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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버서스 레이난죠』 1화

커뮤 번역

by 키라P 2021. 2.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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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패트롤』


<특집 방송 녹화일>

사회자 “자, 시작 됐습니다! 아이돌 유닛의 명운을 가를 3판 승부! 두 사람 다, 각오는 되셨습니까?”

 

 


히카루 “네! 레이나는 굉장히 벅찬 상대지만…… 분명 정의에 눈을 뜰 거라고 믿고 있어.”

히카루 “그러니, 둘이서 정의의 길을 가기 위해서라도…… 나는 지지 않아!”

레이나 “흥, 말해두겠어. 정의 같은 건, 요즘 같은 때는 유행하지 않아. 완전 따분하기만 하지.”

레이나 “그걸 내가 가르쳐주지! 악의 미학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어시스턴드 “지금부터 두 사람은, 주제에 따라 세 가지 승부를 겨루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그 승부 내용을 보고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이었는지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기념할 만한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이것!”

사회자 “「패트롤(순찰)」! VTR, 스타트!”

 


<어느 거리>

카오루 “안녕하세요―! 리포터 류자키 카오루 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음―!”

히카루 “잘 부탁할게, 카오루! 그래서, 이건 어떤 승부야?”

카오루 “응! 둘이서 거리를 순찰하고, 어느 쪽 패트롤이 더 좋은지 결정하는 거래!”

히카루 “과연! 그럼, 평소대로구나! 좋아, 정의의 패트롤 출발이다―!”

카오루 “와―!”

레이나 “…… 흥.”


<몇 분 후>

히카루 “으쌰! 자, 야옹아. 이제 괜찮아!”

여자애 “고마워, 언니! …… 까망아, 이제 저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안 돼.”

카오루 “대단하다, 히카루! 눈 깜짝할 사이에 내려오지 못 하는 야옹이를 구해냈어!”

 

 


히카루 “히어로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야. …… 앗, 저기 길을 찾고 있는 사람이……. 잠깐 상황을 보고 올게!”

카오루 “잘 다녀와―! 히카루, 멋지다―……. 그치, 레이나♪”

레이나 “흥, 어디가. 쓸데없이 두리번두리번 거릴 뿐이잖아.”

카오루 “두리번두리번……. 그건, 모두를 제대로 보고 있다는 거?”

레이나 “뭐…… 좋게 말하면, 그럴지도.”

카오루 “히카루, 사무실 사람들이 곤란할 때도 반드시 와주겠지! 역시 굉장해―♪”

레이나 “크으윽……! 이런 건 승부가 못 되잖아. 저 녀석은 평소대로 할 뿐이고, 나한테만 불리해…….”

레이나 “…… 일단은, 쓰레기라도 주워두자. 하아……. 왜 내가 이런 일을…….”

히카루 “다녀왔어! 방금 그 사람, 버스정류장을 찾고 있더라고. 같이 찾아줬어!”

히카루 “음…… 레이나? 자기 스스로 쓰레기를 줍다니…… 정의의 마음에 눈을 뜬 거구나!”

레이나 “아니야―!!”

 


카오루 “상가로 돌아왔습니다―! 이 근처는 한 바퀴 돈 거 같아! 시간도, 슬슬 끝나가고.”

히카루 “얘들아, 기다려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울고 있어. 바로 가까이서…… 이쪽이다!”

카오루 “앗, 기다려! 레이나, 스태프 씨! 쫓아가―!”


남자애 “사줘 사줘 사줘 사줘~!!!”

할아버지 “아니, 곤란하네……. 과자는 세 개까지만 사기로 약속했잖니…….”

히카루 “할아버지, 무슨 일인가요.”

할아버지 “그게…… 우리 손자가 떼를 쓰는 바람에.

과자를 세 개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과자 다섯 개랑 주스 2개를 포기하지 않아서.”

히카루 “과연…… 그건 큰일이네요. 괜찮다면 도와드릴게요.”

할아버지 “부탁해요. 아무래도 손자에겐 약해져서…….”

히카루 “소년. 한 번 약속한 것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할아버지도 곤란해 하시고, 가게 사람들도 놀랄 거야.

오늘은 포기하고, 다음에 다시, 부탁하면 어떨까?”

남자애 “지금, 갖고 싶단 말이야! 다음이 없으면 어떡하라고!? 사주지 않으면 싫어 싫어 싫어!”

히카루 “윽. 화, 확실히 그런 일도…….”

카오루 “어쩌지……. 히카루, 고민하고 있나봐…….”

레이나 “…… 흥, 됐어. 이런 녀석, 그냥 두면 돼.”

히카루 “레이나, 그건 말이 지나쳐!”

레이나 “지나치지 않거든. 이거 이 애의 수법이라고. 약하게 나가니까, 기어오르는 거야.”

레이나 “뭐, 악의 소질은 있지 않아? 자기만 괜찮다면 주위에 민폐 끼치는 건 괜찮으니까. 그렇지?”

남자애 “악……. 나쁘다는 거야? 나, 나쁘지 않아! 히어로인 걸! 잠옷도 가지고 있는 걸!”

레이나 “흐응―? 네가 좋아하는 영웅은, 약속을 어기는 거짓말쟁이인가 봐?”

남자애 “거짓말쟁이……. 아니, 거짓말쟁이 아니야…….”

남자애 “…… 할아버지, 죄송해요. 약속, 지킬게요.”

할아버지 “아아, 그래 그래……. 여러분, 감사합니다.”

레이나 “…… 흥.”

히카루 “………….”



사회자 “제 1회전 「패트롤」! 어떠셨습니까!?”

어시스턴트 “이거 어렵네요~. 전반에는 히카루가 압도적으로 유리했지만,

후반에는 레이나의 행동에도 빨려 들어갔습니다.”

사회자 “누구나 어릴 때 자주 있던 일이니까요. 만약, 어린 시절 내가 떼를 쓰고 있을 때 레이나가 있었다면……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레이나, 히카루. 마지막으로 한 마디!”

레이나 “다음 주도 꼭 보라고!”

히카루 “우리들과의 약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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