요…….”
노리코 “그럼 당장 시작하자! 추억의 디저트 만들기!”
노리코 “도넛~ 도넛~♪ 도넛의 도는 도란도란의 도~♪”
노노 “크기도 잘 맞춰서…… 주물주물, 주물주물……. 왠지 귀여워 보이네요…….”
나호 “후후, 그렇죠~. 말랑말랑 하고 폭신폭신해서 난쟁이들이 줄지어 있는 거 같아요~.”
노리코 “아, 노노는 나호랑 같이 만들고 있구나.”
노노 “네, 네……. 혼자 만드는 건 힘들 거 같아서…… 도와드리고 있어요. 모리쿠보, 그다지 힘이 되진 않을 거 같지만…….”
나호 “아뇨 아뇨, 매우 정성스럽고 큰 도움이 돼요~. 노노의 애정이 느껴져요~♪”
노리코 “그래서 만들고 있는 건…… 찹쌀경단? 안미츠인가?”
(안미츠 : 미츠마메라는 젤리에 각종 과일, 아이스크림, 경단 등을 올린 일본 화과자.)
나호 “네~. 옛날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소박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일본 옛날 이야기도 메르헨이니까요~.”
노리코 “과연 그렇구나! 성에서 하는 무도회만이 메르헨은 아니지.”
노노 “라이브에서 부르는 곡은 판타지……. 그래도 일본 옛날이야기도 좋아하니까……
오늘은 일식쿠보가 되어서 가겠습니다……. 아흐…….”
나오 “녹차맛 소스도 뿌려서 좀 어른스러운 맛으로 할게요~. 완성을 기대해주세요~♪”
노리코 “두둥- 하고 도넛~♪ 도넛의 넛은, 넛은~…… 나~ 나나~♪”
히로미 “…………좋아. 시호 씨, 이렇게 하면 될까?”
시호 “응응, 잘 했어! 역시 히로미, 도와줘서 다행이에요!”
히로미 “후후…… 처음에는 어려울 거 같았는데, 만들다보니까 즐거워서. 의욕이 들어갔어♪”
노리코 “와아, 플레이팅 귀엽다! 이거 전부 먹을 수 있는 거지?”
히로미 “응, 초콜릿 소스로 모양을 그려봤어. 이렇게 세세한 작업은 잘하거든.”
시호 “제가 베이스인 파르페를 담당하니까 장식 토핑을 히로미한테 부탁했거든요. 공동제작이에요♪”
노리코 “과연 과연……. 그 파르페 색과 플레이팅 모양…… 조금 다크한 느낌? 알았다, 핼러윈이구나!”
시호 “정답! 이미지한 건 마계의 핼러윈이에요♪”
히로미 “추억이 담긴 요소도 넣고 싶었으니까. 전에 우리가 출연했던 연극 일을 이미지 해봤어.”
노리코 “메르헨 메모리얼, 추억이 담긴 파르페구나. 먹는 게 기다려진다~♪”
미치루 “좋아 좋아, 제대로 발효되었습니다. 이제 오븐에 굽기만 하면 돼요.”
아이리 “미치루도 순조로운가 봐요. 만들고 있는 건 역시 빵인가요?”
미치루 “넵. 오오하라 베이커리 특제 달콤하고 귀여운 빵입니다. 동화에는 빵도 빼놓을 수 없죠!”
미치루 “과자랑 빵으로 된 라이브 무대에 빵 의상…… 저라는 아이돌의 동화에서 물론 빵은 빠질 수 없죠.”
미치루 “저로 말할 거 같으면 빵, 빵은 즉 오오하라 미치루……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아이리 “후후, 저도 마찬가지예요. 뭘 만들지 고민했었는데, 역시 이거구나 싶어서. 자, 애플파이♪”
미치루 “와아…… 굽기도 전인데 벌써 맛있을 거 같아요. 기다려집니다……!”
아이리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노리코는…… 역시 도넛인가요?”
노리코 “물론! 하지만 그냥 도넛은 아니거든. 아이리가 애플파이 프린세스라면 나는 도넛 여왕님!”
아이리 “어어, 여왕님?”
노리코 “틀림없이 도넛 여왕님도 인정할 스페셜 도넛이라고 할까! 그야말로 프라이스리스한 맛이야!”
미치루 “뭔가 도넛 맛에 엄청나게 고집 있을 것 같은 사람이군요……. 그런 사람에게 인정받다니, 역시 노리코 입니다!”
츠카사 “그럼 다음은 오늘 일정을…… 응? 토키코 씨, 무슨 일이야?”
토키코 “……아니. 이유 없는 부조리에 휩쓸린 것 같았는데, 기분 탓이야. 듣고 있어, 계속해.”
노리코 “모두가 만든 디저트, 완성~!!”
히로미 “후우, 잘 돼서 다행이야……. ……그래도 다시 보니까 양이 꽤 되네. 너무 열심히 한 거려나?”
시호 “괜찮아요. 사무실 애들한테 간식으로 주면 금방 없어지니까요♪”
노노 “모리쿠보가 만든 디저트…… 기뻐해주실까요……?”
노리코 “기뻐해줄 거야! 노노의 마음은 나도 느꼈으니. 모두에게도 전해질 테니까♪”
노리코 “과자 만들기부터 시작하는 여러 사람들과의 즐거운 추억! 마치 행복이 가득한 메르헨 월드 같아♪”
노리코 “지금가지 만든 것도. 앞으로 만들 것도, 전-부 다 합쳐서 내 보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