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 “아이돌이라 함은 일이 있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실 나기도 활약할 무대를 순조롭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래, 나기에게도 세계화의 물결이.”
나기 “생각해보면 멀리 왔다고 진지하게 느껴지는군요. 가끔씩은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시겠습니까.”
<사무실>
나기 “그럼 표제는 지금까지 중 제일 인상 깊었던 일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여러분들의 추억 어필을 받아주십시오.”
노리코 “지금까지 쌓아온 추억이라. 여러 가지 있었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라 귀여운 의상을 입고, 드라마에도 나가고♪”
나탈리아 “드라마 기억놔~. 나탈리아도 노리코랑 같이 마법소녀를 했었쥐!”
나탈리아 “그거 말고도 놀이공원에서 놀거나, 축제에 가거나…… 너무 많아서 제일 좋은 어렵눼~.”
케이트 “Hmm…… 저도 망설여집니다만, 그래도 고른다면…… UK에서 촬영했던 일이눼요. 고향에 금의환향 했습니돠♪”
노리코 “오-, 그런 거 좋다! 감동적인 아이돌 스토리라는 느낌으로♪”
라이라 “고향, 소중합니다-. 라이라 씨도 일 때문에 다양한 의상을 입으셨습니다만-. 고향의 의상은 역시 특별합니다-.”
나탈리아 “라이라가 입은 의상은 귀엽고 미스테리어스! 나탈리아도 마음에 들어쒀♪”
나기 “그러고 보니 사무실에 막 왔을 때 두 분의 사진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사막 출신 유닛, 과연 그런 것도 있는 건가」.”
노리코 “알 거 같아…… 아니, 다르잖아? 나탈리아는 브라질 출신!”
라이라 “라이라 씨 나라의 의상, 나탈리아 씨에게도 딱이었지요-.
엄마에게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굉장히 칭찬하셨습니다-.”
나탈리아 “에헤헤, 기쁘다~. 그치만, 삼바의 나탈리아도 잊으면 안 되쥐♪”
케이트 “후후♪ 아이돌 일은 worldwide 뉘까요. 일본도, 고향인 나라도, 그 밖에도 좐뜩……
전 세계를 맛볼 수 있는 wonderful job 입니돠♪”
노리코 “알겠어! 아이돌이 되기 전에는 해외여행 같은 건 특별한 거란 이미지였는데.
평범하게 일 때문에 가게 되는 건 생각해보면 대단하네!”
나기 “확실히 예전의 나기에게 있어선 도쿄에 오는 것만으로도 대모험이었습니다.
그것이 이제는 세계규모인가요. 안녕하십니까, NAGI 나기입니다.”
라이라 “아이돌 일은 매우 즐겁습니다-. 예전에 라이라 씨가 알지 못 했던 것, 잔뜩 알게 되었습니다-.”
노리코 “응응, 아이돌이 된 덕분에 여러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고, 친해질 수 있어서…… 도넛친구도 엄청 늘었어!”
나탈리아 “그렇쥐~. 모두 같이 놀기도 하면서, 추억이 잔뜩이야!”
나기 “그럼 마음껏 얘기하도록 할까요. 업무 한정으로 하지 말고, 대기실 소재도 대환영으로 가죠.”
노리코 “에헤헤, 추억 토크 즐거웠다~♪ 모두 한껏 들떠 있었고!”
나기 “메모리얼 소재로서는 아주 좋았습니다. 기획이 성공적이어서 사양 않고 얼떨결에 들뜬 얼굴을 했습니다.”
나기 “그래서 내친김에 나기는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P의 방으로 돌격하면 어떻겠습니까.”
노리코 “프로듀서한테? 뭔가 부탁하러 가는 거야?”
나기 “네, 추억거리 소재 모집에 딱 좋은 것들을 P라면 준비해줄 겁니다.”
츠바키 “저번에 일할 때 사진 프린트 해왔어요. 나중에 여러분께도 드릴게요.”
메구미 “고마워. 스태프 분들에게 오프 사진까지 부탁드릴 수는 없고…… 츠바키가 있어줘서 정말로 도움이 돼.”
코우메 “나도 봐도 돼……? 츠바키 씨 사진, 너무 아름다워서 좋아하는데…….”
츠바키 “네, 부디요♪ 괜찮다면 코우메한테도 드릴게요.”
코우메 “에헤헤, 고마워……♪ 멋진 친구, 또 찍히지 않았으려나…….”
츠바키 “치, 친구…… 어, 또? 기다려주세요, 전례가 있는 건가요?”
메구미 “어머……? 거기 있는 건 노리코랑 나기? 뭐하고 있는 거려나.”
나기 “역시 처음 찍은 선전용 사진은 넣고 싶어지는 군요.
미숙하면서도 나기스러움이 느껴지는, 더 나기라고 할 수 있는 한 장입니다. 더하기라고도 할 수 있죠.”
노리코 “그럼 나도 더 도넛이란 느낌으로…… 아, 유카리네랑 찍은 사진도 빼놓으면 안 돼.
이쪽은 미쿠 씨도! 응~, 고민 돼~.”
나기 “역시 노리코 씨, 층이 두텁군. 나기도 질 수 없죠.
그럼 여기선 낙타 사진으로 악센트를. 역시 아이돌이라 하면 사막인 것인가.”
츠바키 “수고 많으시네요. 사진이 엄청 많은데 이건 대체……?”
노리코 “에헤헤, 굉장하지! 프로듀서한테 부탁해서 인쇄 받았어♪”
나기 “지금까지 찍었던 나기 일행의 사진입니다. 일도 오프도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예상 이상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메구미 “과연, 꽤나 오래 전 사진도 있구나. 그리고 거기 있는 건 제작 중인 앨범이려나?”
나기 “뛰어난 통찰입니다. 모처럼 하는 메모리얼 기획,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아깝지 않습니까.
여기선 형태로 남는 것을 만들볼까 하고.”
노리코 “그래서 사무실 애들이랑 보냈던 추억들을 앨범으로 만들어보자 싶어서. 고르기는 힘들지만 굉장히 즐거워♪”
코우메 “확실히 좋을지도……. 아, 이 연극 사진…… 나도 언데드 몬스터 역할로 나온 거…… 에헤헤, 그립다…….”
츠바키 “찍은 사진을 모두 함께 보면 즐거우니까요♪ 사소한 일들도 또렷이 기억나기도 하고.”
노리코 “그치 그치~? 메구미 씨랑 츠바키 씨도 괜찮다면 도와줄 수 있어? 즐거운 앨범이 될 거 같은데♪”
메구미 “그렇네. 여행의 추억 이야기는 혼자선 맛볼 수 없고…… 우리들도 끼어볼까.”
나기 “감사합니다. 마이카메라를 고집하는 나기로선 츠바키 씨의 조언도 흥미진진 합니다.”
츠바키 “어머, 괜찮다면 부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카메라로 찍어야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있으니까요.
나기도 같은 마음을 가져준다면 굉장히 기쁠 거예요♪”
나기 “어이쿠. 혹시 부주의하게 무언가를 건드려버린 것인가? 이것은 늪이라는 것인가.”
코우메 “나기, 힘내……. 우리들도 응원할 테니까…….”
나기 “인생이란 여행과 같은 것이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만.
도시에서 사막, 그리고 늪까지. 여행하는 나기의 이야기는 아직도 넓어져가기만 합니다.”
나기 “이야기가 이어지면 추억이라는 컬렉션도 늘어난다. 이 흐름이 나기의 취향에도 맞는군요. 굉장해.”
『호박공주』 4화 (0) | 2021.10.02 |
---|---|
『호박공주』 3화 (0) | 2021.10.02 |
『호박공주』 1화 (0) | 2021.10.01 |
『호박공주』 오프닝 (0) | 2021.10.01 |
『Drastic Melody』 엔딩 (0) | 2021.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